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금융위원장은 8일 “회수 가능성이 없는 연체채권에 대해 소멸시효를 관행적으로 연장하는 관행이 채무자의 경제활동 복귀를 가로막지 않도록 관련 절차를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새도약기금 소각식’ 축사에서 “빚으로 인해 경제활동이 제약된 국민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면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6월 상환능력을 상실한 장기 연체자를 지원하기 위한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7년 이상, 5000만원 이하 연체채권을 정부와 금융권이 매입해 소각 또는 조정하는 방식이며, 이재명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출탕감·조정 공약의 후속조치입니다. 이를 집행할 채무조정기구 ‘새도약기금’은 10월 1일 출범했으며 정부재정 4000억원, 금융권 출연금 4400억원이 투입됩니다. 새도약기금은 10월 말 처음으로 한국자산관리공사(3조7000억원·22만9000명)와 국민행복기금(1조7000억원·11만1000명)이 보유한 장기연체채권을 매입했습니다. 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 중증장애인, 보훈대상자 등 사회취약계층 7만명(1조1000억원 규모)의 채권이 이번 소각식에서 최초로 소각됐습니다. 대상자의
현대건설은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 제도는 기업과 공공기관이 비영리단체와 협력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해 왔는지를 공식적으로 평가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현대건설은 국내 주요 현장과 연계한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해 온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취약계층 지원, 재난안전 교육, 생태계 보호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 폭을 넓혔으며, 올해는 현장 제안형 사회공헌을 확대해 지역별 수요에 맞춘 맞춤형 지원사업을 진행했습니다. 포항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현장은 인근 경로당의 노후 시설을 보수했고, 하남 성원애드피아 신사옥 현장은 민관 협력으로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했습니다. 대전과 충남 서산 지역 3개 현장에서는 독거노인 500명에게 혹서기·혹한기 물품을 제공하며 임직원 봉사활동도 함께 이뤄졌습니다.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재난안전 경안전모 보급 및 교육사업’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울산과 경북 울진 등 4개 현장이 참여해 지진취약 지역 초등학생에게 안전모를 전달하고 재난 대피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2019년부터
㈜한화가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2년 연속 인정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해당 제도는 기업이 비영리단체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했는지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한화는 ESG 경영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온 점이 다시 한번 공적으로 확인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기업과 공공기관이 지역을 위한 사회공헌을 체계적으로 수행해 왔는지 종합적으로 살펴봅니다. ESG 실천 수준뿐 아니라 취약계층 지원 여부, 사회적 가치 확대 노력, 협력기관과의 지속적 파트너십 등이 주요 평가 기준으로 포함됩니다. ㈜한화는 그룹의 ‘함께 멀리’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특히 보호시설을 퇴소하는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노후된 시설을 개보수하고 정착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회사는 지난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협약을 체결한 뒤 서울 서대문구 구세군 서울후생원에 ‘한화와 함께하는 희망 보금자리 1호’를 개관했습니다. 이어 2호 공간 조성도 추진 중이며, 보호 종료 청년들의 실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극심한 가뭄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지역 주민들을 위해 2리터 생수 20만 병을 긴급 지원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전달된 생수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강릉시에 전달돼 긴급 생활용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며, 특히 지역 내 취약계층에 우선 공급될 예정입니다. 우리금융은 과거에도 재난·재해 발생 시마다 선제적으로 구호 활동에 나서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왔습니다. 이번에도 가뭄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필요 시 추가 지원도 검토한다는 입장입니다. 임종룡 회장은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5% 이하로 떨어지는 등 강릉 주민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어 일상생활에 필요한 생수를 긴급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금융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