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컨소시엄은 16일, 전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GTX-B 노선 민간투자사업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약정에는 신한은행을 주관으로 IBK기업은행, 교보생명보험, 주요 자산운용사 등이 참여했으며, 총 사업 규모는 약 3조870억 원에 달합니다. 이를 통해 GTX-B 사업은 안정적인 자금 기반을 확보하게 되었고, 향후 시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무적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 GTX-B 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을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이어지는 총 연장 82.8km의 초대형 광역철도망 사업입니다. 개통 시 송도에서 서울까지 이동 시간이 크게 줄어들며, 서울 강북과 강남을 연결하는 주요 축으로 자리잡아 수도권 교통 혼잡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우건설은 GTX-A 시공 경험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GTX-B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설계 단계부터 안전과 품질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최신 기술을 도입해 공정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은 약정식에서 “이번 PF 약정은 GTX-B 민자사업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라며 “공사 완수는 물론 준
이재명 정부 초대 금융당국 수장으로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공식 취임했습니다. 그는 15일 취임사에서 금융이 경제 혁신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생산적금융 ▲소비자중심금융 ▲신뢰금융 등 3대 전략을 내세웠습니다. 이 위원장은 우선 새 정부 국정과제인 ‘생산적금융’ 전환을 중점 과제로 언급했습니다. 그는 “금융이 적극적으로 위험을 감수하며 미래 산업으로 자금을 흘려보내야 한다”며 첨단산업과 벤처·기술기업 중심의 정책자금 공급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금융권과 함께 150조 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해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전략산업에 자금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초대형 IB 육성, 모험자본 확충, 코스닥시장 활성화, 상법 개정 정착, 주주가치 중심 경영 확산, 가상자산 규율 체계 마련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규제와 감독이 과도하게 안정성만 추구해 부동산 쏠림을 유발하지 않는지도 재점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두 번째 축인 ‘소비자중심금융’과 관련해 그는 “서민·소상공인이 금융을 통해 재기하고 안정적으로 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서민금융안정기금을 신설하고, 채무조정 강화,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피해자
DL이앤씨는 고객이 가상 공간에서 주택 평면과 옵션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디버추얼(D-Virtual)’ 서비스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디버추얼은 DL이앤씨가 2022년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개발한 실시간 가상 시뮬레이션 기술입니다. 기존 주택전시관에서는 일부 평면과 옵션만 체험할 수 있었지만, 이 서비스는 실물이 없는 구조까지 구현해 고객이 게임을 하듯 다양한 조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현재 디버추얼은 ‘아크로’와 ‘e편한세상’ 분양 현장에서 적용되고 있습니다. 서비스 초기에는 6개 평면과 30여 개 옵션만 제공했으나, 최근에는 20여 개 평면과 60여 개 옵션으로 확대됐습니다. 특히 다음 달 서울 서초구에서 공급될 ‘아크로 드 서초’에서는 100개 이상의 평면과 3종 인테리어 스타일, 60여 개 옵션을 제공할 예정으로, 고객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질 전망입니다. DL이앤씨는 앞서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건설 챌린지’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회사는 인공지능(AI), 빌딩정보모델링(BIM),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드론 등 디지털 기술을 건설 전
㈜한화 건설부문(대표이사 김승모)은 15일 건설기계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사고 예방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타워크레인과 리프트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맞음·떨어짐’ 사고를 줄이기 위해 스마트 진단 장비를 도입하고, 전담 인력 교육을 강화했습니다. 한화 건설부문은 IoT 전문기업 엔키아가 개발한 ‘WSS(Wirerope Safety Solution)’ 장비를 와이어로프에 적용했습니다. 이 장비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내부 단선 등 미세한 결함까지 감지할 수 있습니다. 자기장 측정 방식을 활용해 기계를 멈추지 않고도 실시간 점검이 가능하며, 수집된 데이터는 대시보드에서 분석돼 ‘주의–이상–경고’ 단계로 분류되어 즉각적인 현장 대응을 지원합니다. 아울러 회사는 건설기계 전담 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해 정기 교육 과정을 마련했습니다. 커리큘럼에는 비파괴검사 이론과 실습, 전복사고 원인 분석, 안전 관리 방안 등 실무 중심 내용이 포함돼 전문성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는 “사전 점검과 예방 조치를 통해 건설기계 사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하겠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임직원 모두가 안심할
