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지배주주지분 기준)이 6156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8240억원)보다 25.3% 감소했지만, 직전 분기(4261억원) 대비로는 44.5% 증가한 실적입니다. 그룹 관계자는 “일회성 비용과 미래성장 투자를 위한 판관비 증가로 순이익이 다소 줄었지만,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등 본업의 수익 창출력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1분기 이자이익은 2조252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비이자이익은 3575억원으로 1.9% 늘었습니다. 대출 성장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평가이익 개선, 자산관리(WM)·카드·리스 등 수수료 부문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다만, 명예퇴직 비용과 증권사 신설에 따른 초기 비용, 디지털·IT 분야 투자 확대 등으로 판매관리비가 1조3062억원으로 전년 대비 26.6% 늘며 순이익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우리금융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자본적정성을 크게 강화하고, 분기배당 제도화를 통해 주주친화 정책을 본격 추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2분기에는 신설 증권사의 영업 본격화와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글로벌 보호무역 강화와 환율 상승으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의 위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과 **금융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최근 확산되는 상호관세 조치와 환율 급등 등으로 유동성 확보가 어려워진 기업의 자금 흐름을 지원하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은행은 신용보증기금에 10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이를 바탕으로 약 21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실행합니다. 지원 대상 기업은 혁신성장 분야의 중소·중견기업이며, ▲보증비율 최대 95% 상향 ▲기업당 보증한도 최대 500억원 확대 ▲성장 단계별 맞춤형 보증 제공 등의 혜택이 주어집니다. 이를 통해 수출입 관련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은 그동안 중소기업 금융지원 체계 강화를 위해 전담조직망을 확대해왔습니다. 이번 협약 역시 이러한 협력의 연장선으로, 양 기관은 금융 접근성 확대를 통해 중소기업의 성장 로드맵을 실현하고 산업 생태계의 안정화를 도모할 방침입니다. 또한 우리은행은 중소·중견기업 전용 금융서비스 센터인 **‘비즈프라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미국의 상호관세 도입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수출 및 협력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총 10조2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동차, 철강, 반도체 등 관세 영향이 큰 산업 가운데 미국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신속한 대응을 통해 시장 안정을 도모하고, 수출기업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우리금융은 우선 6조7000억원을 투입해 수출기업과 협력사의 금융비용을 줄이는 데 집중합니다. 상호관세로 피해가 예상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대해 금리우대를 강화하고, 5% 초과금리 인하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외환수수료 인하 및 환리스크 관리 지원도 병행합니다.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과 협력해 2조3000억원 규모의 우대보증서와 상생대출도 지원합니다. 특히 반도체·자동차 업종 협력사를 대상으로 유동성 확보를 위한 특별보증 대출을 제공하며, 피해기업에는 최대 3%의 특별금리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무역보험공사 보증서를 담보로 한 운전자금 대출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총 2700억원 규모로,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4일 “상호관세 부과 조치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 등으로 인한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즉시 시장안정조치를 가동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간부회의를 주재하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시장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이어 “금융위원회 직원들은 금융정책을 책임지는 공직자로서 확고한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며 “국정 운영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당초 계획된 정책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최근 글로벌 통상정책 변화와 국내 정치 불확실성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금융당국이 시장 신뢰를 유지하기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도 함께 당부했습니다.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총 6조3000억원 규모의 긴급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함영주 회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현 위기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그룹의 역량을 선제적으로 집중하겠다”며 “다양한 금융지원으로 피해 최소화에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지원에는 주요 관계사 하나은행이 중심이 됩니다. 하나은행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총 6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합니다. 기존 운영 중인 ‘주거래우대장기대출’ 3조원에 더해 신규 ‘금리우대 대출’ 3조원을 추가로 마련하고, 신속한 심사를 통해 자금을 조기 지원할 방침입니다. 특히 관세피해로 유동성 위기에 처한 기업에는 원금상환 없는 기한연장, 분할상환 유예, 금리감면, 신규자금 공급 등 맞춤형 금융지원을 병행합니다. 또한 관세조치로 타격이 예상되는 자동차부품업체를 대상으로 운전자금 지원을 강화합니다. 이를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240억원 규모의 신규 보증협약을 이달 중 체결할 예정이며, 업종별로 세분화된 ‘핀셋형 지원방안’도 마련합니다. 무역금융 부문에서도 수출실적 감소로 융자한도 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