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청약 시장에서 30대 이하 젊은 세대의 당첨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청약 시장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의 ‘지역별 청약 당첨자 정보’를 분석한 결과, 2026년 1월 기준 서울 청약 당첨자 가운데 30대 이하 연령층이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대 이하 당첨자 비중은 2020년대 초반부터 꾸준히 증가하며 40대를 추월했고, 2023년 이후 서울 청약 시장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과 2021년에는 부양가족 수와 무주택 기간에서 유리한 40대가 당첨자 수에서 앞섰습니다. 2020년 서울 청약 당첨자는 40대가 4782명, 30대 이하는 3793명으로 약 1000명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2022년을 기점으로 흐름이 바뀌며 30대 이하 당첨자가 3928명으로 처음 40대를 넘어섰습니다.
이 격차는 2023년에 가장 크게 벌어졌습니다. 2023년 서울 전체 청약 당첨자 8989명 가운데 30대 이하가 5305명으로 전체의 59.0%를 차지했습니다. 같은 기간 40대는 2291명(25.5%)에 그쳤고, 50대 이상 중장년층 비중도 크게 줄었습니다. 2024년에도 30대 이하 당첨자는 4931명으로 절반 수준을 유지했으며, 2025년 10월까지 집계된 자료에서도 30대 이하 비중은 51%로 가장 높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청약 제도 변화가 이러한 세대 교체를 이끌었다고 분석합니다. 생애최초·신혼부부 특별공급 확대와 추첨제 물량 증가로 가점 경쟁력이 낮은 30대 실수요자에게 기회가 넓어졌다는 설명입니다. 여기에 실물 자산 선호 현상과 서울 핵심지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이 맞물리며 젊은 세대의 청약 수요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30대 실수요자들의 관심은 2026년 초 서울 분양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1월 서대문구 연희동 연희1구역 재개발을 통해 ‘드파인 연희’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총 959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33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입니다. 광화문과 시청 등 도심 업무지구와 상암 DMC 접근성이 뛰어나 직주근접 입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1월에는 영등포구 신길5구역에서 ‘더샵 신풍역’이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2월에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1차 재건축 단지인 ‘오티에르 반포’, 상반기에는 방배동 ‘방배 포레스트 자이’와 ‘방배 르엘’ 등 대규모 정비사업 단지들이 분양을 준비 중입니다.
업계는 젊은 세대의 청약 참여 확대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 변화로 자리 잡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청약 제도와 주거 인식 변화가 맞물리며, 향후 서울 분양 시장에서도 30대 이하 실수요자의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