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은 15일 임직원과 협력사, 입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으쓱(ESG)투게더 기부챌린지’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4월 성황리에 종료된 ‘함께으쓱 걷기챌린지’의 후속 행사로,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됩니다. 이번 챌린지는 대우건설 임직원뿐 아니라 자회사 대우에스티, 푸르웰, 그리고 7개 최우수 협력사 임직원까지 참여합니다. 여기에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 입주민도 동참해 ‘대우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ESG 실천의 의미를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참여자들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걸음 수를 집계하며,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기부가 이뤄지는 방식입니다. 장소와 시간 제약이 없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으며,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과 동시에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 기부챌린지가 임직원 단합의 계기였다면, 이번 챌린지는 참가 대상을 넓혀 ‘대우 가족’ 전체가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대우건설은 올해 2월 ESG 워킹그룹을 출범시키고 헌혈 캠페인 등 사회적 약자 지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왔습니다.
현대건설이 이라크에서 약 4조 원 규모의 해수 처리 플랜트 건설 사업을 따내며 글로벌 플랜트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시금 확인했습니다. 현대건설은 14일(현지시간) 이라크 총리실에서 이라크 석유부, 프랑스 토탈에너지스, 카타르 에너지가 공동 투자하는 ‘해수공급시설(WIP)’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바그다드 남동쪽 약 500km 떨어진 코르 알 주바이르 항구 인근에 하루 500만 배럴 규모의 해수 처리 플랜트를 짓는 공사로, 생산된 물은 바스라 남부 주요 유전에 주입돼 원유 생산량 확대에 활용됩니다. 총 사업비는 약 30억 달러(한화 4조 원 이상)이며 공사 기간은 49개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이라크는 전체 국가 수입의 90% 이상을 원유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재 하루 420만 배럴 수준인 원유 생산량을 2030년까지 800만 배럴로 늘리려는 전략의 핵심 사업으로 꼽힙니다. 계약 체결식에는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가 참석했으며, 현대건설 류성안 플랜트사업본부장과 토탈에너지스 패트릭 푸얀 CEO가 서명에 나섰습니다. 현대건설은 1978년 바스라 하수도 공사를 시작으로 이라크 시장에 진출해 정유공장, 발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14일 HL그룹(회장 정몽원),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장영진)와 함께 미국 관세부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협력업체 지원을 위해 ‘상생협력 수출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식은 지난 12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열렸으며, 박정성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정몽원 HL그룹 회장,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자리했습니다. 이번 협력은 미 관세 조치로 타격이 예상되는 자동차부품 업계 수출기업의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고,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간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은 60억 원, HL그룹은 20억 원을 출연해 총 80억 원의 기금을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1000억 원 규모의 수출금융을 공급합니다. 지원 대상은 HL그룹이 추천하는 협력업체이며 ▲보증료 전액 지원 ▲대출금리 우대 ▲외국환 수수료 및 환율 우대 등 실질적인 금융 혜택이 제공됩니다. 자동차부품과 건설을 핵심 사업으로 하는 HL그룹은 HL홀딩스, HL만도, HL클레무브, HL디앤아이한라 등 주요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미 관세로 인해 위기에 놓인 수출기업을 지원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대표 이은미)는 12일 리투아니아 중앙은행과 투자청 관계자 등이 은행 본사를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처음 만남을 가진 이후 3년 연속 이어진 방문입니다. 