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차세대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본격화하며 오픈이노베이션 행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자체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2025 FutureScape’를 통해 총 12개 유망 스타트업을 최종 선정하고, 실증 프로젝트 및 공동사업 모델 개발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습니다.

‘FutureScape’는 기술과 창의성을 갖춘 기업에 실제 사업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입니다. 올해는 협업 방식에 따라 ▲실증 트랙과 ▲미래 트랙으로 나눠 운영됐습니다.

지난 4월 공모에는 280여 개 스타트업이 지원했으며, 서류심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각 트랙별로 6개사씩 총 12곳이 선발됐습니다.

‘실증 트랙’ 기업들은 실제 건설현장과 서비스 영역에서 삼성물산과 협업을 진행합니다. 이들은 지난 7월 열린 ‘킥오프데이(Kick-off Day)’를 시작으로 현장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오는 10월 데모데이에서 결과를 공개하고 외부와 성과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 실증 트랙 선정 기업 (6곳)

• 이지태스크: 역량 데이터를 활용한 AI 프리랜서 매칭 플랫폼

• 라이프온코리아: 3D-VR 기반 인테리어 디지털 전환 솔루션

• 하이: 디지털 바이오마커 활용 헬스 AI 서비스

• 퐁: 감정 공감형 AI 상담 서비스

• 글로랑: AI 심리 진단 기반 맞춤형 교육 시스템

• 하이로컬: AI 기반 외국어 학습 및 통번역 서비스

한편, ‘미래 트랙’은 초기 성장 단계 스타트업을 지원해 새로운 협력 모델을 발굴하는 과정입니다. 선정된 6개 기업은 지난 5일 최종 발표를 통해 확정됐으며, 향후 공동 기술개발과 서비스 설계, 사업화 논의를 이어가게 됩니다.

◇ 미래 트랙 선정 기업 (6곳)

• 에스피앤이: 유해 연기·가스를 제거하는 차세대 스프링클러

• 랭코드: 기업 맞춤형 AI 비서 솔루션

• 타이가 글로벌: 이끼 패널을 활용한 스마트가전·친환경 그린월 시스템

• 리빗: 탄소 배출량 통합 관리 플랫폼

• 바이오컴: 바이오 대사체 분석 기반 AI 헬스케어 진단

• 원스글로벌: 의약 빅데이터 활용 개인 맞춤 복약관리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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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 기업들은 인공지능, 바이오, 친환경 분야에서 독창적인 기술을 인정받았으며, 삼성물산과 협업을 통해 신시장 개척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FutureScape를 단순한 건설기술 협업에 국한하지 않고 ‘Beyond 건설’을 기조로 AI, 바이오, 친환경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6개 기업을 선발한 데 이어 올해는 두 배 규모로 확대해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를 더욱 넓혔습니다.

회사는 단순 기술 검증을 넘어 전문 컨설팅과 액셀러레이팅 등 후속 지원도 병행해 스타트업과 상생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삼성물산 형시원 DxP사업전략팀 상무는 “우수한 스타트업과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구체화하고, 미래 산업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