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신한금융그룹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해 남양주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신한은행은 1999년 준공된 일산 재해복구센터를 대체하기 위해 올해 4월부터 제2데이터센터 부지선정과 개념설계 컨설팅을 진행해 왔습니다. 총 130개 후보지를 입지 여건, 전력·통신망 수준, 재난안전성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남양주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최종 선정됐습니다. 양측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이 추진하는 ‘AI 인피니티센터’(가칭)는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9만7000㎡ 규모 부지에 들어서며, AI데이터센터와 업무시설, R&D 연구시설 등이 포함된 복합 인프라로 구축됩니다. 센터는 운영동과 데이터센터 A·B동으로 구분해 설계되며, 모듈러 방식 적용으로 향후 단계적 증설과 기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액티브-액티브(Active-Active) 듀얼센터 운영을 도입해 국내 최고 수준의 ICT 복원력과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재난 대응 안전성도 강화됐습니다. 리튬이온배터리 화재 등에 대비해 설비 분산배치, 물분무 소화체계, 원격제어장치 등 안전 요소를 개념설계 단계부터 반영했습니다. 신한은행은 2027년 착공, 2
2023년은 은행권 전반에 ‘고난의 시기’로 회자됩니다. 당시 금융당국과 정치권의 강도 높은 발언이 잇따르며 은행은 ‘종노릇’, ‘이자장사’ 등 직격탄에 가까운 표현의 중심에 서야 했습니다. 또한 초장기 주택담보대출이 사회적 논란으로 확대되며 금융권 전반의 경영 판단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그해 여름 시중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 만기를 40년에서 50년으로 확대한 상품을 잇달아 출시했습니다. 장기 대출일수록 전체 상환 부담은 커지지만, 연간 원리금 상환 능력으로 판단되는 DSR 규제 체계 특성상 대출자의 한도 확대 여지가 생기는 구조를 고려한 움직임이었습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유일하게 ‘만 34세 이하’로 연령제한을 둔 채 해당 상품을 선보이며 차별화된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정도경영’ 원칙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신한은행은 이 결정으로 가계대출 급증을 견제하던 금융당국의 규제 기조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운 위치를 확보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정도경영에는 초조함보다는 바른길을 간다는 신념이 필요하다”며 “조금 느리더라도 지속 가능한 길이 결국 옳은 길”이라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러한 철학은 2023년 3월 취임 이후 3
신한은행은 초혁신경제·국가핵심산업·제조업 기업을 대상으로 생산적금융 기반의 성장지원 패키지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술·산업 경쟁력이 높은 기업의 자금조달을 돕고 고금리 부담을 경감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은행은 성장지원 패키지를 ▲초혁신경제·국가핵심산업 대상 신규대출 금리 지원 ▲고금리대출 이자 환급 및 원금 감액 등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습니다. 총 6조9000억원 규모 대출에 대해 약 520억원의 금리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신규대출 지원은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와 국가핵심산업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합니다. 일정 수준의 신용등급을 충족한 기업이 1억원에서 300억원 이하 신규대출을 신청하면 1년 동안 최대 1%포인트 금리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은행은 성장성과 기술력을 갖춘 기업의 투자 여력을 강화해 산업경쟁력 확대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기존 대출을 보유한 중소기업·개인사업자에 대한 완화 조치도 마련됐습니다. 대출연기 시 적용 금리가 연 7%를 넘을 경우, 초과 이자금액 중 최대 3%포인트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대출 원금이 자동 상환되는 구조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이달 중순부터 1년간 운영되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만 40세 이상 프리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SOL메이트 전용 ELD’를 출시하고 5000억 원 한도로 판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지수연동예금(ELD)은 투자상품의 수익성과 예금의 안정성을 결합한 구조로, 원금손실 위험을 최소화하며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금융상품입니다. 신한은행은 올해 ELD 판매액이 9조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말에는 10조 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번 전용 상품은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도록 설계됐으며, ‘보장강화 스텝업형’(연 3.10~3.30%)과 ‘보장강화 상승형’(연 3.15~3.65%) 두 가지 구조로 운영됩니다. ELD 연간 최대 판매 달성을 기념해 고객 감사 이벤트도 진행됩니다. 전용 상품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골드바와 커피 쿠폰을 추첨 제공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신한SOL뱅크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프리시니어 고객층의 안정적 자산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맞춤형 상품”이라며 “세이프 지수연동예금 분야에서 쌓아온 운용 경쟁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고객 수요에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26일 본점에서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 토스(대표 이승건)와 함께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 협력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세 기관은 저출산 문제에 공동 대응하고 중소기업 근로자의 보육 부담을 줄이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직장어린이집 인프라를 공동 활용하고 운영 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신한은행과 토스는 양 기관이 보유한 직장어린이집 시설을 상호 개방하는 한편, 협력 중인 중소기업에도 보육 인프라를 공유해 이용 폭을 넓힐 예정입니다. 신한은행은 현재 신한금융그룹이 운영 중인 직장어린이집 두 곳(신이한이강북어린이집, 신한키즈일산어린이집)을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에게 개방해 상생형 보육모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한키즈일산어린이집은 지난 9월 근로복지공단의 공동직장어린이집 지원 공모에서 재정지원시설로 선정돼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강조하는 저출산 대응과 일·가정 양립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며 “기업 간 인프라 공유를 통해 근로자의 양육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는 상생 모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경북 봉화군 오미산 풍력발전사업에 금융자문 및 주선기관으로 참여해 총 1280억 원 규모의 금융조달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국내 풍력산업의 기술 자립과 에너지 전환을 상징하는 대표 육상풍력 프로젝트로, 국산 풍력터빈 제조사와 발전공기업이 협력해 추진됐습니다. 