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는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16일 미국무역대표부(USTR)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대표와 만나 한·미간 조선산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조선업계에서 USTR 대표와 공식 회담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USTR 대표단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 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했습니다.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 1기 행정부 시절, 로버트 라이트하이저(Robert Lighthizer) USTR 대표의 비서실장을 역임하며, 미·중간 공정 무역을 위한 협상을 주도한 관료입니다. 이날 회담에서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HD현대중공업과 미국 방산 조선사 헌팅턴 잉걸스와 협력 사례를 소개하며 ▲공동 기술개발 ▲선박 건조 협력 ▲기술 인력 양성 등의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제시하며 양국 간 조선산업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미국 내 중국산 항만 크레인의 독점적 공급 문제와 관련, HD현대의 계열사인 HD현대삼호의 크레인 제조 역량을 소개하며 공급망 확대를 위한 미국과의 협력 강화를 제안했습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HD현대는 미국의 조선산업 재건 의지와 노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16일 오전 교내 대학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제79주년 개교기념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대학 구성원들이 모여 대학 발전을 되새기고, 내년 개교 80주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 의지를 다졌습니다. 기념식은 기념사 및 축사, 자랑스러운 부산대인상 시상, 윤인구학술상·교육자상·신진연구자상·산학협력혁신상 시상, 스승의 날 포상 및 장기근속 표창 수여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윤인구 초대 총장 이름을 딴 윤인구학술상은 박정준 스포츠과학과 교수, 이재광 물리학과 교수, 한동욱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 김윤학 융합의과학과 교수가 수상했습니다. 교육자상은 김승룡 한문학과 교수, 김영재 경제학부 교수, 조수경 윤리교육과 교수, 윤석찬 법학과 교수, 김형순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등 10명에게 수여됐습니다. 신진연구자상은 노은석 영어교육과 교수, 김경우 공공정책학부 교수, 김남훈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 이길주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등 9명이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산학협력혁신상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김동현 전무가 수상했습니다. 자랑스러운 부산대인상은 경영학과 78학번 정일 회계법인 공감 대표이사, 기계설계학과 80학번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알엔알은 최근 송도국제도시 송도자이더스타에서 커뮤니티 시네마 ‘클럽자이안 시네마’를 공식 개관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개관식에는 이강구 인천광역시의회 의원과 입주민,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했습니다. ‘모노플렉스’는 입주민 전용 프리미엄 영화관으로, 최신 개봉작과 가족 콘텐츠, 스포츠 생중계 등 다양한 큐레이션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모든 좌석에 리클라이너를 적용해 프라이빗한 관람 환경을 구현했고, 커뮤니티 중심 콘텐츠 기획을 통해 고품격 문화 경험을 일상 속에서 누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모노플렉스’는 송도국제도시 최초의 단지 내 커뮤니티 영화관이자, 서울 디에이치자이개포에 이은 두 번째 사례입니다. 아파트 생활권 내 문화 소비 공간으로서 새로운 주거 문화를 제시하며, 프리미엄 커뮤니티의 상징적 인프라로 주목받을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송도자이더스타 입주예정자협의회가 기획한 전국 최초 단지 내 영화관으로, 지역 공동체의 품격을 높이는 공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입니다. 김소희 송도자이더스타 입주예정자협의회 회장은 “클럽자이안 시네마는 전국 최초로 입예협의 기획으로 이뤄낸 단지 내 영화관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고 감격스럽다”며 “이곳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오는 20일까지 기장거점영어센터 여름학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기장거점영어센터는 주 5일 전문 원어민 강사가 진행하는 실용 영어회화 수업으로, 기장군 대표 영어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우수한 강사진과 더불어 월 수강료가 4만원(성인 4만5천원)으로 저렴해 주민과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학기는 오는 6월 4일부터 8월 29일까지 운영되며, 기장교육행복타운·기장종합사회복지관·정관읍 교육행복센터·월내복지회관·일광거점영어센터 등 총 5개소에서 진행됩니다. 16명의 우수한 원어민 강사가 수업을 맡으며, 신규 수강생은 수강 전 레벨테스트를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신규 레벨테스트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자세한 사항은 각 거점영어센터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기장거점영어센터가 군민을 위한 영어학습과 체험활동의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라며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영어교육 환경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차·기아와 서울대학교가 제조 기술 혁신을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현대차·기아 제조솔루션본부 E-FOREST센터는 서울대학교 정밀기계설계 공동연구소와 지난 13일 서울대 차세대자동차연구센터(서울 관악구 소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oftware Defined Factory, 이하 SDF) 구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E-FOREST는 고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모든 것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제조시스템의 혁신을 추구하는 현대차·기아의 스마트공장 브랜드입니다. 현대차·기아는 인공지능(AI)과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기술 및 인간친화적인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제조 시스템을 혁신하고 나아가 모빌리티 산업 전체를 고도화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차·기아와 서울대학교는 SDF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의 공동 연구,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인 협력 분야는 ▲제조 인공지능(Manufacturing AI) ▲제조특화 대규모 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 ▲예지보전(PHM, Predictive Health Monitoring)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 기반 생산 최적화 등 입니다.
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교수 5명이 제44회 스승의날을 맞아 대통령 표창과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정석권 교수(냉동공조공학전공)는 이번 스승의날 유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습니다. 교육부장관 표창은 데렉존맥거번 영어영문학부 교수, 손동주 일본어문학전공 교수, 이환우 토목공학전공 교수, 김형석 해양생산시스템관리학부 교수에게 각각 수여됐습니다. 표창 전수식은 16일 오전 국립부경대 대학본부 3층 접견실에서 열렸으며, 배상훈 총장이 수상자들에게 표창장을 직접 전달했습니다.
