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017670] 해킹 사고의 배후로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커 집단이 지목되며 이번 사태가 금전 목적이 아닌 정치적 목적의 해킹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19일 S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2차 조사결과 중간발표에서 BPF도어 및 파생 악성코드 공격으로 가입자 식별키 기준 약 2700만건의 유심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정치적 해킹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는 바로 이 BPF도어 때문입니다. BPF도어는 2022년 최초로 존재가 확인된 백도어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회계 법인 PwC의 보고서에서 중국 해커 집단 레드 멘션(Red Menshen)이 중동, 아시아 지역 통신사를 공격할 때 주로 사용한 프로그램으로 알려졌습니다. 글로벌 보안업체 트렌드마이크로 등은 레드 멘션이 이 BPF도어를 활용해 한국, 홍콩, 미얀마, 말레이시아, 이집트 등 아시아·중동 지역의 통신, 금융, 유통 산업을 대상으로 사이버 스파이 활동을 벌여왔다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왜 중국 조직이 한국 통신사를? 중국의 해커 조직들이 주요 타깃으로 삼는 나라는 단연 미국입니다. 백악관 및 미국 언론들은 지난해 중국 해커들이 미국 통신회사 최소 8곳
솔루엠(대표 전성호)은 보유 중인 자사주 118만9315주(지분율 2.43%)를 전량 장내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공시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솔루엠이 성장 가능성에 대한 평가는 시장에 맡기고 회사는 주주 신뢰 회복과 기업 가치 향상에 주력하겠다는 뜻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솔루엠은 당초 급증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고 수익성 있는 투자처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보유 자사주를 기준 주가 대비 3% 할증한 1주당 1만7750원에 최대주주에게 처분하는 방안을 검토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가격이 평균 자사주 매입가(1만9429원)보다 낮았던 만큼, 일부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합하지 못했다는 점을 겸허히 받아들였다는 게 회사측 설명입니다. 솔루엠 관계자는 "멕시코, 인도 등 생산 거점을 중심으로 제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수익이 가시화된 투자처에 대한 자금 집행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자금 조달의 긴급성에 집중한 나머지 주주들의 시각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던 것을 인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솔루엠은 주주서한을 통해 향후 경영 의사결정에 있어서도 주주가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
"고객의 'Why'에서 시작해 모두에게 이익을 주는 프로토콜 경제생태계로 '땡겨요'를 구축했다." 2022년 1월초 진옥동 당시 신한은행장(현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임원·본부장 워크숍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고객의 'Why'는 바로 "플랫폼을 통해 가맹점, 소비자, 라이더 모두 이익을 얻고 싶어하는 것"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음식주문중개플랫폼 '땡겨요'가 2020년 12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후 1년여 지난한 준비과정을 거쳐 공식출시되는 것에 스스로 의미를 부여한 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땡겨요는 진옥동 은행장이 기획단계부터 최종오픈까지 직접 챙긴 현안이자 신한금융그룹 차원에서도 사상 최초의 비금융플랫폼 사업이었기 때문입니다. 금융권 최초의 배달앱 땡겨요는 2% 낮은 중개수수료, 광고비 무료, 빠른정산서비스 등 수익을 위한 사업모델이 아니라 착한소비와 상생을 내세우는 공공배달앱입니다. 땡겨요 이용고객은 더 낮은 가격으로 음식배달서비스를 이용하고 동시에 소상공인은 업계 최저 수준의 중개수수료율로 부담을 줄이면서 매출증대를 누리는 구조입니다. 가령 월매출이 500만원이라면 기존 배달앱 평균중개수수료 11.4%(결제수수료 별도) 적용시 가맹점은 44
부산대학교 사회과학대학은 동남지방통계청과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식은 이날 오후 부산대학교 교내 박물관 가온에서 열렸으며, 노지현 부산대 사회과학대학장과 양동희 동남지방통계청장이 참석했습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전문성과 자원을 바탕으로 지역 통계의 연구·개발, 통계 정보의 공유, 고품질 통계 생산을 위한 전문적·학술적 자문 체계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동남지방통계청은 부산대 사회과학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통계 교육을 적극 지원하고, 부산대는 통계청이 보유한 자료를 활용해 지역 맞춤형 정책 제안 등 다양한 공동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동남지방통계청은 지역 통계 생산과 활용을 주도해 온 기관으로서,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에 더욱 힘쓸 계획입니다. 부산대 사회과학대학은 지역사회를 이끄는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교육기관으로서, 실증적 자료 활용 기반의 교육과 학술연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양 기관은 협약을 계기로 데이터 중심의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발전과 국가 통계 품질 향상에 지속적으로 기여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충격이 국내 증시에도 파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개장 초반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정이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용등급 강등의 원인인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기초체력)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23.45포인트) 내린 2603.42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56%(11.32포인트) 하락한 713.7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무디스(Moody’s)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양대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와 부채가 급증했다는 이유로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1(AA+)'으로 한 단계 낮췄습니다. 미국 국가부채는 이달 17일 기준 약 36조2000억 달러로 우리 돈 5경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전년동기 대비 1조6000억 달러(한화 약 2227조5200억원)나 늘면서 미국 역사상 최
