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모바일'과 '인조이'가 흥행 가도를 달리며 경쟁 위주의 게임이 득세였던 국내 게임 트렌드에 '힐링'이라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넥슨[225570]이 지난달 27일 출시한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은 출시 전만 해도 기존 국산 모바일 MMORPG 게임들과 크게 다를 바 없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주를 이뤘습니다. 하지만 '마비노기 모바일'은 출시 직후 양대 마켓 인기 1순위에 오르고 이후 지난 주말에는 인기 서버에서 2만대 대기열을 만들어내며 유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마비노기 모바일'의 일간순이용자 수는 40만명에 육박하며 국내 모바일 MMORPG 중 가장 많은 이용자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인기의 배경에는 원작의 게임성 재현과 비교적 경쟁이 적은 게임 환경이 있습니다. '마비노기 모바일'의 원작인 '마비노기'는 2004년 '판타지 라이프'라는 콘셉트를 내세우며 국내에 출시했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MMORPG가 전투 위주의 경쟁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운 것과는 차별화된 부분이었습니다. 특히, 길드 시스템과 이용자 간 거래 등 커뮤니티 기능을 적극적으로 유저들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는 최근 인문한국플러스(HK+) 지원사업 ‘바다 인문학’ 기획총서의 일환으로 '동아시아 해역의 종교와 신앙: 전통과 현대의 교차점'을 출간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번 신간은 동아시아 해역이라는 초국경적 공간을 배경으로 고대 해양신앙부터 근대 식민지기의 종교 갈등, 현대 연안공동체의 신앙 변화까지를 다룬 학술총서입니다. 이 책의 필진은 인류학, 민속학, 종교학, 문화사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로 구성돼 있으며 문헌 분석뿐 아니라 현지조사와 구술 사료 채록을 통해 생생한 신앙의 현장을 담아냈습니다. 총 3부 10편의 논문으로 구성된 이번 저서는 고대의 마조 여신 신앙, 신라의 관음신앙 등 전통 해양신앙을 시작으로 제국주의 시대의 일본불교 포교 사례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남해안의 최영 장군 신앙, 가덕도 어촌 신앙, 베트남 사이공의 까오다이 종교 사례 등을 통해 오늘날 연안공동체에서 종교문화의 역동성을 입체적으로 조명했습니다. 국제해양문제연구소는 이번 출간을 통해 동아시아 해역을 단순한 지리적 공간이 아닌 종교와 신앙이 교류하는 문화적 네트워크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습니다. 책을 엮은 연구자들은 “이
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지난 2일부터 3일간 동원장보고관에서 ‘대기업 직무적성검사 문제풀이 특강’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번 특강은 국립부경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2025년 상반기 채용을 대비해 마련한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3·4학년 학생 128명이 참가했습니다. 대기업 직무적성검사 준비를 위한 수리, 추리, 언어·공간지각 등 다양한 영역을 실전 위주로 다뤘으며, 학생들은 이를 통해 취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 국립부경대는 학생성공지원과를 중심으로 진로와 취업을 위한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의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장군은 부산 최초의 도시농업테마공원인 철마도시농업공원이 지난 11일 개장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개장식에는 정종복 기장군수를 비롯해 박홍복 기장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도시농업 관계자, 지역 주민, 어린이 및 청소년 등이 참석했으며 테이프 커팅과 기념식수 등의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철마도시농업공원은 철마면 장전리 263번지 일원에 총 26,869㎡ 규모로 조성됐으며, 도시농업센터, 시민행복텃밭, 어린이학습텃밭, 잔디광장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됐습니다. 이 공원은 시민이 직접 농작물을 재배하고 아이들이 교육을 받으며, 자유롭게 소통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습니다. 정기적인 도시농업 체험 프로그램과 각종 활동이 마련돼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도 자연과 교감하며 건강한 도시농업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군은 이 공원을 단순한 농업체험 공간을 넘어 지역 공동체 강화, 환경 교육, 친환경 생활문화 확산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철마도시농업공원이 시민들에게 농업의 소중한 가치를 전하고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다
