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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신축 공급 감소 속 아파트 시장 재조명

입주 물량 급감
신축 프리미엄 확대

 

울산 남구 아파트 시장이 공급 부족과 신축 선호 현상이 맞물리며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입주 물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가격과 거래량이 동시에 상승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울산 남구의 입주 세대 수는 총 4712세대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직전 5년인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공급된 8223세대의 약 57.3% 수준에 불과한 수치입니다. 올해 입주 예정 물량 역시 1015세대에 그쳐 공급 부족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이처럼 제한적인 공급 여건 속에서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은 가격에 빠르게 반영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울산 지역에서 입주 1~5년 차 신축 아파트의 3.3㎡당 평균 가격은 약 1706만원으로, 입주 10년 이상 노후 아파트 평균 가격인 898만원 대비 약 1.9배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해당 격차는 서울 1.62배, 대구 1.61배, 부산 1.55배 등 다른 광역시보다 큰 폭으로, 울산 남구의 신축 프리미엄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공급 감소와 함께 신축 선호가 강화되면서 가격 차별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거래량과 매매가격 역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울산 남구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63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802건 대비 약 29.9% 증가했습니다. KB부동산 월간 시계열 자료에서도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남구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2.395%포인트 상승해 울산 내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실제 거래 사례를 보면 올해 10월 울산 남구 신정동에 위치한 문수로대공원에일린의뜰 전용 84㎡는 11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울산 지역 전용 84㎡ 기준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는 신축 단지에 대한 수요가 실질적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됩니다.

 

이러한 흐름은 최근 부동산 대책의 규제를 피한 비규제지역이라는 점과 맞물리며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규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가운데 수요는 풍부하고 공급은 제한돼 있어 투자 수요뿐 아니라 실수요자의 관심까지 동시에 유입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울산 남구가 신규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수도권 대비 규제가 적은 비규제지역이라는 점이 투자자와 실수요자 모두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시장 분위기 속에서 울산 남구 내 신규 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오는 12월 울산 남구 야음동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선암호수공원을 분양할 예정입니다. 이 단지는 전용 84㎡부터 176㎡까지 아파트 631세대와 전용 84㎡ 오피스텔 122실을 포함해 총 753세대 규모로 조성됩니다.

 

아이에스동서도 울산 남구 야음동 일원에서 울산 호수공원 에일린의 뜰을 분양 중입니다. 1단지와 2단지를 합쳐 총 520세대 규모로 공급되며, 야음동 일대는 다수의 신규 단지가 계획된 신흥 주거지로 향후 주거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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