총 설비용량은 60.2㎿로, 연간 약 9만8700㎿h의 전력을 생산합니다. 이는 4인 가구 기준 약 2만2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합니다. 신한은행은 전날 한국남부발전㈜, ㈜수산인더스트리, 유니슨㈜ 등 사업 참여 기관과 함께 봉화 오미산 풍력발전 준공식에 참석했습니다. 이번 금융조달 완료로 발전소는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확보하게 됐으며, 국산 터빈을 활용한 친환경 인프라 확대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향후 10㎿급 국산 해상풍력 터빈을 사용하는 다대포해상풍력사업에도 금융주선기관으로 참여해, 국내 풍력 산업 경쟁력 강화와 친환경 금융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입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봉화 오미산 풍력발전 준공은 국내 풍력산업의 기술 자립이 한 단계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일본 사무라이채권 시장에서 총 400억엔(약 3780억 원) 규모의 전환채권(Transition Bond)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사무라이채권은 일본 내에서 외국 기업이나 정부가 발행하는 엔화표시채권으로, 이번 발행은 사무라이채권 시장에서 전환채권 형태로 이뤄진 첫 사례입니다. 전환채권은 탄소배출량 감축과 친환경 전환 등 지속가능한 경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 조달 목적의 ESG채권 중 하나입니다. 이번 채권의 만기와 금리는 ▲2년물 1.322% ▲3.25년물 1.556% ▲5년물 1.732%로 확정됐습니다. 발행 과정에서 일본 내외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리며 발행 규모는 당초 계획보다 100억엔 늘어난 총 400억엔으로 확대됐습니다. 신한은행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국제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에 따라 고탄소 산업의 에너지 효율 개선 및 친환경 전환 프로젝트 등 지속가능성 강화 목적에 한정해 사용할 계획입니다. 신한은행은 2020년 하반기 이후 총 13차례에 걸쳐 ESG채권을 지속적으로 발행하며, 국내 금융권 내에서 ESG 관련 시장의 선도적 지위를 확립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발행은 사무라이채권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운용관리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이 50조1985억원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는 국내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50조원을 넘어선 수치입니다. 신한은행은 고객의 생애주기에 맞춘 맞춤형 연금관리모델을 기반으로, DB(확정급여형)에서 DC(확정기여형) 및 IRP(개인형퇴직연금)로 이어지는 운용체계를 구축해왔습니다. 이 체계적 관리 덕분에 세 영역(DB·DC·IRP) 모두에서 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3분기 기준 IRP 적립금 부문에서 전 업권 1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투자형 상품 선호가 커지면서 신한은행 퇴직연금 ETF 적립금은 전년 대비 244% 증가했습니다. 은행은 ETF와 TDF 상품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고객의 다양한 투자 수요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현재 216개의 ETF 상품 라인업을 갖춰 은행권 내 최다 규모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장기수익률 역시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기준, 올해 3분기 원리금 비보장형 10년 수익률에서 DB·DC·IRP 모두 시중은행 가운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춘 운용 성과가 고객 신뢰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50조원 달성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2024년 3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지배기업소유주지분순이익)이 1조4235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1조2971억원)보다 9.8% 늘어난 수치로, 금리 인하 여파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갔습니다. 다만 직전 분기(1조5491억원)와 비교하면 8.1% 감소했습니다.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조46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조441억원)보다 10.3%(4169억원) 증가하며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신한금융은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과 수수료 수익 확대, 철저한 비용 관리가 안정적인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룹 전체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8조66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습니다. 기준금리 인하로 순이자마진(NIM)은 1.95%에서 1.90%로 다소 하락했지만, 꾸준한 자산 성장이 이자이익을 견인했습니다.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원화대출금은 9월 말 기준 331조479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3.5% 증가한 수치로, 중소기업 대출(2.4%)과 대기업 대출(2.1%)이 고르게 늘었으며, 가계대출은 정책금융 중심으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글로벌 임팩트투자기관 아큐먼(Acumen)이 조성한 아프리카 친환경에너지펀드 ‘H2R(Hardest-to-Reach Initiative)’에 선순위 투자자로 참여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로 총 2억4650만달러(한화 약 3300억원) 규모의 펀드가 성공적으로 조성되었으며, 신한은행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글로벌 임팩트 펀드에 발을 들이게 됐습니다. H2R 펀드는 민간·공공·자선 자본을 결합해 기존 금융이 닿지 못한 지역의 에너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신한은행 외에도 녹색기후기금(GCF), 국제금융공사(IFC), 영국국제투자공사(BII), 노르딕개발기금(NDF), 소로스경제개발펀드(SEDF) 등 주요 국제개발금융기관과 민간자본, 자선기금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펀드를 통해 아프리카 17개국 약 7000만명이 새로 전력 혜택을 누리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5000만명은 생애 처음으로 전기를 공급받게 될 전망입니다. 신한은행은 이번 참여를 통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과 동시에 아프리카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이번 투자는 신한금융그룹이 추진하는 탄소중립 전략 ‘제로카본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