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한국인공지능협회(회장 김현철)와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추진 중인 ‘AI 3대강국 도약’ 비전에 발맞춰 금융권이 산업 성장의 기반을 함께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임종룡 회장은 협약식에서 “AI는 전기나 인터넷처럼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끄는 범용기술”이라며 “우리금융이 AI 산업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우수 AI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AI 창업생태계 활성화 ▲금융분야 AI 협업 확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합니다. 우리금융은 협회가 추천하는 우수 AI 기업에 성장 단계별 맞춤형 금융을 제공합니다. 창업 초기 기업에게는 보증기관과 연계해 **보증비율 100%(3년)**과 보증료 연 0.5%(2년) 혜택이 포함된 보증서 대출을 제공해 자금난 해소를 돕습니다. 성장 단계의 AI 기업은 그룹사 투자펀드를 통해 ‘스케일업’ 지원을 받게 됩니다. 우리벤처파트너스와 우리PE자산운용은 시리즈A부터 Pre-IPO(상장 전 지분투자) 단계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전략적 투
용인시 수지구의 주거 성장은 GS건설의 ‘자이’ 브랜드와 함께 이뤄졌습니다. 2005년 구로 승격한 이후 수지구가 현재의 도시 규모를 갖추기까지, GS건설은 누적 1만7404가구를 공급하며 전체 아파트 11만2072가구 중 15.5%를 차지해 지역 내 1위 건설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 수치는 2위 현대건설(1만1908가구)보다 5400여 가구 많고, 3위 삼성물산(8043가구)의 두 배를 상회합니다. 인근 성남 분당구나 수원 영통구에서도 이 정도 점유율을 기록한 브랜드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GS건설은 전신인 LG건설 시절부터 수지 지역 주거지 개발을 주도했습니다. ‘성동마을LG빌리지(4112가구)’, ‘신봉마을LG빌리지(5105가구)’ 등 대규모 단지를 통해 도시의 기틀을 다졌고, 이후 ‘신봉자이1차(1990가구)’, ‘신봉자이2차(1626가구)’, ‘동천자이(1437가구)’, ‘동천센트럴자이(1057가구)’ 등 브랜드 대단지를 잇달아 공급했습니다. 이 같은 누적 사업 실적은 수지구 도시 형성의 핵심 동력으로 평가됩니다. ‘자이’ 브랜드의 성공은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도시의 생활 기반을 확립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대규모 브랜드 타운이 조성되면서 인구
두산건설과 BS한양이 인천 부평구 부개동 일원에 선보이는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가 견본주택 개관 첫 주말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문을 연 견본주택에는 주말 동안 약 1만2000명이 방문하며 흥행 조짐을 보였습니다. 오픈 당일 오전부터 방문객들이 몰려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었고, 내부 유닛을 둘러보려는 관람객으로 전시관이 붐볐습니다. 방문객은 인천·부천 등 인접 지역뿐 아니라 서울과 수도권 각지에서도 찾아와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특히 서울지하철 7호선 굴포천역이 도보권에 위치한 입지 여건과 브랜드 대단지의 희소성이 맞물리면서 인기가 이어졌습니다. 분양 플랫폼 ‘호갱노노’에서는 오픈 당일 인천지역 방문자수 1위를 기록하며 온라인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실제 방문객들의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부평구에 거주하는 40대 관람객은 “7호선을 이용하면 서울 주요 업무지까지 이동이 편리하고, 주변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며 “오랜만에 부평에서 신축 단지가 공급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30대 직장인은 “가산디지털단지로 출퇴근 중인데, 환승 없이 이동 가능한 교통 여건이 매력적”이라며 “비규제지역이라
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은 지난 27일 서울 용산구 청파동2가 일대에서 열린 청파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 정기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번 수주는 대우건설이 올해 들어 연이어 도심 정비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됩니다. 청파1구역 재개발사업은 지하 5층~지상 25층, 10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626세대와 각종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총 공사비는 부가세를 제외하고 약 3556억원으로, 용산권역 내에서도 손꼽히는 고급 주거단지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대우건설은 자사의 프리미엄 브랜드 ‘써밋(SUMMIT)’을 적용해 단지명을 ‘루이리스 써밋’으로 제안했습니다. ‘루이리스’는 왕실을 뜻하는 ‘Royal’과 프랑스 왕실의 상징인 ‘Lis(백합)’을 결합한 이름으로, 품격 있는 주거 이미지를 담았습니다. 특히 프랑스의 건축 거장 장 미셸 빌모트(Jean-Michel Wilmotte)가 설계에 참여해 예술적 감각이 살아있는 외관을 구현할 계획입니다. 