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대한민국 경제 도약을 뒷받침하는 금융 대전환 흐름에 맞춰 정기 조직개편과 함께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금융사기 대응 강화와 성장금융 체계 고도화입니다. KB국민은행은 보이스피싱 등 각종 금융사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소비자보호그룹 산하에 ‘금융사기예방Unit’을 신설했습니다. 이를 통해 금융사기 예방 정책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고객이 안심하고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성장금융추진본부를 새롭게 출범시켰습니다. 기존에 운영해 온 ‘첨단전략산업심사Unit’과 생산적금융 기능을 통합해 첨단산업과 미래 성장동력 분야로의 자금 흐름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포용금융 실행력도 한층 강화합니다. KB국민은행은 앞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청년 등 금융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포용금융부를 신설한 데 이어, 이번 개편을 통해 여신관리와 심사 기능을 재정비했습니다. 이를 통해 취약계층의 재기 지원과 금융 접근성 확대 정책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입니다.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기반 경영체계도 강화했습니다. 경영기획그룹 산하에 AI·DT추진본부를 재편해 AI·디지털·데이
2023년은 은행권 전반에 ‘고난의 시기’로 회자됩니다. 당시 금융당국과 정치권의 강도 높은 발언이 잇따르며 은행은 ‘종노릇’, ‘이자장사’ 등 직격탄에 가까운 표현의 중심에 서야 했습니다. 또한 초장기 주택담보대출이 사회적 논란으로 확대되며 금융권 전반의 경영 판단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그해 여름 시중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 만기를 40년에서 50년으로 확대한 상품을 잇달아 출시했습니다. 장기 대출일수록 전체 상환 부담은 커지지만, 연간 원리금 상환 능력으로 판단되는 DSR 규제 체계 특성상 대출자의 한도 확대 여지가 생기는 구조를 고려한 움직임이었습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유일하게 ‘만 34세 이하’로 연령제한을 둔 채 해당 상품을 선보이며 차별화된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정도경영’ 원칙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신한은행은 이 결정으로 가계대출 급증을 견제하던 금융당국의 규제 기조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운 위치를 확보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정도경영에는 초조함보다는 바른길을 간다는 신념이 필요하다”며 “조금 느리더라도 지속 가능한 길이 결국 옳은 길”이라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러한 철학은 2023년 3월 취임 이후 3
교보생명이 올해로 창립 67주년을 맞았습니다. 1958년 대산(大山) 신용호 창립자가 “보험은 국민에게 믿음을 주는 제도”라며 세운 대한교육보험이 교보생명의 출발점이었습니다. 현재는 그의 아들 신창재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경영을 이어가며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을 목표로 고객 중심 경영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신창재 의장은 7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시장에서 고객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기업은 결코 생존할 수 없다”며 “모든 경영활동에 고객의 목소리(VOC·Voice of Customer)를 적극 반영해 진정한 고객중심 회사로 도약하자”고 말했습니다. 교보생명은 2021년 VOC경영지원시스템을 도입해 고객 민원 및 의견 접수부터 처리까지 자동화했습니다.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고, 소비자보호센터가 접수된 의견을 세밀히 검토해 필요시 부서 간 협의와 경영층 의사결정까지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 의장은 이날 AI 활용 역량의 중요성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AI 기술은 보험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이라며 “비즈니스 전 과정에 AI를 접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디지털 전환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