부산외국어대학교 보아스 메디컬 클리닉의 양승봉 원장과 신경희 선교사가 31년간 네팔과 베트남에서 헌신한 의료선교의 여정을 담은 책 ‘구멍을 메우는 삶과 환대’를 출간했다고 지난 11일 밝혔습니다. 양승봉 원장은 부산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복음병원에서 외과 전문의 과정을 마친 후 선교사의 길을 택해 지난 2015년 제4회 이태석봉사상을 수상한 인물입니다. 신경희 선교사는 이화여자대학교 특수교육과를 졸업한 뒤 네팔과 베트남에서 장애아 조기교육, 요리교실, 영어 회화 등 다양한 선교 활동을 펼쳤습니다. 두 사람은 1993년부터 네팔 탄센병원과 파탄병원, 베트남 롱안 세계로병원, 하노이 킴스클리닉 등 의료 환경이 열악한 곳에서 복음을 전하며 의료 활동을 했습니다. 책에는 단순한 의료 사역을 넘어 네팔 의료보험 제도 구축, 장애인 사역, 성경 공부 등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한 삶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가족과 동역자, 교회 관계자들의 진솔한 증언을 통해 선교지에서 겪은 고난과 기쁨, 그리고 신앙과 섭리에 대한 믿음이 생생히 전해집니다. 양승봉 원장은 “돌아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다”며 “이 책을 통해 사랑과 환대의 가치를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기장군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일광읍 이동항 일원에서 ‘제12회 기장미역다시마축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축제는 기장미역다시마축제추진위가 주관하며, 대표 특산물인 미역과 다시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주민 화합을 도모하고자 마련됐습니다. 기장 미역과 다시마는 해류 흐름이 빠르고 유기물이 풍부한 청정 해역에서 양식돼 항산화 및 면역기능이 뛰어나며 산후 회복에도 효과적인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올해는 생초캐기 체험, 깜짝 경매, 무료 시식, 해상 불꽃쇼, 프리마켓, 축하 공연 등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특히 초대가수 나태주, 문연주, 박성온, 민희 등의 무대 공연도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따스한 봄날 열리는 이번 축제를 통해 많은 분들이 기장의 명품 미역과 다시마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지역 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판매 촉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립부경대학교 경상권 교육기부거점지원센터는 지난 9일 울산 이화중학교 3학년 학생 85명을 대상으로 부경대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실질적인 교육기부를 실현하기 위한 지역 연계 프로그램으로 기획됐습니다. 중학생들은 이날 오전 부경대 실습선 백경호를 견학하며 기관사와 항해사 직업에 대해 알아보고 캠퍼스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대학 분위기를 체험했습니다. 오후에는 부경대 CONNECTION 총학생회가 멘토로 나서 학과 소개와 진로 특강을 진행하며 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총학생회는 지난 3월 교육기부거점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학생을 위한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운영하고 있습니다. 진로 특강에는 언론정보, 빅데이터융합, 유아교육, 식품공학, 전자공학, 에너지화학소재공학, 자원생물학 등 다양한 전공의 재학생 10명이 참여했습니다. 학생들은 중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진로 멘토링을 제공해 실질적인 진로 설계에 도움을 줬습니다. 황동현 총학생회장은 “부경대를 소개하고 진로 설계를 함께 고민할 수 있어 뜻깊었고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이화중 문정아 학
부산시가 창업 생태계 혁신을 이끌 핵심 기관인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출범식을 지난 9일 해운대구에서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시의회 의원, 유관기관, 민간 협회 및 창업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했습니다. 부산시는 11개 공공·민간 협력기관과 함께 글로벌 창업도시 조성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이 대한민국 창업 생태계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출범식 본행사에서는 경과보고, 응원 영상 상영, 축사 및 협약 기념 촬영 등이 이어졌으며, 이후 질의응답과 네트워킹으로 마무리됐습니다.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은 창업 초기부터 유니콘 도약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해당 기관은 기술창업기업 발굴, 보육, 투자, 인프라를 아우르는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중 경력직 35명을 채용해 지난 3월 24일부터 정식 업무를 시작했으며, 5개 팀 체계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이를 통해 지역기업과 국내외 투자자의 지속적인 교류와 투자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은 창업자와 기업, 기관 간