SK오션플랜트가 미국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Maintenance, Repair, Overhaul)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SK오션플랜트는 16일 서울 여의도 미래에셋증권에서 애널리스트와 운용사 관계자를 초청해 ‘SK오션플랜트 CEO Analyst Communication Day(기업설명회)’를 열고 미국 해군 함정 MRO 시장 진출을 위한 입찰 참여 및 함정정비협약(MSRA, Master Ship Repair Agreement) 취득 등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SK오션플랜트는 우선 조기 시장진입이 가능한 군수지원함 MRO 사업에 올해 말부터 입찰 참여한다는 계획입니다. MSRA 취득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관련 준비에도 착수했습니다. 연내 서류 제출을 완료하고, 2026년 말까지 협약을 체결해 2027년부터 연간 4~5척을 수주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국내 다수의 핵심 방산기업들과 협력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장기적 파트너십 기반의 공동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수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준비할 계획입니다. SK오션플랜트는 지난 2017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함정건조 방위산업체로 지정된 이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 새식구로 편입되는 동양생명보험주식회사·ABL생명보험주식회사를 이끌어갈 CEO 후보가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16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신규 자회사로 편입 예정인 동양생명 대표 후보로 성대규 우리금융 생명보험사 인수단장, ABL생명 대표 후보로는 곽희필 신한금융플러스 GA(법인보험대리점)부문 대표를 각각 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이달초 금융위원회로부터 생명보험사 자회사 편입승인을 득한 후 신속하게 보험사 인수절차를 완료하고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자추위를 열어 각 보험사 신임 대표후보를 추천했다"고 설명합니다. 성대규 후보는 1967년생으로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33회)로 공직에 입문했습니다. 금융위원회 보험과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으로 일하다 2016년 보험개발원장(11대)을 지냈습니다. 이후 2019년 신한생명 대표로 취임해 오렌지라이프 인수를 주도하며 2021년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성공적인 합병을 이끌어내면서 통합 신한라이프 초대대표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는 우리금융에 합류해 생명보험사 인수단장을 맡아 동양·ABL생명 인수에서 핵심
한국금융지주가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2024년 1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투자은행(IB)과 트레이딩 부문에서 우수한 수익 창출력을 보여준 것이 호실적의 기반이 됐다고 평가하며 신사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까지 반영해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한국금융지주는 지난 14일 발표한 1분기 잠정실적을 통해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4.5% 증가한 458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 추정치인 3390억원(에프앤가이드 기준)보다 33.2% 높은 수치입니다. 이번 호실적은 한국투자증권 IB 및 트레이딩 부문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덕분이라는 평가입니다 IB부문에서는 주식발행시장(ECM), 채권발행시장(DCM)에서 고른 실적을 냈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부문 신규 딜 확대에 힘입어 1881억원의 수익을 올리며 14.4% 성장했습니다. 특히, 수수료 수익은 1275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 개선으로 인해 지배주주순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증권 별도이익은 4657억원으로 더 좋았는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16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습니다. 1분기말 수신잔액은 27조8000억원, 여신잔액은 16조90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5.9%, 14.8% 성장했습니다. 수신잔액은 은행권 수신금리 인하와 자산시장 위축으로 투자 대기자금이 유입되며 파킹통장 플러스박스에 1분기에만 2조2000억원 잔액이 늘었습니다. 한달간 매일 납입하면 연 최대 7.2% 금리를 받는 단기적금 '궁금한적금'은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올해 3월까지 40만좌가 새로 개설됐습니다. 여신잔액은 아파트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의 안정적인 성장과 개인사업자 대출시장 공략강화로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아파트담보대출은 부부 합산소득을 인정하면서 고객군이 확대됐고 전셋집 안심스캔, HF전세지킴보증 등으로 고객만족을 높였습니다. 이자이익은 1085억원으로 작년 동기(1357억원) 대비 20% 줄었습니다. 가계대출이 제한된 가운데 수신잔액이 늘며 이자비용이 상승한 게 원인입니다. 비이자이익(197억원)은 1년전(157억원)보다 25.5% 늘었습니다. 'ONE체크카드' 인기에 따른 발급비용 확대, 수수료 무료정책에 따른 ATM수수료 비용
코웨이(대표 서장원)가 청호나이스와 얼음정수기 특허침해소송에서 대법원 승소 판결을 받아 11년만에 특허 분쟁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15일 대법원 3부는 청호나이스가 코웨이를 상대로 낸 특허권침해금지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코웨이 제품이 청호나이스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2심 판결을 확정했습니다. 이번 소송은 2014년 청호나이스가 코웨이에 대해 얼음정수기 특허 기술을 침해했다면서 침해금지 및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며 시작됐습니다. 1심 재판부는 2015년 2월 청호나이스 주장을 받아들여 코웨이가 청호나이스에 100억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습니다. 반면 7년 후 2022년 7월 2심은 코웨이 제품에 적용된 기술은 청호나이스의 특허와는 다르다며 특허침해를 불인정해 1심을 취소하고 원고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이후 약 3년만에 대법원도 특허침해 없음을 유지해 청호나이스 상고를 기각했습니다. 2심 법원은 양사의 냉수 생성 및 제빙 방식에 차이가 있어 특허침해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청호나이스 특허의 핵심은 미리 만들어 둔 냉수로 직접 제빙하는 방식인 반면, 코웨이 제품은 냉수를 미리 만들어 제빙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이유입니다. 대법원도 같은 결론을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