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곽수근)는 26일 차기 대표이사 회장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 절차를 공식적으로 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진옥동 현 회장은 2023년 3월 말 취임해 3년 임기를 수행 중으로, 이번 승계 논의는 임기 만료 약 6개월을 앞둔 시점에서 시작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이 2023년 12월 제시한 ‘은행지주·은행의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따르면, CEO 승계절차는 임기 종료 최소 3개월 전에 착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돼 있습니다. 신한금융이 이를 3개월 앞당긴 것은 후보자 검증에 보다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회추위는 이날 회의에서 차기 회장 후보군 구성과 심사 기준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매년 경영승계계획에 따라 내부 인재와 외부 인사를 모두 포함한 후보 풀(Pool)을 관리하고 있으며, 외부 후보군은 전문 서치펌의 추천을 받아 선정합니다. 이를 통해 평가 과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위원회의 독립성과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회추위 위원장 직속 조직인 ‘회추위사무국’**도 이날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사무국은 최종 후보 추천이 완료될 때까지 후보자 심의와 회의 지원, 대외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농협금융지주 등 5대 금융그룹이 미국발 관세정책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국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까지 총 95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섭니다. 금융위원회는 3일 권대영 부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미 관세대응 정책금융-금융지주 간담회’를 열고 5대 금융지주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5대 금융지주는 올해 초부터 8월 말까지 수출기업 유동성 공급과 금융비용 경감 등을 통해 45조원을 지원했으며, 내년까지 50조원을 추가 공급해 총 95조원의 자금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지원 상품은 금리부담 완화, 수출·공급망 지원, 혁신성장 지원, 대기업 상생 대출 등으로 구성됩니다. 세부적으로 KB금융은 유망 성장산업 및 제조업 중소법인 대상 특별금리우대,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지역보증 특별출연 대출, 현대·기아차 협력사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신한금융은 미래혁신산업 중소기업을 위한 성장 지원대출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전용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하나금융은 자동차산업 수출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을, 우리금융은 수출기업 유동성 공급과 금융비용 절감을, 농협금융은 소부장 중심의 P-CBO 발행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최근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 실천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13일 진 회장이 그룹사 CEO들과 함께 서울 성동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가정의달 맞이 ‘따뜻한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진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이번 봉사활동이 정서적·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께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 이웃과 온정을 나누며 지속가능한 나눔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봉사에는 신한금융 경영진과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비롯한 봉사자 30여명이 함께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여름이불, 손압력기, 보양 삼계탕 등으로 생필품 세트를 제작해 성동구 내 취약계층 1인가구 노인가정 330곳에 직접 전달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임직원이 기부금 모금부터 아이디어 제안, 현장 봉사까지 참여하는 ‘솔선수범 릴레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5차 캠페인은 ‘산불피해 복구 및 소방영웅 현장활동 지원’으로 선정돼 총 2억5000만원의 기부금을 모았으며, 훼손된 산림 복구를 위한 현장 봉사활동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5억달러(약 7133억원) 규모의 글로벌 선순위 외화채권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발행은 변동성 높은 글로벌 금융시장 속에서도 투자수요를 이끌어내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채권은 5년 만기 고정금리로, 발행금리는 동일 만기 미국 국채금리에 0.72%포인트를 더한 연 4.649%로 확정됐습니다. 신한은행은 발행 전 아시아·유럽·미주 주요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로드쇼)를 진행했습니다.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신한은행의 재무 안정성과 신뢰도 높은 브랜드 가치에 힘입어 220여 개 기관투자가가 참여했습니다. 이번 공모에는 총 44억달러 규모의 주문이 몰렸으며, 이로 인해 최초 제시금리 대비 가산금리를 0.38%포인트 줄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은행 관계자는 “우량 발행사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경쟁력 있는 금리로 발행을 마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한은행은 2020년 하반기 이후 발행한 모든 외화 공모채권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레임워크와 연계해 오고 있습니다. 이번 채권도 사회적(Social) 채권 형태로 발행돼 12회 연속 ESG채권 발행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