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매물이 급감하면서 임대차 시장의 불안정성이 한층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세 사기 여파로 세입자들의 불안 심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입주 물량 감소와 대출 규제가 맞물리며 전세 품귀 현상이 구조적으로 고착화되는 모습입니다. 이로 인해 실수요자들의 주거 부담이 커지면서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는 공급 부족과 월세 전환 흐름이 동시에 나타나는 국면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 통계에 따르면 2월 3일 기준 최근 1년간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2만7219건에서 2만1470건으로 약 21.2% 감소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월세 매물은 1만7334건에서 1만9754건으로 13.9% 증가해 임대차 시장의 ‘전세의 월세화’ 흐름이 뚜렷하게 확인되고 있습니다. 전세 매물 감소와 월세 부담 증가라는 이중 부담 속에서 실수요자들은 보다 안정적인 주거 대안을 찾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새로운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초기 주거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고 장기간 거주가 가능해 최근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과거에는 임대주택의 주거 품질에 대한
2026-02-04
제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