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업계가 새 정부의 반도체 산업 지원 확대 정책에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낙수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시장 반응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당시 반도체 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반도체특별법 제정을 약속했으며, 당선 이후에도 수도권 중심의 메가클러스터 구축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습니다. 정부의 전략에 따라 용인·평택·이천 등 산업 거점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와 인프라 확충 등이 포함될 예정으로,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전망입니다. 용인 원삼면에는 SK하이닉스가 415만여 제곱미터 규모로 일반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며, 이동·남사읍에는 삼성전자 및 협력사가 입주할 710만 제곱미터 규모 국가산단이 개발됩니다. SK하이닉스는 일반산업단지 내 4개 반도체 생산시설 중 첫 번째 시설을 지난 2월 말 착공했으며,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도 이달 초 국가산단 부지에 대한 토지보상 계획을 공고하고 수용 절차에 돌입해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됐습니다. 이에 따라 용인 부동산 시장에서는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하고 분양물량이 완판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으며, 후속 공급 역
오는 6월 30일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받는 민간 아파트는 모두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의 에너지 소비 절감과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에너지절약형 친환경주택 건설기준’을 개정하고 이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공공건물에만 적용되던 제로에너지 기준이 민간 아파트까지 확대되면서, 신축 공동주택에도 단열 성능 강화와 신재생에너지 사용 의무화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개정안에 따르면, 창호 단열재 등급은 기존 2등급에서 1등급으로 강화되고, 단위면적(㎡)당 조명 밀도 기준은 8W 이하에서 6W 이하로 낮아집니다. 신재생에너지 설계 점수 기준도 기존 25점에서 50점으로 상향되며, 환기용 전열교환기 설치가 의무화됩니다. 국토부는 전용 84㎡ 기준 아파트의 경우 평균 건설비가 가구당 약 130만원 증가하지만, 연간 약 22만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약 6년 내 공사비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건설업계는 정부의 예상보다 훨씬 많은 공사비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일부 대형 건설사는 공공주택 시공 사례를 기준으로 한 비용 산정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지적
부동산을 취득하면 반드시 발생하는 세금 중 하나가 바로 '취득세'입니다. 거래 유형이나 면적, 취득가액에 따라 세율이 달라지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세 부담을 피하기 위해선 사전에 취득세를 정확히 계산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취득 유형별 세율 주택의 유상 취득 시 취득가액과 주택 면적에 따라 다음과 같은 세율이 적용됩니다. 주택 외 기타 유형의 취득세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2. 실제 사례별 취득세 계산 구체적인 취득 상황에 따른 세금 부담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아파트 5억 취득 : 85㎡ 이하 : 5억 x 1.1% = 550만원 / 85㎡ 초과 : 5억 x 1.3% = 650만원 • 아파트 7억 취득 : 85㎡ 이하 : 7억 x 2.2% = 1,540만원 / 85㎡ 초과 : 7억 x 2.4% = 1,680만원 • 아파트 10억 취득 : 85㎡ 이하 : 10억 x 3.3% = 3,300만원 / 85㎡ 초과 : 10억 x 3.5% = 3,500만원 • 아파트 증여 : 10억 x 4% = 4,000만원 (면적 무관) • 아파트 상속 : 10억 x 3.16% = 3,160만원 (면적 무관) • 오피스텔 2억 취득 : 2억 x 4.6% = 920만원 • 상
공공주택의 분양원가를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법’ 개정안이 국회에 다시 발의됐습니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은 1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분양주택의 분양원가와 자산평가액을 공개하도록 하는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개정안은 LH가 공급하는 모든 주택의 분양원가 및 자산 평가액을 반드시 공개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LH의 비공개 관행으로 인해 분양가 책정의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과거 김헌동 SH공사 전 사장은 서울 고덕강일지구에서 SH공사 주택 분양원가를 공개하며 LH도 동일한 조치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민간기업은 영업비밀 보호를 이유로 분양원가 공개가 제한되지만, 공기업은 시민의 알 권리를 우선해야 한다는 논리가 이번 개정안의 배경입니다. 정치권에서는 2022년에도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사한 내용의 법안을 발의한 바 있습니다. LH는 이에 대해 시장 혼란과 영업비밀 침해 우려, 지역 간 갈등 조장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은 원가 수준에서의 분양 압력이, 지방은 시세보다 낮은 가격 책정 요구가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LH 관계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A-48블록에서 분양된 '금성백조 예미지' 아파트가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0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261가구 모집에 1060명이 신청해 평균 4.06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특히 전용 84㎡C형은 기타경기 지역에서 46대 1, 해당지역에서 25.33대 1, 기타지역에서 22.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습니다. 과거 ‘미분양 무덤’으로 불리던 평택에서 이번 단지가 주목받은 이유는 입지와 가격 경쟁력입니다. 이 단지는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고덕국제신도시에 위치하며, 특히 교육 특화 지역인 고덕신도시 2단계 구역에 속해 있습니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최고 5억5430만원으로, 인근 시세보다 낮거나 비슷한 수준이어서 실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근 아파트의 경우 동일 면적의 시세가 5억5000만원에서 5억9000만원 수준으로, 분양가가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수도권에서 전용 84㎡ 분양가가 5억원대인 곳은 드물다”며 “고덕신도시는 평택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다”고 밝혔습니다.
