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글로벌 보호무역 강화와 환율 상승으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의 위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과 **금융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최근 확산되는 상호관세 조치와 환율 급등 등으로 유동성 확보가 어려워진 기업의 자금 흐름을 지원하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은행은 신용보증기금에 10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이를 바탕으로 약 21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실행합니다. 지원 대상 기업은 혁신성장 분야의 중소·중견기업이며, ▲보증비율 최대 95% 상향 ▲기업당 보증한도 최대 500억원 확대 ▲성장 단계별 맞춤형 보증 제공 등의 혜택이 주어집니다. 이를 통해 수출입 관련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은 그동안 중소기업 금융지원 체계 강화를 위해 전담조직망을 확대해왔습니다. 이번 협약 역시 이러한 협력의 연장선으로, 양 기관은 금융 접근성 확대를 통해 중소기업의 성장 로드맵을 실현하고 산업 생태계의 안정화를 도모할 방침입니다. 또한 우리은행은 중소·중견기업 전용 금융서비스 센터인 **‘비즈프라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697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1조420억원) 대비 62.9%(6553억원) 늘어난 수치이며, 직전 분기(6841억원) 대비로는 2.5배(148.1%)에 달하는 증가폭을 보였습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입니다. KB금융은 “지난해 1분기 은행의 ELS 손실보상 충당부채 전입으로 인한 기저효과가 사라지고, 비은행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덕분에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익 기여도는 은행 부문이 58%, 비은행 부문이 42%로 집계돼,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균형을 유지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1분기 순이자이익은 3조2622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습니다. 은행의 대출이자 수익은 다소 감소했으나, 핵심예금 확대와 조달비용 절감 노력으로 전체 수익성을 방어했습니다. 비이자이익은 순수수료이익과 기타영업손익을 포함해 1조29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습니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유가증권 평가손익이 개선됐고, 직전 분기 대비로는 무려 208% 급증했습니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금융과 통신을 결합한 알뜰폰 브랜드 **‘우리WON모바일’**을 선보이고, 그룹 아이브(IVE)의 장원영을 모델로 한 신규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광고는 두 편으로 구성됐으며, 먼저 공개된 론칭편에서는 ‘모바일(MOBILE)’에 ‘더 많음(MORE)’을 더한 신조어 ‘모어바일(MOREBILE)’을 콘셉트로, 우리WON모바일이 지닌 차별성과 기대감을 위트 있게 표현했습니다. 이어 공개될 본편에서는 장원영이 반복 등장하며 주요 서비스 혜택과 강점을 설명, “우리은행이 만든 더 알뜰한 통신서비스”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지난 18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우리WON모바일은 고객의 생활 패턴에 맞춘 34종의 맞춤형 요금제를 비롯해 금융실적 연계할인, 가족·지인 결합할인, 제휴카드 청구할인, 가입고객 대상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우리은행은 이번 서비스 출시를 통해 금융과 통신을 융합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하고, MZ세대를 비롯한 젊은 고객층과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WON모바일은 고객 중심이라는 우리은행의 핵심 철학을 담아낸 서비스”라며 “금융과 통신을 결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인구문제를 단순한 위기가 아닌 새로운 기회로 전환해야 하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신속하고 유연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농협금융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2일 서울 서대문 본사에서 열린 **‘2025 농협금융 고객전략포럼’**에 참석해 ‘인구위기 시대, 농협금융의 기회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과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포럼에는 이찬우 회장을 비롯해 농협금융 자회사 대표이사 및 임직원 등 3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가 금융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농협금융이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포럼의 초청 강연자로 나선 전영수 한양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는 “인구 감소는 피할 수 없는 미래이지만, 그 속에서도 새로운 질서와 시장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축소사회에서 영향력을 확대해야 할 핵심 고객층으로 1970년대생 X세대, 이른바 ‘요즘어른’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강연 외에도 임직원이 참여하는 토크쇼가 함께 진행되며, 인구 변화에 따른 금융소비자 행동 변화와 미래 성장 전략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습니다. 