이번 자리에는 마리우스 스코디스 리투아니아 중앙은행 이사회 위원과 리투아니아 투자청, 주한 리투아니아 대사관 관계자 등 4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전날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와 만나 토스뱅크의 경영성과와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경제사절단은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토스뱅크가 보여준 혁신성과 금융포용 성과, 설립 3년 만에 흑자 전환을 이룬 점에 주목했습니다. 또한 리투아니아를 거점으로 유럽 진출 가능성을 거론하며 제도적 지원과 투자유치 환경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전했습니다. 마리우스 스코디스 위원은 “유럽에는 5억 명의 고객이 있으며 다양한 시장 참여자들이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리투아니아는 디지털금융과 핀테크를 선도하는 국가로, 토스뱅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리투아니아는 인구는 280만 명으로 많지 않지만 안정적인 경제 기반, EU 단일시장 접근성, 규제 혁신 등을 토대로 유럽 내 대표적인 디지털금융 허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글
현대건설이 서울 압구정2구역 재건축 조합을 대상으로 내놓은 금융 조건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제안은 조합원 분담금과 이주비 부담을 크게 낮추고, 사업비 조달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평가됩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분담금 납부 시점입니다. 조합원은 입주 이후 최대 4년까지 납부를 미룰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시공사가 유예를 제시하더라도 실제로는 개인 대출에 의존하는 방식이 많았으나, 현대건설은 조합원이 대출을 받지 못하는 경우에도 회사가 직접 자금을 조달해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입주 시점 이후 2년, 추가로 2년을 더해 총 4년간의 유예가 가능해졌습니다. 이주비 조건도 한층 개선됐습니다. 현대건설은 담보인정비율(LTV) 100%까지 이주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업계 최초로 추가 이주비에도 기본 이주비와 동일한 금리를 적용하기로 하면서, 금융비용 절감 효과가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존에는 추가 이주비 금리가 기본 이주비보다 1~2%포인트 높게 책정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사업비 조달 방식 역시 조합원 안정성을 고려했습니다. 현대건설은 ‘CD금리+0.49%’의 고정 가산금리를 제안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산
현대건설은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 오피스텔 견본주택을 12일 개관하고 분양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오피스텔은 지하 3층에서 지상 35층까지 총 12개 동으로 구성된 복합단지의 일부로, 전용면적 84㎡와 119㎡ 타입 총 945실이 공급됩니다. 이 가운데 480실이 1차 물량으로 시장에 나옵니다. 전용 84㎡는 4Bay·3Room 구조와 높은 층고 설계가 적용됐고, 119㎡는 테라스형과 복층형으로 특화됐습니다. 청약 접수는 오는 17일부터 시작되며, 22일에 당첨자가 발표됩니다. 정당 계약은 23일에 진행되고, 입주는 2027년 6월 예정입니다. 준주택으로 분류돼 청약통장 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전매제한이나 실거주 의무도 없습니다. 단지는 시화호와 서해바다를 인접해 조망권이 뛰어난 입지를 확보했습니다. 단지 바로 앞에는 시화나래 유치원과 초·중학교가 있으며,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경기과학기술대도 인근에 위치해 교육 환경이 우수합니다. 또한 홈플러스, 웨이브파크 등 다양한 생활·문화 인프라가 가까워 주거 편의성이 높습니다.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77번 국도, 공단대로, 평택시흥고
현대건설이 호주 전력망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회사는 12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오스넷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경수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장과 조나단 디실바 오스넷 인프라개발책임자 등 양사 주요 임원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빅토리아주 전력망 안정화와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필요한 송변전 인프라 분야에서 설계·조달·시공(EPC)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호주 전역 및 오세아니아 국가로의 공동 진출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방침입니다. 오스넷은 빅토리아주에서 전기와 가스, 송전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대표적 에너지 기업으로, 안정적 공급망 운영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시드니 지사를 세우고 남호주 주정부와도 협약을 체결하며 현지 기반을 넓혀왔습니다. 호주 정부가 추진하는 ‘Rewiring the Nation’ 정책은 국가 전력망 재편과 신재생 인프라 확충을 병행하는 국가 전략으로, 현대건설은 이를 중요한 사업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회사는 태양광, 해상풍력, 수소 등 미래 에너지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김경수 글로벌사업부장은 “오스넷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