검단신도시에 위치한 금강주택의 상업시설 ‘코벤트워크 검단’이 애슐리퀸즈와 다이소의 입점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앵커테넌트를 확보한 상업시설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가운데, 다이소는 이미 입점해 운영 중이며, 최근 애슐리퀸즈도 입점을 확정했습니다. 코벤트워크 검단은 RC3·RC4블록에 각각 1차 137실, 2차 97실로 구성된 스트리트형 상가입니다. 애슐리퀸즈는 전국 112개 매장을 운영하며 이랜드그룹의 매출 증가를 이끈 외식 브랜드로, 이번 입점으로 집객력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다이소는 전국 1500여개 매장을 보유한 유통 대기업으로, 지난해 이용객 수는 4000만명을 넘어섰고 매출은 4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유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다이소 입점 후 일정 기간 대형마트의 매출이 전년 대비 69% 증가한 사례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벤트워크 검단은 마스터리스 시스템이 적용돼 시행사가 직접 임대관리를 하며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제공합니다. 또한 모든 점포가 저층에 배치돼 가시성과 동선이 뛰어나며, 향후 아라역 개통으로 역세권 프리미엄도 갖출 예정입니다. 배후에는 금강펜테리움 등 1033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며, 반경 10분 내
오세훈 서울시장이 성동구의 집값 급등 조짐에 대해 예의주시 중이며, 필요 시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 적용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오 시장은 11일 서울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강남3구 및 용산구 토허구역 지정 이후 성동구·마포구 등으로 풍선효과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성동구 집값이 빠르게 오르고 있어 긴장하며 시장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하며 비상 시 토허제 적용을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성동구는 토허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았으며, 서울시는 오는 9월 말까지 기존 토허구역의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지난 3월 24일부로 서초·강남·송파구와 용산구의 아파트 전체를 토허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당시 시는 마포구·성동구 등 인근 지역의 추가 지정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오 시장은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매입 증가에 대해서도 대응 방안을 연구 중이라며, 토허제 적용 역시 하나의 방안으로 제시했습니다. 그는 “외국인 부동산 취득이 집값 상승에 영향을 미친다면 국민 보호 차원에서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 시장은 “국회에서 입법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시간이 걸릴 수 있어 서울시
2025년 현재, 주택임대사업자께서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제44조 제2항 및 제3항에 따라 의무임대기간 중 연 5% 이내에서만 임대료를 인상할 수 있습니다. 법령에서 정한 5% 인상 한도는 어디까지나 '최대치'일 뿐이며, 실제 인상 여부는 임대인과 임차인 간의 합의에 따라 결정됩니다. 주택 임대차 계약에서 임대기간 중 임대료 증액 조건이 명시된 경우가 있습니다. 이에 임대료 증액 관련 사항을 법령과 판례를 중심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임대료 증액 한도 2025년 현재, 주택임대사업자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제44조 제2항 및 제3항에 따라 의무임대기간 중 연 5% 이내에서만 임대료를 증액할 수 있습니다. 최초 임대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는 증액이 불가하며, 증액 후 1년이 지나야 다시 인상이 가능합니다. 국토교통부는 2017년 7월 28일 유권해석을 통해, 기존 임차인과의 갱신계약 또는 신규 임차인과의 신규계약 모두에 위 조항이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즉, 의무임대기간 동안에는 기존 계약을 갱신하거나 신규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에도 연 5% 이내라는 증액 한도를 초과할 수 없습니다. 2. 증액분 계산방법 증액 계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