농협금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한국은 최근의 정치적 불확실성을 헌법이 정한 원칙과 절차에 따라 안정적으로 해결해 나가고 있다”며 “정부는 외환·자본시장 접근성 개선, 공매도 재개, 밸류업 추진 등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정책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6박 7일간의 미국 출장 일정 중 2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스티븐 슈워츠먼(Stephen Schwarzman) 블랙스톤 회장을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블랙스톤은 운용자산(AUM) 규모가 1조달러를 넘는 세계 최대 대체투자회사로, 슈워츠먼 회장은 1985년 공동창립 이후 40년 가까이 회사를 이끌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와 이에 따른 물가 상승, 경기둔화 우려가 세계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김 위원장은 “한국 금융시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한미 간 금융협력 강화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슈워츠먼 회장은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이 크며, 블랙스톤의 국내 투자 확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이후 김 위원장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고
DL이앤씨는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와 안산시 시화멀티테크노밸리(MTV)를 잇는 **하모니 브리지(가칭)**에 첫 번째 상판을 성공적으로 설치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사는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한 송산그린시티~시화MTV 연결도로 사업의 핵심 구간으로, 총연장 2.83km의 왕복 4차로 도로를 새로 건설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하모니 브리지는 전체 구간 중 1165m 길이의 주 교량으로, 총 사업비는 약 2354억원입니다. DL이앤씨가 시공을 맡았으며 2023년 2월 착공 이후 현재 공정률은 37% 수준으로, 2027년 5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설치된 상판은 차량과 보행자가 통행하는 주요 구조물로, 교량의 기초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합니다. DL이앤씨는 하모니 브리지를 지역의 대표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주탑이 하나인 ‘1주탑 사장교’ 형식으로 설계했습니다. 사장교는 주탑에 고정된 케이블이 상판을 지탱하는 구조로, 하모니 브리지의 주탑 높이는 아파트 30층에 해당하는 약 85m입니다. 또한 교량 인근에는 시화호 전경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는 보도교와 경관조명이 설치돼 관광 명소로서의 기능도 수행할 예정입니다. 도로가
㈜한화 건설부문(대표이사 김승모)은 임직원의 심리적 안정과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운영 중인 사내 심리상담 프로그램 **‘라포레나(RAPPORENA)’**를 확대 개편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라포레나’는 임직원과 가족, 협력사 직원이 직장 안팎에서 겪는 정서적 어려움을 완화하고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한화건설의 대표적인 심리지원 제도입니다.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사전 신청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자녀 등 가족 구성원도 참여 가능합니다. 한화건설은 올해 임직원 의견을 반영해 비대면 심리상담 채널과 신체 활동 중심의 정서회복 프로그램을 추가 도입합니다. 개인별 맞춤형 심리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심리검사 및 대면 상담 ▲현장 근무자를 위한 ‘1DAY 이동 상담부스’ ▲온라인 ‘스트레스 자가진단’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규로 ‘카운슬러 메일’ 서비스를 도입해 익명으로 상담사가 조언을 제공하는 비대면 상담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지난 21일 열린 첫 ‘마음챙김 프로그램’에서는 명상과 스트레칭을 결합한 이완 활동이 진행돼 참가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심신 안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는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과 협력해 가상자산 시세조회 서비스를 공식 오픈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서비스는 카카오뱅크 앱 내 ‘투자’ 메뉴에서 코인원 데이터를 연동해, 실시간으로 주요 가상자산의 시세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기능입니다. 