현대건설이 고급화된 커뮤니티와 맞춤형 생활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주거문화 플랫폼 **‘H 컬처클럽’**을 통해 차별화된 입주민 경험을 제공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H 컬처클럽’은 아파트 커뮤니티의 대형화·고급화 트렌드에 맞춰 현대건설이 선보인 주거서비스 브랜드로, 공간과 콘텐츠를 결합한 입주민 중심의 생활문화를 지향합니다. 첫 적용 단지는 오는 2026년 9월 입주 예정인 ‘디에이치 방배’로, 향후 주요 대단지를 중심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현대건설은 입주민들이 단지 내에서 문화와 여가를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프리미엄 영화관, 도서관,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수영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여기에 전문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도입합니다. 이를 위해 최근 ▲덴마크의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육아 스타트업 아워스팟(Ourspot) 등과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습니다. 특히 뱅앤올룹슨과의 독점 협업을 통해 건설업계 최초의 **‘사운드 콜라보레이션’**을 구현합니다. ‘디에이치 방배’에는 단지 내 공간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사운드 솔루션이 적용돼, 입주민에게 고품질 청각 경험을 제공합니다. 뱅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 이후 수도권 청약시장에서 행정타운 인근 지역이 ‘똘똘한 한 채’를 찾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지고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행정 중심지 주변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행정타운은 시청이나 도청 등 주요 공공기관이 밀집한 지역으로, 교통·상권·생활 편의시설이 균형 있게 발달해 있습니다. 공무원과 방문민원인 등 상주 인구가 많아 지역 내 안정적 수요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다양한 도시개발사업이 연계되는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지역으로는 정부과천청사와 과천시청이 위치한 과천시, 경기도청 신청사가 자리한 수원 광교신도시, 화성시청이 있는 남양뉴타운, 의왕 고천지구, 김포 풍무지구 등이 꼽힙니다. 이들 지역은 최근 실거래가와 청약 모두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과천시 별양동 ‘래미안 센트럴 스위트’ 전용 84㎡는 최근 24억원에 거래돼 기존 최고가(19억7000만원)를 4억3000만원 웃돌았습니다. 화성 남양읍 ‘남양아이파크’ 전용 132㎡도 지난달 6억1000만원에 거래돼 종전보다 6000만원 상승했습니다. 수원시청 인근 ‘매교
11월 분양시장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4만5천여 가구의 신규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며, 그중 비규제 지역 중심의 수도권 단지들이 청약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51곳에서 총 4만5507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3만813가구로 집계됐습니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2만2546가구(73%), 지방이 8267가구(27%)로, 공급 비중의 3분의 2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습니다. 시·도별로는 경기 1만7507가구(57%), 인천 4455가구(14%), 울산 1783가구(6%), 충남 1556가구(5%), 경남 1501가구(5%) 순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비규제 지역 중심의 공급이 두드러집니다. 대표 단지로는 ▲경기 파주 ‘운정 아이파크 시티’(3250가구) ▲김포 ‘풍무역 푸르지오 더 마크’(1524가구) ▲안양 만안구 ‘안양자이 헤리티온’(639가구) ▲인천 남동구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735가구) ▲인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8단지’(1349가구) 등이 있습니다. 이들 단지는 전체 일반분양 물량의
현대건설이 미래형 주거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회사는 차세대 토털 주거 솔루션 브랜드 ‘네오 리빙(NEO LIVING)’을 공개하며, 기술·디자인·서비스가 결합된 통합형 주거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현대건설은 29일 공식 유튜브 채널 ‘디에이치(THE H)’를 통해 ‘네오 리빙’ 브랜드 필름을 공개하고, 자사 프리미엄 브랜드인 디에이치와 힐스테이트가 추구하는 미래 주거 비전을 소개했습니다. ‘네오 리빙’은 단순한 아파트 상품을 넘어 ▲특화 설계와 첨단 기술 ▲운영 효율 ▲맞춤형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주거 시스템입니다. 현대건설은 “공간의 완벽함을 넘어 삶의 완성(Wholeness)을 구현하는 인간 중심 철학을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솔루션은 세 가지 핵심 가치로 구성됩니다. 첫째, ‘살수록 건강해지는 집(Health Sync Experiences)’은 입주민의 신체·정신적 건강을 통합적으로 관리합니다. 수면 상태를 분석하는 바이오센싱 기반 시스템 ‘헤이슬립(Hey Sleep)’, 정서 안정 공간 ‘H 카밍부스’, 헬스케어 컨시어지 및 의료 연계 프로그램 등이 포함됩니다. 둘째, ‘일상이 최적화되는 집(Seamless Experiences)’