건축 디자인은 프랑스 전통 궁전의 조형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웅장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블랙과 화이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지구에 차세대 주거 기술을 실제 공간으로 구현한 ‘래미안 넥스트 홈(Next Home)’ 테스트베드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시설은 향후 주거공간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실증 무대로, 미래형 주거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합니다. ‘넥스트 홈’은 기존의 정형화된 평면 구조에서 벗어나 입주민이 원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맞춤형으로 공간을 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삼성물산은 지난 2023년 ‘래미안, The Next’ 비전을 발표한 이후 약 2년에 걸친 연구와 기술 검증을 거쳐 이번 결과물을 내놓았습니다. 테스트베드는 지상 3층, 연면적 약 554㎡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기둥이 없는 신개념 구조 ‘넥스트 라멘’과 조립식 모듈 자재를 활용한 ‘넥스트 인필’ 시스템을 중심으로 설계됐습니다. 두 기술은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구조적 제약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실내에는 전용면적 84㎡ 규모의 세대 두 곳이 마련됐습니다. 1~2인 가구를 위한 스튜디오형과 3~4인 가족을 위한 패밀리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필요에 따라 공간을 확장하거나 분리할 수 있습니다. 실제 생활 패턴에 맞춰 유연하게 변화시킬 수
국내 주요 건설사 중 최근 두 달간 청약 관련 관심도가 가장 높은 곳은 롯데건설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2025년 7~8월 기간 동안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등 온라인 채널에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청약 관련 키워드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분석에는 ▲롯데건설 ▲대우건설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GS건설 ▲포스코이앤씨 ▲DL이앤씨 ▲삼성물산 건설부문 ▲SK에코플랜트 ▲현대엔지니어링 등 10개사가 포함됐습니다. 분석 결과, 롯데건설이 청약 관련 포스팅 883건으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잠실 ‘르엘’ 평면도를 다룬 게시글에서는 “59㎡는 국민 평형으로 실거주 수요가 높고, 침실 3개 구조로 가족 단위 거주에 적합하다”는 평가가 공유됐습니다. 또한 ‘르엘 리버파크 센텀’ 관련 글에서는 “리버뷰 아쿠아풀, 테라피 스파, 휘트니스 클럽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대단지 단지”라는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광주 중앙공원 ‘롯데캐슬시그니처’ 청약에 대해서도 “청약통장이 없어도 신청할 수 있고, 다주택자도 참여 가능해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는 반응이 있었습니다. 대우건설은 762건으로 2위를
금융위원회는 25일 금융감독원,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점검에서는 금융권 PF 대출의 연체율, 사업성 평가 결과, 정리·재구조화 진행 상황, 제도 개선 방향 등이 논의됐습니다. 회의는 서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은행·증권사·보험사 등 금융업권 관계자와 건설업계 대표들도 함께 참여했습니다. 당국은 PF 시장 동향을 세밀히 살펴보는 한편, 현장에서 제기되는 애로사항도 청취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금융권 PF 익스포져는 186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조1000억원 줄었습니다. 신규 취급보다 사업 종료와 정리·재구조화가 더 크게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입니다. 올해 2분기 신규 PF 취급액은 23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조5000억원 늘었습니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사업성이 양호한 주거·상업용 개발사업 위주로 자금 공급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6월 말 기준 PF 대출 연체율은 4.39%로 전분기 대비 0.1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부실 사업장의 정리와 정상화가 이어지면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사업성 평가에
대우건설이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 단지에 AI 기반 지능형 조경 설계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적용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이 기술을 통해 설계 효율성과 창의적 요소를 높이고, 전체적인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도입된 시스템은 MCP(Model Context Protocol)라는 플랫폼을 중심으로 운영됩니다. MCP는 설계자의 아이디어와 인공지능이 제공하는 분석 결과를 결합해 조경 설계 전 과정을 일관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합니다. 대표적인 적용 사례는 경기도 의정부시에 공급되는 ‘탑석 푸르지오 파크7’입니다. 단지 내 7개 공원은 AI가 초기 콘셉트와 기본 설계안을 제안했으며, 이를 토대로 CG 시각화를 신속하게 완성했습니다. 기존에 구두 설명 위주로 진행되던 협업 방식과 비교해 효율성과 완성도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AI 분석은 생태 환경, 보안, 안전성, 장애인 접근성 등 다양한 요소를 반영해 입주민들이 균형 잡힌 조경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초기 설계 단계에서 높은 수준의 완성도를 확보함으로써 시공 단계에서도 품질이 일관되게 유지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