고객은 기존의 발행어음, 채권, 환매조건부채권(RP), 펀드 등 금융상품과 함께 가상자산의 시세 흐름을 한눈에 비교·분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실시간 종목순위’ 메뉴에서는 거래대금, 시가총액, 가격 상승·하락 등 다양한 기준별로 종목을 정렬해 볼 수 있습니다. 코인원에서 제공하는 인기 종목은 ‘지금 가장 많이 검색 중이에요!’, ‘지금 매수세가 가장 강한 종목이에요!’ 등 직관적인 문구로 표시돼 이용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코인원이 자체 운영 중인 ‘커뮤니티 서비스’ 역시 카카오뱅크 앱에서 연동됩니다. 이용자는 ‘실시간 손익인증’ 메뉴를 통해 코인원 내 투자자들의 수익률·손실률 순위를 1~3위까지 확인할 수 있으며, 거래 트렌드나 투자 성과를 간접적으로 참고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뱅크와 코인원은 앞으로도 가상자산 시장의 제도 변화와 정책 흐름에 맞춰 협력 관계를 확대할 계획입니
DL이앤씨의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전문 자회사 **카본코(CarbonCo)**가 세계적 수준의 이산화탄소 흡수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성과는 화력발전 등 산업 공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핵심 기술로 평가받습니다. 카본코가 개발한 액상형 흡수제는 화석연료 연소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효율적으로 포집할 수 있는 소재로, 기존 상용 제품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대폭 절감한 것이 특징입니다. 1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는 **2.15기가줄(GJ)**에 불과하며, 이는 대표적인 상용 흡수제인 모노에탄올아민(MEA) 대비 약 46% 이상 절감된 수치입니다. 이 흡수제는 최근 캐나다 **앨버타탄소전환기술센터(ACCTC)**에서 하루 6톤 규모(6TPD)의 이산화탄소를 처리하는 파일럿 테스트를 거쳐 성능이 입증됐습니다. 실증 결과, 카본코의 흡수제는 세계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는 바스프(BASF), 셸(Shell), 미쓰비시중공업(MHI) 제품과 견줄 만한 수준으로 평가됐습니다.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은 배기가스 내 4~25% 수준의 CO₂를 선택적으로 흡수해 분리하는 방식으로, 흡수 과정에서 소모되는 에
프롭테크 솔루션 기업 트러스테이(대표 이승오)는 건물종합관리 전문기업 KB아주(대표 김태인)와 스마트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지난 14일 진행됐으며, 양사는 트러스테이의 통합 주거 플랫폼 ‘홈노크타운’과 커뮤니티 시설관리 솔루션 ‘홈노크존’을 KB아주가 관리하는 전국 250여 개의 아파트 및 상업시설에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홈노크타운은 모바일 기반의 생활 통합 플랫폼으로, 방문차량 등록, 전자투표, 입주민 게시판 등 약 20여 개의 생활편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현재 전국 312개 단지 약 35만 명의 입주민이 이용하고 있으며, 홈노크존을 통해 커뮤니티 시설 예약과 운영 효율화가 가능해졌습니다. 김태인 KB아주 대표는 “주거시설 관리 현장의 의견이 기술 개발에 반영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실제 관리 경험과 디지털 솔루션을 결합해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승오 트러스테이 대표는 “KB아주의 현장 운영 역량과 트러스테이의 기술력이 결합되면 입주민의 안전과 편의성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스마트 주거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습
한국산업은행(회장 강석훈)은 대기업 협력사의 탄소규제 대응을 돕기 위한 ‘공급망 저탄소화 프로그램’을 새롭게 출시하고, LG에너지솔루션과 첫 번째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녹색자금 금리우대, ESG채권 발행 지원 등 금융서비스와 함께 ESG 컨설팅, 넥스트라운드(NextRound) 벤처플랫폼 제공, 외부 감축사업 지원 등 비금융 지원을 하나로 묶은 종합 패키지입니다. 산업은행은 탄소배출 규제가 대기업을 넘어 협력 중소·중견기업으로 확대되는 흐름에 대응해, 그간 축적한 다양한 금융·비금융 역량을 바탕으로 협력기업의 저탄소 전환 수요를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자동차전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차세대 에너지 산업을 주도하는 국내 대표 배터리 제조사로, 2050년까지 배터리 전 밸류체인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사들의 저탄소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이 기대됩니다. 산업은행은 향후 협약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별로 맞춤형 설계를 제공하고, 대기업 공급망 내 중소·중견 협력사의 탄소감축 프로젝트를 금융과 컨설팅을 결합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