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수요자들 사이에서 ‘강남 접근성’이 주택 선택의 핵심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리적인 거리 단축이나 광역 교통망 확충을 통해 강남권 출퇴근이 수월한 지역을 중심으로 청약 수요가 집중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바탕으로 최근 5년간 수도권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을 살펴본 결과,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개선이 예정된 지역들이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평균 경쟁률 175.54대 1을 기록한 경기도 과천시가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고, 성남시 수정구는 101.01대 1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어 경기도 화성시 45.46대 1, 수원시 영통구 30.88대 1, 하남시 24.92대 1 순으로 나타나 강남 출퇴근 여건이 우수한 경기 남부권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과천시는 강남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과 지하철 4호선 직결 노선을 기반으로 과천지식정보타운과 재건축·재개발 단지를 중심으로 고른 청약 수요가 확인됐습니다. 성남시 수정구 역시 위례신도시와 고등지구, 복정지구, 금토지구 등 강남 접근성이 뛰어난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됐습니다.
화성시는 동탄2신도시 내 동탄역 인근 단지들이 경쟁률을 주도했으며, GTX-A 노선의 단계적 개통에 따른 강남 접근성 개선 기대감이 수요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러한 흐름을 감안할 때 올해 분양시장에서도 강남 접근성은 수요자들의 주요 판단 기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입니다.
다만 같은 지역 내에서도 역과의 거리나 환승 편의성, 실제 이동 동선에 따라 체감 접근성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교통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DL이앤씨는 오는 2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e편한세상 동탄역 어반원’을 분양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GTX와 SRT 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로, 향후 GTX-A 삼성역 연장 개통 시 강남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BS한양은 같은 달 안양시 만안구에서 ‘안양역 센트럴 아이파크 수자인’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월곶~판교선 개통이 가시화되면 강남권 이동 여건이 크게 향상될 전망입니다.
쌍용건설도 부천시 괴안동 일원에서 ‘쌍용 더 플래티넘 온수역’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1·7호선 더블 역세권 입지를 통해 서울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주택 시장에서 강남 접근성은 단순한 교통 편의를 넘어 자산 가치와 직결되는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며 “실제 이동 시간과 교통망 완성도를 함께 고려한 입지 판단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