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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창립 17주년 맞아 ‘생산적·포용금융’ 강화 선언…양종희 회장 “금융의 본질로 돌아가야”

KB금융, 창립 17주년 기념식 개최
양종희 회장 “국민의 금융그룹으로 미래 열 것”
생산적금융협의회 신설로 혁신 본격화

 

KB금융지주(회장 양종희)가 2008년 9월 29일 출범 이후 창립 17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17년간 국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균형성장, 비용 효율화, 자본 건전성 제고를 통해 KB금융은 선도 금융그룹의 위상을 확고히 해왔습니다.

 

2025년 6월 말 기준 KB금융의 총자산은 781조원,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436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008년 4만7000원이던 주가는 현재 11만2700원으로 상승하며 창사 이래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저성장 고착화, 경기 둔화, 금융환경 변화 등으로 금융권의 역할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생산적금융’과 ‘포용금융’ 기조 역시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것입니다.

 

양종희 회장은 29일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창립 17주년 기념식에서 “금융을 통해 우리 사회의 미래를 열어가는 ‘국민의 금융그룹’이 되겠다”며 “KB는 소상공인과 청년, 취약계층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양 회장은 “KB의 금융은 새로운 성장의 불씨가 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그룹 내 역량을 하나로 모아 ‘생산적금융협의회’를 신설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의회는 30일 출범하며, KB증권 김성현 대표, KB자산운용 김영성 대표, KB인베스트먼트 윤법렬 대표 등 주요 계열사 CEO와 함께 기업금융, 투자금융, 자산운용, 리서치 등 핵심 부문 경영진이 참여합니다.

 

이 협의체는 ▲생산적금융의 전략 방향 수립 ▲계열사별 실행계획 수립 ▲기업·투자금융 비즈니스 체계 혁신 ▲미래전략산업 금융지원 방안 마련 등을 추진합니다. KB금융은 이를 통해 그룹 차원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 산업·기술금융 중심의 구조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올해 안으로 부동산금융 관련 조직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기업·인프라금융 조직을 확대해 부동산담보 중심 영업에서 벗어나 생산적금융 중심으로 전환합니다. 양 회장은 “금융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힘이며, 우리 사회의 새로운 도전 앞에서 주저하지 않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그는 소비자 중심 경영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양 회장은 “KB를 오랫동안 신뢰해준 고객의 믿음이야말로 우리의 가장 큰 자산”이라며 “모든 업무 프로세스와 내부통제가 소비자 관점에서 설계되고 있는지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소비자 이익에 부합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최고의 경험과 감동을 선사하는 금융그룹이 되자”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습니다.

 

KB금융은 ‘효율경영’과 ‘혁신성장’을 두 축으로 삼아 안정적 수익 창출과 사회적 가치 실현, 주주가치 제고를 병행할 계획입니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사업부문별 순이익 비중은 은행 64%, 증권 10%, 보험 20%, 카드 5%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보이고 있습니다. KB금융은 비은행·자산관리(WM)·중소기업(SME) 부문 확대를 통해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습니다.

 

양 회장은 “KB는 일관된 주주환원정책을 유지하며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있다”며 “단기 실적보다 본질적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미래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규모의 확장보다 질적 성장을 중시하며 철저한 자본비율 관리와 자본효율성 제고로 1등 금융그룹의 지위를 지켜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17년 전 우리는 효율적 자본관리와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해 최고 금융그룹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지주사를 세웠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리더십을 유지하고, 국민이 신뢰하는 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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