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사장 박창훈)는 미화 3억달러(한화 4157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티드론 조달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신디케이티드론은 2개 이상 은행이 차관단을 구성해 공통된 조건으로 일정 금액을 대출하는 방식입니다. 이번 조달에는 주관사 HSBC를 비롯해 항셍은행, OCBC은행, 신킨중앙은행 등 대만·중국계 총 14개 은행이 대주단으로 참여했습니다. 대출 조건은 미국 무위험금리인 SOFR에 3년물 0.70%포인트, 5년물 0.80%포인트를 가산하는 수준에서 확정됐습니다. 신한카드는 이번 거래를 통해 대내외 시장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국내 조달금리 대비 낮은 수준의 금리로 대규모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회사는 그간 해외시장에서 자산유동화증권(ABS)과 공모채권 발행을 통해 쌓아온 높은 대외 신인도와 견고한 자산 건전성을 기반으로 주요 금융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4월 홍콩과 대만에서 진행한 신디케이티드론 로드쇼에는 총 28개 투자기관이 참석해 높은 관심과 수요를 입증했습니다. 신한카드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기존 차입금 상환과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해외 신디케이티드론은 차입선 다각화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홈플러스 동대문점 부지가 공연장을 품은 고층 주상복합단지로 개발됩니다. 동대문구는 ‘용두역세권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이 확정·고시됐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대상지는 서울지하철 2호선 용두역과 동대문구청 인근의 용두동 33의1 일대입니다. 이 부지는 지하 6층부터 지상 49층까지 공동주택 417가구, 업무·판매시설, 문화시설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건축 인허가 절차 완료 후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공연장은 공공기여 방식으로 조성되며, 동대문구 최초의 역세권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추진됩니다. 연면적 7600㎡ 이상, 500석 규모 관람석을 갖춘 최신 음향·조명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또한 동대문구청 광장과 공연장, 야외무대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복합문화공간도 함께 마련됩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용두역세권을 동대문구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부족한 공연장 인프라를 확충해 지역의 문화적 역량과 품격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 재건축 설계안을 제안하며 본격적인 사업 수주에 나섰습니다. 23일 삼성물산은 글로벌 디자인 그룹 아르카디스와 협업해 개포 지역의 정점이 될 ‘래미안 루미원’ 설계안을 조합에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설계안은 대모산에서 탄천까지 이어지는 자연 흐름을 단지 내 스카이라인에 반영해 입체적인 조망을 구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14개 동·3열 구조를 10개 동·2열로 변경하고, 약 3000평 규모의 중앙광장과 사방이 트인 통경축을 확보해 쾌적성을 극대화했습니다. 총 777가구 가운데 조합원 769가구 모두가 자연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가구당 12.5㎡ 규모의 커뮤니티는 개포지구 최대 수준이며, 아쿠아파크, 골프클럽, 라운지 레스토랑 등 최상급 복합문화시설이 포함됩니다. 더 인피니트 베일(파노라마 벽천), 파라 네이처 트레일스(산책로), 더 피크 가든(루프탑 정원) 등 고급 조경 공간도 설계에 포함돼 있습니다. 내부는 천장 높이 2.77m로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1등급 층간소음 저감 기술과 욕실 소음·냄새 저감 설비, 그린에너지 시스템 등 첨단 주거기술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은
대우건설이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 수주를 위해 책임준공확약서 제출과 파격적인 사업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대우건설은 지난 19일 조합에 책임준공확약서를 제출하며 공사 중단 없는 완공 의지를 강조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조달금리는 CD(양도성예금증서) 금리 + 0.00%로 제시해 정비사업에서 전례 없는 최저 수준을 제안했습니다. 필수사업비 PF시 발생하는 HUG 보증수수료도 대우건설이 부담하며, 조합원 분담금은 입주 시 납부하도록 하고 납부 시기도 최대 6년까지 유예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실착공까지 발생하는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은 18개월간 반영하지 않기로 해 약 364억원의 공사비 절감 효과가 기대됩니다. 공사비 지급은 조합원 분양 수입금 내에서 지급하는 '기성불' 방식으로, 시공사 수금은 조합원 환급금 및 필수사업비 지출 이후 이뤄지는 조건입니다. 아울러 시공사로 선정되면 조합이 제시한 도급계약서를 100%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계약 후 입장 변경 가능성을 차단했습니다.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은 “이익보다 조합원 마음을 얻는 데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단지명으로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의 가치를 담
▲ 김주열씨 별세, 김유진(KB증권 Prime고객지원부장 상무보)씨 부친상 = 22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 발인 24일 오전 11시. 02-2258-5940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구 정비창 전면 1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지난 23일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전체 조합원 396명 중 250명(63.1%)의 지지를 얻으며 포스코이앤씨를 제치고 시공권을 확보했습니다. 해당 사업지는 한강로3가 40의 641번지 일대로, 지하 6층~지상 38층, 12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780가구와 오피스텔 651실, 업무시설 및 상업시설 등으로 개발될 예정입니다. 서울지하철 1호선 용산역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국제업무지구(YIBD), 미군기지 반환 부지, 대기업 본사 등이 인접해 서울 도심의 핵심축으로 주목받는 지역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49년간 축적한 도시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단순 아파트가 아닌 복합개발단지로의 발전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용산역 지하공간 연계, 파크하얏트 호텔 유치, 국내 최장 스카이브릿지 조성 등 차별화된 전략이 조합원의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3.3㎡당 공사비 858만원, 최저 이주비 20억원 등 실익 중심의 조건 역시 선택에 주요 요인이 됐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복합개발이라는 도시재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
