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는 18일 ‘2025년 그룹 통합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2023년부터 매년 발간된 그룹 차원의 ESG 보고서 가운데 세 번째 버전입니다. 보고서에는 지주사인 DL㈜를 비롯해 DL이앤씨, DL케미칼, DL에너지, 글래드 호텔앤리조트, DL건설, 포천파워 등 6개 주요 계열사가 포함됐습니다. 올해는 포천파워가 새롭게 보고 범위에 추가돼 이해관계자와의 투명한 소통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DL㈜는 올해 보고서에서 중대성 평가 방식을 손질했습니다. 환경·사회적 영향뿐 아니라 외부 요인이 기업의 재무 성과에 미치는 부분까지 함께 고려해 평가 체계를 재정비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환경·사회 분야 4개, 지배구조 분야 2개 등 총 6개의 핵심 이슈를 도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기후 시나리오 기반 분석을 확대해 석유화학, 건설, 에너지 등 주요 사업 부문별 위험 요인과 기회를 면밀히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리스크 대응 체계를 마련했습니다. 아울러 기후변화 관련 거버넌스, 전략, 관리 체계, 구체적인 목표와 지표를 함께 제시했습니다. DL그룹은 석유화학 부문에서 바이오 기반 원료와 재활용 플라스틱, 차세대 반도체 핵심 소재 개발을 추진하
DL㈜가 DL케미칼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회사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177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DL케미칼이 같은 날 약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의결한 데 따른 것입니다. DL은 이번 결정이 여천NCC의 경영 정상화와 경쟁력 회복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면서도, 단순한 자금 투입만으로는 문제 해결이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회사는 “공동 대주주로서 책임경영을 다할 것”이라며, 한화와 공동 운영 중인 태스크포스(TFT)를 통해 경영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DL은 지난 3월에도 여천NCC의 요청에 따라 한화와 각각 1000억원을 증자했으며, 당시 여천NCC 측으로부터 연말까지 현금흐름에 문제가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불과 석 달 만에 추가 증자 및 지급보증 요청이 이어지면서, 당시 보고의 정확성과 경영 관리 적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회사는 “명확한 근거 없이 증자를 반복하는 방식은 주주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며 “최근 강화된 주주 보호 기조에 맞춰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겠다”고 했습니다. 특히 DL은 여천NCC의 자생력 회복을 위해 원료 조달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