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디앤디(대표 김도현)가 어려운 부동산 경기 속에서도 중간배당을 이어가며 주주환원 정책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지난 6일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당 200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배당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와 동일하며, 총액은 약 37억2천만원에 달합니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21일, 실제 지급일은 9월 2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SK디앤디는 상반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습니다. 오피스, 주거, 물류 등 다양한 부동산 개발사업에서 균형 잡힌 성과를 거둔 데다, 자산운용과 관리 부문에서도 수익 기반을 지켜내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운영했습니다.
또한 특수상황 펀드 결성, 외부 파트너와의 공동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자금 조달 방식을 다변화한 점도 주목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2024년 매출은 8,70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26% 증가하는 성과를 올린 바 있습니다.
SK디앤디는 상장 후 배당 정책을 꾸준히 강화해왔습니다. 2022년부터는 기존 연 1회 정기배당에 더해 중간배당을 신설해 주주 환원 시점을 분산시키며 안정적인 배당 정책을 운영 중입니다.
이러한 노력이 외부 평가로도 이어졌습니다. 리더스인덱스·아이에셋경제연구소의 주주친화지수 조사에서 상위 10위에 오르며, 수익성·지배구조·기업 투명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김도현 대표는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사업 기반을 안정적으로 지켜왔다”며 “이번 배당은 단기 실적에 따른 보상이 아니라 주주 중심 경영 철학의 일관된 실행”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기업의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투자자 신뢰를 더욱 강화하고, 저평가된 주가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