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직무대행 안종혁)이 미주투자공사(IDB Invest)와 금융협력 관계를 강화합니다. 수출입은행은 27일, IDB 인베스트와 3억달러(약 4,200억원) 규모의 공동금융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IDB 인베스트는 미주개발은행(IDB) 그룹의 민간부문 투자 전문기관으로, 중남미와 카리브해 지역에서 민간기업의 성장 지원과 고용 창출, 기후변화 대응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향후 5년간 최대 3억달러 규모의 공동 금융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수출입은행의 개발도상국민간투자자금(PDIF) 등 다양한 금융수단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PDIF(Private-sector Development Investment Facility)는 수출입은행이 2024년에 신설한 개발금융(DFI) 전용 상품으로, 개도국의 민간 산업 성장을 촉진하고 경제협력 효과가 기대되는 프로젝트에 대출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프라, 에너지, 디지털·AI 등 한국 기업이 강점을 가진 산업을 중심으로 협력 사업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중남미 지역으로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도모하고, 현지 민간부문의 자생적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투자 포트폴리오 자연자본 분석을 통해 교란, 수질오염, 강우조절, 수질정화를 중대한 자연자본 리스크 요인으로 규정하고 선제적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고 8일 밝혔습니다. KB금융은 2020년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기업과 생물다양성 플랫폼(BNBP)’ 이니셔티브에 참여했으며, 2022년에는 자연관련 재무정보공개협의체(TNFD)에 가입해 체계적 관리에 나섰습니다. 이번에 발간한 ‘2024 자연자본 공시보고서’를 통해 금융기관으로서 자금흐름을 통해 자연손실을 예방하고 회복을 촉진할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회사는 AR³T(Avoid–Reduce–Restore & Regenerate–Transform)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대응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교란 리스크 : KB국민은행이 2021년 ‘적도원칙’에 가입, PF 승인 단계에서 토지이용 전환, 서식지 훼손 등 생물다양성 리스크를 사전 심사합니다. 수질오염 리스크 : ESG 금융과 친환경 인프라 투자를 확대해 폐수재처리·하수재이용·순환 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합니다. KB국민카드는 실물카드 대신 친환경 소재 카드와 ‘KB Pay’ 서비스를 강화했습니다. 강우조절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환경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이차보전 지원사업’에 참여해 1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한국형 녹색채권은 자금을 친환경 사업에만 활용하도록 규정된 특수목적채권으로, 발행 과정에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 적합성 검토와 사후보고가 의무화돼 있습니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한국표준협회의 사전 적합성 검토를 통과했으며, ▲무공해 차량 ▲철도차량 ▲건설·농업기계 ▲친환경 선박·항공기 ▲자전거 도입 등 교통·수송 분야 프로젝트에 사용됩니다. 신한은행은 이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녹색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신한은행은 2022년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했으며, 이번 발행을 포함해 누적 6000억원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선순위 외화채권을 사회적 채권으로 발행하는 등 ESG 연계 채권 발행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0년 하반기 이후 12차례 연속 외화 공모채권을 ESG 채권으로 발행하며 선도적 입지를 다졌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녹색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이차보전 재원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녹색여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12일 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사)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과 함께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사업은 간판 개선과 실내 보수 등 두 가지 분야로 구성되며, 전국 2000개 소상공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간판 개선은 총 1000곳을 선정해 최대 200만원 이내에서 노후 간판 교체나 추가 설치를 지원하며, 벽면 간판, 돌출간판, 입간판, 창문 광고물 등 다양한 항목이 포함됩니다. 실내 보수 분야는 또 다른 10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매장 인테리어, 화장실 정비, 테이블 교체, 집기 비품 구매 등 항목에 대해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이 이뤄집니다. 지원 대상은 사업의 지속 가능성과 타당성 등을 기준으로 선정되며, 온누리상품권 가맹이 완료된 골목형상점가 내 소상공인에게는 심사 과정에서 우대 혜택이 제공됩니다. 하나은행 ESG상생금융부 관계자는 “환경개선 지원사업은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매출 증대에 실질적인 기여를 위한 현장 중심의 프로그램”이라며 “지역경제와 소상공인 상생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산업은행(회장 강석훈)은 대기업 협력사의 탄소규제 대응을 돕기 위한 ‘공급망 저탄소화 프로그램’을 새롭게 출시하고, LG에너지솔루션과 첫 번째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녹색자금 금리우대, ESG채권 발행 지원 등 금융서비스와 함께 ESG 컨설팅, 넥스트라운드(NextRound) 벤처플랫폼 제공, 외부 감축사업 지원 등 비금융 지원을 하나로 묶은 종합 패키지입니다. 산업은행은 탄소배출 규제가 대기업을 넘어 협력 중소·중견기업으로 확대되는 흐름에 대응해, 그간 축적한 다양한 금융·비금융 역량을 바탕으로 협력기업의 저탄소 전환 수요를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자동차전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차세대 에너지 산업을 주도하는 국내 대표 배터리 제조사로, 2050년까지 배터리 전 밸류체인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사들의 저탄소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이 기대됩니다. 산업은행은 향후 협약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별로 맞춤형 설계를 제공하고, 대기업 공급망 내 중소·중견 협력사의 탄소감축 프로젝트를 금융과 컨설팅을 결합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