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이 103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5% 감소한 수준으로, IT 인프라 강화와 마케팅 지출이 늘며 비용이 확대된 영향이라는 설명입니다. 3분기 단독 실적도 둔화했습니다. 분기 순이익은 192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회사 측은 운영비 증가가 실적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고객 확대 흐름은 뚜렷했습니다. 3분기 말 고객 수는 1497만명으로 1년간 300만명가량 늘었으며, 10월 초에는 15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같은 기간 수신 잔액은 30조4000억원, 여신 잔액은 17조9000억원으로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수신 중에서는 요구불예금의 역할이 컸습니다. 파킹통장 ‘플러스박스’는 연 최대 2.2% 금리를 기반으로 잔액이 지난 1년간 7조원에서 12조원으로 크게 불었습니다. 기업대출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개인사업자 대출 누적 공급액은 9월 기준 3조원을 초과했으며, 3분기 말 기업대출 잔액은 1조93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80% 이상 증가했습니다. 올해 여신 증가분 중 절반 가까이가 기업대출에서 발생해,
케이·카카오·토스뱅크에 이어 제4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한 4개 컨소시엄이 모두 고배를 마셨습니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정례회의에서 소소뱅크, 소호은행, 포도뱅크, AMZ뱅크의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불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3월말 신청서 접수 이후 6개월 만에 내려진 결정입니다. 금융당국은 객관적 심사를 위해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외부평가위원회(외평위)를 운영했습니다. 외평위는 금융, 리스크 관리, 내부통제, IT, 회계, 법률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꾸려졌으며, 신용평가·핀테크 전문가도 추가해 심사 역량을 강화했습니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서류심사와 신청인 설명회를 거친 결과, 4개 컨소시엄 모두 은행업 진입에 부적합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소호은행은 소상공인 금융 기회 확대와 기술기업 협업 측면은 긍정적 평가를 받았지만, 대주주 자본력과 영업 지속 가능성 부족이 약점으로 지적됐습니다. 소소뱅크 역시 자본 조달 불확실성과 대주주 투명성 부족이 문제가 됐으며, 포도뱅크와 AMZ뱅크도 유사한 사유로 불허 판정을 받았습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인가 심사기준’에서 대주주의 자금 공급 능력을 중점적으로 보겠다고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대표 이은미)는 12일 리투아니아 중앙은행과 투자청 관계자 등이 은행 본사를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처음 만남을 가진 이후 3년 연속 이어진 방문입니다. 이번 자리에는 마리우스 스코디스 리투아니아 중앙은행 이사회 위원과 리투아니아 투자청, 주한 리투아니아 대사관 관계자 등 4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전날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와 만나 토스뱅크의 경영성과와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경제사절단은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토스뱅크가 보여준 혁신성과 금융포용 성과, 설립 3년 만에 흑자 전환을 이룬 점에 주목했습니다. 또한 리투아니아를 거점으로 유럽 진출 가능성을 거론하며 제도적 지원과 투자유치 환경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전했습니다. 마리우스 스코디스 위원은 “유럽에는 5억 명의 고객이 있으며 다양한 시장 참여자들이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리투아니아는 디지털금융과 핀테크를 선도하는 국가로, 토스뱅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리투아니아는 인구는 280만 명으로 많지 않지만 안정적인 경제 기반, EU 단일시장 접근성, 규제 혁신 등을 토대로 유럽 내 대표적인 디지털금융 허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글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가 올해 상반기 263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설립 이후 가장 큰 실적을 올렸습니다. 고객 기반 확장과 다양한 수익 구조 확보가 호실적의 핵심 배경으로 꼽힙니다. 카카오뱅크가 6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2분기 순이익은 1263억원으로, 전년 동기(1202억원) 대비 5.1% 증가했습니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26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314억원)보다 14% 늘며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여신이자수익이 소폭 줄었음에도 비이자수익이 크게 확대됐다는 점입니다. 상반기 여신이자수익은 9999억원으로 작년 동기(1조204억원)보다 2% 감소했지만, 비이자수익은 5626억원으로 전년 대비 30.4% 증가했습니다. 전체 영업수익(1조5625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6%까지 커졌습니다. 대출·투자·지급결제 등 주요 사업부문은 물론 펌뱅킹과 오픈뱅킹, 광고 수익도 고르게 성장했습니다. 특히 수수료·플랫폼 부문 수익은 1535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습니다. 대출비교서비스 성과도 눈에 띕니다. 현재 제휴 금융사는 70여곳으로 확대됐으며, 2분기에만 해당 서비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와 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이 손잡고 새로운 개인 신용대출상품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지난 1월 전략적 마케팅 제휴를 체결한 데 이어 3월 말 금융위원회에 공동대출상품 출시에 필요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신청했고, 최근 신규 혁신금융서비스로 공식 지정받았습니다. 이번 협업으로 케이뱅크는 모바일 금융플랫폼 개발과 운영 역량을, 부산은행은 지방은행 최대 규모의 금융 노하우와 인프라를 결합해 공동대출상품뿐 아니라 다양한 상생형 혁신금융모델을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하반기 중 선보일 예정인 이번 개인 신용대출상품은 케이뱅크 앱에서 신청하면 두 은행이 각각 심사해 대출한도와 금리를 공동으로 산출하고 대출금은 양사가 5대5로 나누어 실행됩니다. 특히 안내부터 신청, 실행, 원리금 상환과 금리인하요구권 신청까지 모든 과정은 케이뱅크 앱 하나로 처리할 수 있도록 원스톱으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양 은행은 각사 신용평가모형(CSS)과 플랫폼 노하우를 활용해 보다 경쟁력 있는 대출상품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기업대출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지역 상생금융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는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통신대안평가 모델 ‘이퀄(EQUAL)’을 도입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퀄’은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 SGI서울보증이 공동 출자해 만든 통신기반 신용평가 모형입니다. 