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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정책

10월 민간아파트 분양가, 평당 2000만원 첫 돌파

공사비·지가 상승에 분양가 급등
수도권·대전도 3.3㎡당 고가 형성

 

10월 전국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처음으로 200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10월 민간아파트 분양시장 동향’에 따르면 전국 평균 분양가는 3.3㎡당 2000.7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024년 초 1700만 원대였던 분양가가 약 2년 만에 300만 원 이상 오른 셈입니다. 전용 84㎡ 기준으로는 약 1억 원 정도 부담이 증가한 수준입니다.

 

수도권도 처음으로 평당 3000만 원(3022.5만 원)을 넘겼으며, 대전 역시 2000만 원대를 돌파했습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에서도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배동 ‘디에이치 방배’ 전용 84㎡는 지난해 평당 6500만~6700만 원대였고, 올해 분양된 ‘래미안 원페를라’는 6800만~7000만 원대로 상승했습니다.

 

분양가 상승 요인으로는 공사비와 지가 상승이 가장 크게 지목됩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9월 주거용 건물 건설공사비지수는 130.34로 최근 5년간 29.04% 증가했습니다. 이는 건설 원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지표입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서도 올해 1~9월 전국 지가변동률이 1.62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전체적인 분양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높아진 분양가로 인해 일부 수요자는 공공지원 민간임대로 관심을 돌리고 있습니다. 11월 초 입주자를 모집한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더 스마트’는 평균 5.97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연말 분양시장에서도 전국적으로 다양한 신규 공급이 이어집니다. 세종 5-1생활권의 ‘엘리프 세종 스마트시티’는 12월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 절차에 돌입합니다.

 

충남 내포신도시에서는 DL이앤씨의 ‘e편한세상 내포 에듀플라츠’, 울산 남구에서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선암호수공원’ 분양이 예정돼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도 신규 공급이 활발합니다. 마포의 ‘라비움 한강’, 과천 ‘해링턴 스퀘어 과천’, 시흥거모 ‘시흥거모 엘가 로제비앙’, 용인 수지 ‘수지자이 에디시온’, 김포 북변2구역 ‘칸타빌 디 에디션’ 등이 연말 시장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공사비와 지가 상승 요인이 해소되지 않는 만큼 내년에도 분양가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청약을 준비 중이라면 지역별 분양 일정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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