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올해 건설사 중 처음으로 정비사업 수주액 3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삼성물산은 지난 29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일대에서 진행된 ‘신반포4차 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부지면적 9만2922㎡에 지하 3층~지상 48층, 총 7개 동 182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부대복리시설을 포함한 공사비는 약 1조310억원에 달합니다.
삼성물산은 새 단지명으로 ‘래미안 헤리븐 반포(RAEMIAN HERIVEN BANPO)’를 제안했습니다. 단지명은 Heritage(문화유산)·River(강)·Seven(7)의 의미를 결합해 ‘한강이 품은 7성급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했습니다.
삼성물산은 이번 수주 과정에서 ‘래미안 원베일리’의 설계에 참여했던 미국 건축그룹 SMDP를 비롯해 세계적인 디자이너 론 아라드(Ron Arad), 니콜라 갈리지아(Nicola Galizia) 등과 협업했습니다. 이를 통해 반포 지역에서 최고·최대·최초 타이틀을 갖춘 혁신적 설계안을 제시하며 조합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이번 수주로 삼성물산의 올해 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3조5560억원에 달하며, 건설사 중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목표로 제시한 정비사업 5조원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평가했습니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은 “신반포4차 재건축은 반포 지역에서 쌓아온 래미안 브랜드의 명성과 기술력을 총결집한 프로젝트”라며 “조합에 제안한 최고의 가치와 조건을 성실히 이행해 반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