국내 4800만명에 달하는 통신가입자의 요금 납부내역, 데이터 사용량, 부가서비스 이용현황 등을 종합 분석해 개인의 신용도를 평가합니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이퀄은 ▲시간대별 통화패턴 ▲금융앱 접속빈도 ▲멤버십 사용횟수 ▲소액결제 비율 등 500개 이상의 세부 항목을 정밀분석해 기존보다 변별력 높은 대안평가를 제공합니다. 특히 통신3사 데이터를 통합 반영하기 때문에, 이용자가 통신사를 변경해도 신용평가의 연속성이 유지되는 점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이번 도입으로 케이뱅크는 기존에 활용하던 네이버페이 스코어, BC·삼성·신한카드 가맹점정보에 더해 통신데이터까지 통합한 폭넓은 대안신용평가 체계를 완성했습니다. 은행은 이를 자체 신용평가모형 ‘케이뱅크 CSS 3.0’과 함께 운용해 평가 정확도와 포용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다양한 비금융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신용평가모형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는 전북은행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공동대출서비스’가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됐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번 서비스는 고객이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대출을 신청하면 카카오뱅크와 전북은행이 각각 대출심사를 진행한 뒤, 두 은행이 협의해 대출한도와 금리를 공동으로 결정하는 구조입니다. 이후 승인된 대출금은 양사가 일정 비율로 분담해 취급합니다. 대출 신청부터 실행, 상환 관리까지 모든 절차가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 이뤄지도록 설계됩니다. 이용자는 원리금 상환,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등 사후 관리 기능도 앱 하나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뱅크와 전북은행은 향후 약관 협의와 상품 개발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 공동대출상품을 정식 출시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각자의 신용평가모형과 신용대출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심사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에게 보다 유리한 한도와 금리를 제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한 지역 기반의 전북은행 금융상품을 카카오뱅크 플랫폼에서 제공함으로써 금융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고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의 플랫폼 경쟁력과 전북은행의 지역금융 역량을 결합해
국내 네 번째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나선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이 정부의 핵심 인가요건인 자금조달 능력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금융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내놨습니다. 한국신용데이터(KCD) 김동호 대표는 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초기 자본금은 3000억 원이지만, 기존 주주 간 협의를 통해 최대 1조5000억 원까지 추가 자금 투입이 가능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여신상품 출시 및 확장 시기에 맞춰 증자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은 KCD가 33.5%의 지분으로 최대주주이며, 하나은행과 LG CNS가 각각 1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은행과 우리카드(10%), 흥국생명·흥국화재·티시스(10%), 아이티센(6.2%), NH농협은행(5%), BNK부산은행(4%), 유진투자증권(4%), OK저축은행(4%), 메가존클라우드(1.7%) 등이 참여했습니다. 김 대표는 “현재 인터넷은행은 수신 중심의 혁신에 집중해 왔지만, 한국소호은행은 소상공인이 가장 필요로 하는 여신 영역에서 혁신을 일으키겠다”며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사업 역량을 평가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금융위원회는 27일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소소뱅크·포도뱅크·한국소호은행·AMZ뱅크 등 4개 컨소시엄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주도하는 한국소호은행은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 3곳이 참여해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부산은행, 흥국생명, 흥국화재, 유진투자증권, 우리카드, OK저축은행, LG CNS, 일진그룹 등 다양한 금융·IT 기업이 주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전국 170만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영관리서비스 ‘캐시노트’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첫 번째 은행”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한국소호은행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주요 은행과 보험·증권사 등 대형 금융사가 골고루 참여한 만큼 한국소호은행이 예비인가 경쟁에서 한발 앞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소소뱅크 컨소시엄에는 소상공인전국연합회(소액주주연합), 리드코프, 신라젠, 경남은행,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다날 등이 참여했으며, 포도뱅크에는 메리츠증권, 메리츠화재, 군인공제회, 한국대성자산운용, 회귀선프라이빗에쿼티, 이수그룹 등이 투자했습니다. AMZ뱅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지난 2월 28일 개최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윤호영 현 대표이사를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로 단독 추천했다고 4일 공시했습니다. 윤호영 대표는 2016년 12월 말부터 카카오뱅크를 이끌어왔으며, 이달 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될 경우 총 10년의 임기를 채우며 5연임에 성공하게 됩니다. 카카오뱅크는 윤 대표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지난해 12월부터 대표이사 승계 계획의 적정성을 검토하며 임추위를 가동해 왔습니다. 임추위는 윤 대표를 혁신과 포용, 안정적 성장을 이끈 인물로 평가하며 차기 대표이사로 최종 추천했습니다. 임추위는 “윤호영 후보자는 카카오뱅크 설립 단계부터 1인 태스크포스로 참여한 금융-IT 융합 전문가”라며 “26주적금, 모임통장 등 혁신 상품을 선보이고 자체인증 도입을 통해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출범 초기 24만 명이던 고객이 2,488만 명으로 증가하며, 카카오뱅크를 국민 절반이 사용하는 뱅킹 앱으로 성장시켰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모든 ATM 및 이체 수수료 면제, 중도상환 해약금 면제, 체크카드 캐시백, 금리인하요구권 등을 통해 고객 금융비용 절감액이 1조원을 넘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