올해 전국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 대형 건설사 브랜드 단지의 인기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부동산R114 조사 결과, 올해 공급된 단지 중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기타 단지보다 평균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9월까지 전국에서 총 145개 단지가 분양됐으며, 전체 1순위 청약자는 45만383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시공능력평가 기준 10대 건설사 브랜드 단지는 39곳으로 전체의 26.8%를 차지했지만, 청약자의 65.3%인 29만6481명이 몰렸습니다. 반면 기타 브랜드 단지는 106개로 전체의 73%를 차지했으나, 청약자 수는 15만7350명(34.6%)에 그쳤습니다. 단지당 평균 청약자 수로 보면 메이저 브랜드는 약 7600명, 기타 브랜드는 1500명 수준으로 5배 이상 차이가 벌어졌습니다. 특히 1순위 청약자 수 기준 상위 10개 단지 중 7곳이 10대 건설사 브랜드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단지의 청약자 수는 23만8779명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52.6%)을 차지했습니다. 반대로 하위 10개 단지 중 대형 브랜드는 단 1곳뿐이었습니다. 이 같은 ‘브랜드 쏠림 현상’은 시장 조정기에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이 이라크 남부 바스라 지역에서 수행 중인 정유공장 고도화설비 프로젝트의 주요 공정을 완료하고 시운전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사업은 이라크의 에너지 자립과 정유 인프라 현대화를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현대건설이 2020년 수주한 총 2조원 규모의 대형 공사입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설비 현장에서 가솔린 첫 생산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행사에는 무함마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 하얀 압둘 가니 석유부 장관, 이준일 주이라크 한국대사, 류성안 현대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수도 바그다드에서 남동쪽으로 약 450km 떨어진 바스라 정유공장 부지에 하루 2만4000배럴 규모의 가솔린을 생산할 수 있는 고도화 설비를 구축하는 공사입니다. 잔사유를 원료로 휘발유와 경유 등 고부가가치 연료를 생산하도록 설계돼 있으며, 중질유를 정제하는 주요 핵심 공정이 포함돼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일본 JGC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계·조달·시공·시운전(EPC) 전 과정을 일괄 턴키 방식으로 수행했습니다. 60개월간의 공사 기간 동안 국제 수준의 안전관리 체계를 운영해 무재해 시공을 달성했습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직무대행 안종혁)이 미주투자공사(IDB Invest)와 금융협력 관계를 강화합니다. 수출입은행은 27일, IDB 인베스트와 3억달러(약 4,200억원) 규모의 공동금융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IDB 인베스트는 미주개발은행(IDB) 그룹의 민간부문 투자 전문기관으로, 중남미와 카리브해 지역에서 민간기업의 성장 지원과 고용 창출, 기후변화 대응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향후 5년간 최대 3억달러 규모의 공동 금융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수출입은행의 개발도상국민간투자자금(PDIF) 등 다양한 금융수단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PDIF(Private-sector Development Investment Facility)는 수출입은행이 2024년에 신설한 개발금융(DFI) 전용 상품으로, 개도국의 민간 산업 성장을 촉진하고 경제협력 효과가 기대되는 프로젝트에 대출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프라, 에너지, 디지털·AI 등 한국 기업이 강점을 가진 산업을 중심으로 협력 사업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중남미 지역으로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도모하고, 현지 민간부문의 자생적
현대건설이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대형 원전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미국의 복합에너지 개발사인 **페르미 아메리카(Fermi America)**와 ‘복합 에너지 및 인공지능(AI) 캠퍼스 내 대형 원전 4기 건설을 위한 기본설계(FEED·Front-End Engineering Design)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지난 7월 양사가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구체적 사업으로 발전시킨 첫 결과로, 내년 상반기 중 EPC(설계·조달·시공)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복합 에너지 및 AI 캠퍼스 프로젝트’는 미국 텍사스주 아마릴로 외곽 2119만㎡(약 640만 평)에 조성되는 세계 최대 민간 에너지 허브로, ▲대형 원전(AP1000) 4기(4GW) ▲소형모듈원전(SMR) 2GW ▲가스복합화력 4GW ▲태양광 및 ESS 1GW 등 총 11GW급 전력 인프라와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가 함께 구축됩니다. 이 프로젝트는 AI 산업의 급성장에 대응해 안정적인 대규모 전력 공급망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차세대 에너지 전환과 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