부산시는 지난 10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자립청년의 주거 안정을 위해 민관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협약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한국주택금융공사, BNK부산은행,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시는 자립청년에게 임차보증금 대출과 대출이자 전액을 지원하고, 주거생활비와 중개보수 등을 추가로 지원합니다. 지원금은 최대 1350만 원까지 가능하며, 오는 5월부터 부산청년플랫폼을 통해 신청을 받을 예정입니다. 자립청년은 보호종료 후 5년이 지난 후에도 경제적·심리적으로 여전히 지원이 필요한 20대 초반 청년층을 의미합니다. 자립청년들은 특히 초기 주거비 마련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사업은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위한 실질적 도움을 목표로 합니다. 부산시는 주택금융공사와 함께 대출이자 및 중개보수, 주거생활비를, BNK부산은행은 자립물품 구입비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공동모금회는 기부금 조성 및 사업참여자 관리 등 종합적인 주거 자립 지원을 맡아 협력할 예정입니다. 박형준 시장은 “청년 한 명 한 명이 행복한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더욱 세심하게 지원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시는 앞으로 자립청년뿐 아니라
부산대학교는 예술대학이 주관한 ‘2025학년도 1학기 PNU 목요아트’의 두 번째 무대인 한국무용 공연 ‘피어나다’를 지난 10일 성황리에 개최했습니다. 이번 공연은 낮 12시 박물관 야외 잔디마당에서 열렸으며, 대학 구성원과 시민들이 함께해 한국 전통춤의 아름다움을 감상했습니다. 부산대 무용학과 구성원들이 장고춤과 풍류북춤 등 전통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유려한 춤선과 힘 있는 장단이 어우러진 이번 무대는 고유의 멋을 생생하게 전했고, 전통 의상을 입은 무용수들의 역동적인 모습이 시선을 끌었습니다. ‘PNU 목요아트’는 부산대가 2008년부터 매년 학내 구성원과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진행 중인 공연 프로그램입니다. 올해는 ‘봄의 정원으로 오라’는 부제로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다시 열리며, 캠퍼스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3일 한국음악과 이번 한국무용 공연이 열렸고, 오는 6월 5일까지 매주 목요일 정오마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오는 17일에는 봄의 왈츠(현악 4중주, 성악), 5월 8일은 봄바람의 멜로디(플룻 등), 5월 22일은 무용공연, 5월 29일은
부산시가 지역 대학생의 취업 연계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5년 부산 워털루형 코업 프로그램’을 개편해 운영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번 개편은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것으로, 대학생과 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계절학기 운영을 허용하고 다양한 학기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했습니다. 시는 지난해보다 한 달 앞당겨 기업 모집을 시작해 학생들이 면접 전 기업과 직무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간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기업과 직무 안내 자료를 제작·배포해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 우수한 기업의 정보를 제공해 참여 유도를 강화합니다. 프로그램 개편에 따라 시는 공모를 통해 4개 이상의 운영대학을 선정하고, 최대 6개월간의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합니다. 참여 학생에게는 월 120만 원의 실무교육지원비가, 기업에는 최대 1천만 원의 과제수행지원금이 제공되며, 전담 멘토에게는 월 15만 원의 수당이 지급됩니다.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과 기업은 오는 14일부터 각각 오는 25일, 16일까지 진흥원 전자우편(coop@bepa.kr)으로 신청하면 됩니다. 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부산경제진흥원 누리집(www.bepa.kr) 공고문 또는 사업안내 영상을 참고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