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호주 전력망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회사는 12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오스넷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경수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장과 조나단 디실바 오스넷 인프라개발책임자 등 양사 주요 임원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빅토리아주 전력망 안정화와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필요한 송변전 인프라 분야에서 설계·조달·시공(EPC)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호주 전역 및 오세아니아 국가로의 공동 진출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방침입니다. 오스넷은 빅토리아주에서 전기와 가스, 송전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대표적 에너지 기업으로, 안정적 공급망 운영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시드니 지사를 세우고 남호주 주정부와도 협약을 체결하며 현지 기반을 넓혀왔습니다. 호주 정부가 추진하는 ‘Rewiring the Nation’ 정책은 국가 전력망 재편과 신재생 인프라 확충을 병행하는 국가 전략으로, 현대건설은 이를 중요한 사업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회사는 태양광, 해상풍력, 수소 등 미래 에너지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김경수 글로벌사업부장은 “오스넷의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혁신 기술력을 갖춘 국내 스타트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IBK창공 유럽 액셀러레이팅 in Germany’ 프로그램을 공식 출범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럽지부와 공동 심사를 거쳐 선정된 8개 유망 기업이 참가하며, 이들 기업은 현지 시장 진입을 위한 사전·현지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됩니다. 참여기업은 ▲티엠이브이넷 ▲모디전스비전 ▲모빌위더스 ▲씨아이티 ▲와따에이아이 ▲다이나믹인더스트리 ▲일만백만 ▲인텔렉투스로 구성됐습니다. 선정된 기업들은 먼저 국내에서 현지 전문가와 함께 기업 역량 진단, 비즈니스 모델 검토, 유럽시장 진출 전략 수립 등의 사전 프로그램을 이수한 뒤, 독일 현지에서 1주일간 IR 발표, 기업간 비즈니스 미팅, 협력기관과의 네트워킹 활동 등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지난 29일에는 서울 마포에 위치한 IBK창공 센터에서 프로그램 참가 기업과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으며, 현장에서는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기대와 열의가 확인됐습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액셀러레이팅은 KIST 유럽, KOTRA 등 독일 현지 기관과 협업해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핀테크와 금융은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라며 “K-금융의 글로벌화는 금융회사와 핀테크가 협력할 때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10일 서울 소공로 우리은행 본점에서 금융위원회와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공동 주관한 ‘제3회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데이’ 환영사에서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정부의 2024년 핀테크 정책 방향인 ‘K-핀테크 글로벌화를 통한 성장(Scale-up) 지원’을 소개하고, 금융권과 벤처캐피털(VC) 간 투자상담과 협력 네트워킹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금융지주의 핀테크 출자 및 소유 규제 완화를 차질없이 추진해 K-금융의 글로벌 진출을 뒷받침하겠다”며 “금융권과 핀테크 간 동반 성장이 새로운 금융산업 경쟁력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이달 중 금융지주회사의 핀테크기업 출자 한도를 5%에서 15%로 확대하고, 금융지주 자회사인 핀테크기업이 업무 관련성이 있는 자회사를 보유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예정입니다. 김 위원장은 행사장에서 국내 은행과 협업해 해외에 진출한 핀테크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