NH투자증권은 20일 CJ대한통운에 대해 올해 1분기 모든 사업 부문에서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하반기에는 성장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는 기존 13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CJ대한통운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한 2조9926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1.9% 감소한 854억원으로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나타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용증가를 포함해 비수기 및 신규 프로젝트로 인한 수익성 부진 영향이 있었다"며 "택배 물동량은 전년대비 6.9% 감소했고 단가는 0.7% 하락했는데 내수 부진과 단가인상에 따른 고객이탈 영향으로 주7일 배송 서비스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하반기부터는 수익성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실적발표 과정에서 주7일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긍정적 반응이 있었고 하반기 정부의 내수 진작정책을 고려할 때 점유율 회복 및 물동량 증가율 성장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1분기 물류창고(W&D) 매출은 18% 증가하는 등 구조적 수요가 확인됐지만 수익성은 신규 프로젝트
DB증권은 20일 SK스퀘어에 대해 주요 연결 자회사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주주환원정책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9000원에서 11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K스퀘어의 올해 1분기 매출은 402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10.3% 증가한 1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자회사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증가로 1년 새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신은정 DB증권 연구원은 "주요 연결 자회사의 영업적자 규모가 지난해 1분기 416억원에서 올해 114억원으로 개선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11번가는 직매입 사업 상품군 재편, 비용구조 개선을 통해 적자폭이 축소되고 있고 티맵모빌리티도 자회사 매각과 저수익사업 정리로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 연구원은 SK스퀘어가 2023년 이후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안정적인 주주환원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순현금 4300억원뿐만 아니라 7월 SK쉴더스 잔여 매각 대금 4500억원(연 7% 이자 수익 제외)이 인식될 예정이고 기타 배당금 3350억원 등 총 1조20
셀트리온은 이사회를 통해 약 1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매입하는 자사주는 64만9351주로 매입은 오는 21일부터 장내매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올해 여섯 차례 자사주 매입을 단행해 누적 매입 규모가 약 5500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규모(약 4360억원)를 넘어섰습니다. 최근에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과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 그룹내 계열사 셀트리온스킨큐어가 각각 500억원, 1,000억원, 500억원 규모의 주식 취득을 결정했습니다. 임직원도 우리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우리사주 규모는 약 400억원 규모입니다. 회사가 매입하는 자사주와 대주주, 임직원이 시장에서 매입하는 셀트리온 주식의 총 합산 규모는 약 8000억원에 달합니다. 자사주 소각에도 적극적입니다. 회사가 올해 1월 이후 이미 소각을 완료했거나 소각 결정한 자사주의 총 규모는 약 9000억원으로 지난해 약 7000억원 규모의 소각 주식을 앞섰습니다. 회사는 ‘올해 매입한 자사주는 모두 소각한다’는 주주와의 약속을 이행하고 있어 추가 자사주 소각 결정도 연내 이뤄질 전망입니다. 셀트리온은 기업가치 향상에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제60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유공 단체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발명의 날은 1441년 5월 19일 세계 최초 측우기 발명을 기념해 지정된 국가기념일로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합니다. 유한양행은 R&D 단계에서부터 특허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IP-R&D 전략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직무발명 보상제도 및 IP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지식재산권을 적극적으로 보호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이 같은 전략적 특허 관리 역량이 이번 수상으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 개발과 글로벌 기술 수출 성과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유한양행은 렉라자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미국 얀센 바이오테크와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국산 항암제 최초로 미국 FDA 허가를 획득한 바 있습니다. 렉라자는 이후 유럽, 일본 등으로 허가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아울러 유한양행은 ‘발명의 역사’를 주제로 열린 전시회에도 참가해 자사 발명 유산을 소개했습니다. 전시 부스에서는 1933년 출시된 안티푸라민의 옛 포장, 1965년 등록 특허증, 최
SK스퀘어[402340] 자회사 11번가가 올해 처음 5월에 진행한 상반기 최대 쇼핑축제 '그랜드십일절'의 인기 상품을 다시 한번 할인해 판매하는 '앵콜 쇼핑찬스' 프로모션을 오는 25일까지 진행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모션 기간에는 '그랜드십일절' 기간 누적 결제거래액 1억원 이상을 기록한 인기 브랜드들이 참여하는 '앵콜 릴레이딜' 코너를 매일 운영합니다. 신선·가공식품, 패션·뷰티, 리빙용품, 디지털·가전 등 각 카테고리에서 하루 3개 브랜드들이 돌아가며 특가 상품을 선보입니다. '앵콜 릴레이딜'은 ▲아모레퍼시픽(에스트라·한율 등), 이니스프리, 이누스(20일) ▲베베숲, 크록스, 마이크로킥보드(21일) ▲프롬비, 브리타, 대상웰라이프(22일) ▲ 아모레퍼시픽(설화수·헤라 등), 탑텐키즈, 쟌슨빌(23일) ▲농심, 바디프랜드, 네파(24일) ▲도드람 한돈, 불스원, 네스카페 돌체구스토(25일) 등 브랜드별 인기 제품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합니다. '내돈내산 추천' 코너에서는 ▲제주 삼다수 2L(12개입, 1만1300원) ▲농심 신라면(40개입, 2만9380원) ▲앙블랑 물티슈 네이비 캡형 70매(20팩, 2만3900원) 등 대용량 먹거리와
LG유플러스[032640]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주요 시스템에 '양자내성암호'(Post-Quantum Cryptography·PQC) 기반 보안 체계를 적용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25년 양자내성암호 시범전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KCA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합니다. PQC는 격자 기반 문제, 다변수 다항식 문제 등 양자컴퓨터로도 풀기 어려운 수학적 알고리즘을 활용해 설계된 차세대 암호 기술입니다. 기존 암호체계(RSA, ECC 등)가 양자컴퓨터로 인해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각국 정부와 통신업계를 중심으로 PQC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VPN(가상사설망) ▲VDI(가상 데스크톱 인프라) ▲CBT(디지털 시험장) 등 주요 보안 인프라에 PQC 암호모듈을 적용하고 실제 업무 환경에서의 성능과 적용성을 검증합니다. 특히, 모바일 및 윈도 기반 VPN 구간, 인증 서버, 보안 데이터베이스(DB) 등에 PQC 기술을 연계해 연내 실증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적용 대상은 KCA가 운영하는 국가자격검정시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