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금융위원장이 “불확실한 시기일수록 금융당국의 일관된 정책이 중요하다”며 시장 안정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7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월례간담회에서 “금융시장은 매일 열리고 매일 거래된다. 정치일정과 무관하게 국민의 일상과 시장은 계속 움직인다”며 “국민과 시장이 그나마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다소 유쾌한 장면도 있었습니다. 기자단이 “오늘이 마지막 간담회냐”고 묻자 그는 “답변하자니 애매하고 안 하자니 그렇다”며 웃으며 “오늘이 마지막이 아닐 수도 있다. 간담회 또한 불확실성의 영역으로 남겨둬야 하지 않겠느냐”고 여운을 남겼습니다. 정무직 공무원의 특성상 정권 교체기에는 임기와 상관없이 교체 가능성이 높지만, 김 위원장은 특유의 유머로 분위기를 가볍게 돌리며 정책 일관성에 대한 신뢰를 이어갔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장안정” 김 위원장은 올해 남은 임기 동안 시장 안정을 금융정책의 핵심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선까지 남은 기간 금융정책 면에서 해야 할 일을 잘 관리할 것”이라며 “특히 F4(거시경제·금융현안 점검회의)를 중심으로 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한국 정부는 기업형 벤처캐피탈(CVC·Corporate Venture Capital)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이미 시행 중이며, 남은 과제들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6박7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해 지난 24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CVC인 인텔캐피탈의 앤서니 린(Anthony Lin)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정책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그는 “자본 중심의 경제·금융 구조로 전환하는 것이 한국경제의 지속 성장 기반이 될 것”이라며 정책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금융위는 지난해 10월 ‘선진 벤처투자시장 도약방안’을 발표하고 ▲CVC 외부자금 조달 한도 40%→50%로 확대 ▲해외기업 투자한도 20%→30% 상향 등 규제 완화책을 추진해 왔습니다. 김 위원장은 면담에서 인텔캐피탈의 투자 전략과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분야 투자 동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주요 대기업들이 벤처투자를 통해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대기업과 신생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가 자리를 잡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텔캐피탈은 인텔의 전략적 벤처 투자조직으로,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한국은 최근의 정치적 불확실성을 헌법이 정한 원칙과 절차에 따라 안정적으로 해결해 나가고 있다”며 “정부는 외환·자본시장 접근성 개선, 공매도 재개, 밸류업 추진 등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정책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6박 7일간의 미국 출장 일정 중 2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스티븐 슈워츠먼(Stephen Schwarzman) 블랙스톤 회장을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블랙스톤은 운용자산(AUM) 규모가 1조달러를 넘는 세계 최대 대체투자회사로, 슈워츠먼 회장은 1985년 공동창립 이후 40년 가까이 회사를 이끌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와 이에 따른 물가 상승, 경기둔화 우려가 세계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김 위원장은 “한국 금융시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한미 간 금융협력 강화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슈워츠먼 회장은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이 크며, 블랙스톤의 국내 투자 확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이후 김 위원장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고
								금융위원회는 김병환 위원장이 창업·벤처기업의 해외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금융권의 모험자본 공급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일정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와 LG화학의 미국 손자회사이자 FDA 승인 항암제 보유기업인 아베오온콜로지(AVEO Oncology)를 찾아 바이오 벤처캐피털(VC) 업계와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보스턴에서는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생태계를 직접 살펴보며,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등 관련 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금융권의 역할과 지원방안을 논의합니다. 특히 벤처투자 구조와 제도, 현지 투자금융 사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입니다. 뉴욕 일정에서는 세계 최대 대체투자사 블랙스톤과 글로벌 지수 산출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고위 관계자와 면담이 이뤄집니다. 김 위원장은 정부의 자본시장 및 외환시장 접근성 개선 노력과 함께, 대내외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국 금융시장이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음을 강조할 방침입니다. 이후 실리콘밸리로 이동해 산업은행이 주관하는 ‘넥스트라운드(NextRound)’ 행사에 참석하고, 인텔캐피털 등 글로벌
								금융위원회는 11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취업·복지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복합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복합지원’은 서민금융, 채무조정, 복지상담 등을 한 곳에서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로, 지난해 약 7만8000명이 혜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방문이 어려운 부산 시민을 위해 군·구 단위에서 직접 상담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복합지원’ 서비스를 부산에서 새롭게 개시합니다. 부산시는 복지지원 대상자를 중심으로 ‘휴면예금 찾아주기’ 사업을 병행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와 행정복지센터 간 연계 강화를 위해 상호 방문 교육과 집중현장교육을 실시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복합지원 홍보도 진행합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복합지원 서비스가 서민의 자립과 재기 기반이 되려면 지역사회와 현장 중심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서민금융 지원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이 금융·복지 복합지원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과 실행에 나서겠다”며 “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핀테크와 금융은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라며 “K-금융의 글로벌화는 금융회사와 핀테크가 협력할 때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10일 서울 소공로 우리은행 본점에서 금융위원회와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공동 주관한 ‘제3회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데이’ 환영사에서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정부의 2024년 핀테크 정책 방향인 ‘K-핀테크 글로벌화를 통한 성장(Scale-up) 지원’을 소개하고, 금융권과 벤처캐피털(VC) 간 투자상담과 협력 네트워킹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금융지주의 핀테크 출자 및 소유 규제 완화를 차질없이 추진해 K-금융의 글로벌 진출을 뒷받침하겠다”며 “금융권과 핀테크 간 동반 성장이 새로운 금융산업 경쟁력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이달 중 금융지주회사의 핀테크기업 출자 한도를 5%에서 15%로 확대하고, 금융지주 자회사인 핀테크기업이 업무 관련성이 있는 자회사를 보유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예정입니다. 김 위원장은 행사장에서 국내 은행과 협업해 해외에 진출한 핀테크기업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4일 “상호관세 부과 조치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 등으로 인한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즉시 시장안정조치를 가동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간부회의를 주재하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시장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이어 “금융위원회 직원들은 금융정책을 책임지는 공직자로서 확고한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며 “국정 운영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당초 계획된 정책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최근 글로벌 통상정책 변화와 국내 정치 불확실성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금융당국이 시장 신뢰를 유지하기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도 함께 당부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세대를 막론하고 가장 큰 고민은 ‘내 집 마련’입니다. 20대는 독립을, 30대는 신혼의 미래를, 40대는 자녀 양육을, 50대는 노후를 걱정합니다. 하지만 공통된 불안은 ‘주거안정’입니다. 인간의 기본적 욕구인 ‘의식주’ 중에서도 주거만큼은 단순한 생존의 차원을 넘어 사회적 계층, 불평등, 그리고 상대적 박탈감을 드러내는 핵심지표가 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현실에 대해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은행–한국금융연구원 공동 정책콘퍼런스’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그간 가계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가장 많이 받은 비판이 부모에게서 받을 것이 있는 사람만 집을 살 수 있느냐는 것이다. 접근성과 불평등의 문제다. 소위 ‘영끌’을 하더라도 집을 살 수 없는 이들이 있다.” 거시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정부 금융당국 수장의 입에서 나온 이 발언은 다소 이례적이지만, 무주택 서민의 현실을 직시하며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 지분형 주택금융, ‘공공이 지분을 나누는 모기지’ 김 위원장이 제시한 해법은 ‘지분형 주택금융(모기지)’입니다.이는 주택금융공사가 주택매수자의 ‘공동지분 투자자’로 참여해, 과도한 대출을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