한국철강협회(회장 장인화)가 모듈러 산업 활성화를 위해 주택법 개정을 추진합니다. 20일 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모듈러주택 규제 해소를 위한 주택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한국철강협회가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의뢰한 전문 연구 과제를 바탕으로 마련됐습니다. 개정안에는 모듈러주택의 법적 정의 신설, 성능·품질 기준 수립, 공장 제작 인증제도 도입 등이 포함됐습니다. 모듈러주택은 공장에서 제작 후 현장에서 설치되는 특성을 갖고 있어 제작 단계에서부터의 품질 관리가 중요합니다. 이번 개정은 안전성과 시공 품질을 높이고, 품질 표준화를 통해 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업계가 건의한 규제 완화 방안도 포함돼 있으며, 특히 모듈 간 연결 구조로 인한 면적 제약 해소를 위해 용적률·건폐율 상향과 높이 제한 완화 근거가 마련됐습니다. 이를 통해 설계 유연성 확대와 공사비 절감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한준호 의원은 “모듈러주택은 균일한 품질과 대량 생산을 통한 건축비 절감이 가능해 건설 촉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철강협회 관계자는 “모듈러 기술 활성화는 철강재 수요를 늘리고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에도
현대건설이 인공지능(AI) 기반의 맞춤형 수면 솔루션 ‘헤이슬립’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헤이슬립은 사용자의 수면 패턴을 학습한 AI가 조명, 공기, 소리 등을 자동으로 제어해 최적의 수면 환경을 제공합니다. 수면 전에는 긴장을 풀 수 있는 명상 콘텐츠가, 기상 시에는 긍정 메시지가 자동 재생되며, 수면 중 이상 움직임이 감지되면 습도나 환기 설정이 즉시 조정됩니다. 사용자의 수면 데이터는 리포트 형태로 제공되며, 가족 간 건강 관리 정보를 공유하는 기능도 지원됩니다. 헤이슬립은 한국수면산업협회로부터 수면 환경 품질 최상위 등급인 ‘굿슬립 마크 골드’를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이 시스템은 수면 센싱과 음향·공조 제어 등 헬스케어 기술을 통합한 결과물로, 현대건설은 관련 전문기업과 협업해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회사는 압구정2구역 등 주요 정비사업지에 해당 솔루션을 특화 기술로 제안하고 있으며, ‘케어 리빙’을 중심으로 건강한 주거 환경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AI 기술을 활용해 수면의 질을 높이고, 주거 공간의 건강 가치를 향상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라인산업이 경기도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 A58블록에 공급하는 ‘동탄 파라곤 3차’의 견본주택을 20일 개관했습니다. 이번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18개 동, 총 1247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전용면적 82·108㎡의 중대형 평면으로 구성됩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 방식이 적용돼 최대 10년간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며, 임대 종료 후 우선 분양 전환 권리가 부여됩니다. 청약은 오는 30일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을 시작으로, 7월 3일 당첨자 발표, 9일부터 14일까지 정당 계약이 진행됩니다. 청약 통장 없이도 신청이 가능하며, 전국 무주택 세대구성원(만 19세 이상)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재당첨 제한도 없습니다. 단지는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 내 마지막 대단지로 사실상 동탄 입성의 마지막 기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GTX-A 노선과 SRT 이용이 가능한 동탄역 생활권에 위치하며, 2028년 완공 예정인 동탄 트램도 주요 교통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도보 10분 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통학 가능한 ‘원스톱 학세권’을 갖추고 있으며, 단지 앞 병봉산과 인근 공원 등으로 공세권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습니다. 모든 세대를 남향 위주로
정종복 기장군수는 방산업체 ㈜풍산의 이전 대상지로 장안읍 일원이 공식화된 것과 관련해, “주민수용성 없는 일방적 이전은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을 19일 재차 밝혔습니다. 부산시는 지난 18일 ㈜풍산으로부터 장안읍 이전을 골자로 한 투자의향서를 제출받았다고 발표했으며, 이달 19일 기장군에 의견 협의를 요청하는 공문을 전달했습니다. 해당 공문에는 풍산 이전 부지로 장안읍 오리 일원이 명시돼 있으며, 산업단지 명칭은 ‘부산 오리 제2일반산업단지’로 기재돼 있습니다. 기장군은 이에 대해 “이번 결정은 직접적인 이해 당사자인 지자체와 지역 주민을 배제한 일방적인 통보”라고 지적하며, 지역사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의견을 수렴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군은 장안읍과 관련 부서, 주민 및 단체, 기장군의회 등과 전방위적인 의견 수렴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풍산의 이전이 공식화된 만큼 부산시는 그간의 밀실 행정을 중단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전에 수차례 밝혀온 바와 같이, 주민수용성 없는 풍산 이전은 결코 불가하다”며 “이 사안은 지역의 중대한 사안인 만큼 부산시는 주민 및
부산시가 서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 동국대학교 병원을 포함한 복합 메디컬 타운을 본격적으로 조성합니다. 시는 19일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동국대, 엠케이에이에이치㈜,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진우스님(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돈관스님(동국대 이사장), 주석스님(엠케이에이에이치 대표),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명지 복합 메디컬 타운은 500병상 규모의 동국대 병원을 중심으로 명상시설, 상업시설, 현대적 주거공간을 갖춘 의료복합단지로 조성됩니다. 동국대의 영남권 첫 대규모 진출 사례입니다. 명상센터는 정신건강과 휴식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심신 회복을 위한 힐링 공간으로 운영되며, 환자와 가족은 물론 지역주민도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을 전망입니다. 사업지는 강서구 명지동 2130번지 일대로, 면적은 약 6만 4,331㎡입니다. 오는 2026년 착공해 2033년 완공될 예정이며, 행정지원과 인허가는 부산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맡게 됩니다. 동국대는 종합병원 운영을 담당하고, 엠케이에이에이치는 의료시설 우선 건립 및 기반시설 조성을 담당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부산의 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