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글로벌 부동산 중개기업 eXp Realty의 한국법인인 이엑스피코리아 부동산중개법인㈜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부동산 매매 및 임대와 관련된 금융상품을 제공하고, 해외 투자자와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포함한 종합 금융·부동산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특히 부동산 투자 과정에서 필수적인 외화 송금, 세무 컨설팅 등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이엑스피코리아 부동산중개법인은 30여 개국에 걸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해 안정적인 부동산 거래를 지원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국내 금융기관과 글로벌 부동산 중개망의 협력 사례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손님이 국내외에서 부동산을 보다 편리하게 거래하고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우건설은 대표 문화 프로그램인 ‘푸르지오 가든 음악회’를 산업단지에서 처음 선보인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번 음악회는 9월 25일 창원 동전산업단지와 9월 30일 경산지식산업지구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됩니다. 공연은 무료로 개방돼 근로자와 지역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무대에는 웨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연주와 전통공연팀 ‘연희 Connect 이을’의 무대가 마련됩니다. 또한 가수 이기찬과 알리, 뮤지컬 배우 차지연 등 정상급 아티스트가 출연해 풍성한 무대를 꾸밉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푸르지오 가든 음악회는 고객과 지역사회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상징적인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산업단지 공연을 통해서도 따뜻한 감동을 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푸르지오 가든 음악회는 2022년 9월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에서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65회 개최되며 입주민과 지역사회의 호응을 이끌어왔습니다. 행사가 열리는 창원 동전산업단지는 2022년 준공 후 5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창원 제2국가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해 근린생활시설 분양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산지식산업지구는 380만㎡ 규모로 160여 개
케이·카카오·토스뱅크에 이어 제4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한 4개 컨소시엄이 모두 고배를 마셨습니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정례회의에서 소소뱅크, 소호은행, 포도뱅크, AMZ뱅크의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불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3월말 신청서 접수 이후 6개월 만에 내려진 결정입니다. 금융당국은 객관적 심사를 위해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외부평가위원회(외평위)를 운영했습니다. 외평위는 금융, 리스크 관리, 내부통제, IT, 회계, 법률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꾸려졌으며, 신용평가·핀테크 전문가도 추가해 심사 역량을 강화했습니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서류심사와 신청인 설명회를 거친 결과, 4개 컨소시엄 모두 은행업 진입에 부적합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소호은행은 소상공인 금융 기회 확대와 기술기업 협업 측면은 긍정적 평가를 받았지만, 대주주 자본력과 영업 지속 가능성 부족이 약점으로 지적됐습니다. 소소뱅크 역시 자본 조달 불확실성과 대주주 투명성 부족이 문제가 됐으며, 포도뱅크와 AMZ뱅크도 유사한 사유로 불허 판정을 받았습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인가 심사기준’에서 대주주의 자금 공급 능력을 중점적으로 보겠다고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카타르에서 자사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따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카타르 국영 에너지기업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2000MW 규모의 초대형 발전소 건설로, EPC 계약 금액만 약 1조4600억 원에 달합니다. 계약 서명식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과 사드 알 카비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 겸 CEO를 비롯해 양측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습니다. 발전소는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약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건설되며, 부지 면적은 27㎢로 서울 여의도의 9배에 해당합니다. 총 274만 장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될 예정이며, 2030년 준공 후에는 약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물산은 태양 추적식 트래커와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는 인버터를 도입해 발전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카타르의 ‘국가 비전 2030’ 전략의 핵심으로, 신재생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앞당기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삼성물산은 이미 라스라판과 메사이드 지역에서 875MW 규모의 태양광 사업을 수행한 경험이 있으며, 이번 수주로 카타르 전체 태양광 발전 용량의 약 80%를 단독으로
대우건설은 전사 현장 안전 점검을 마친 뒤 노사가 함께하는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CLEAR 안전문화 실천 결의대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결의대회는 본사에서 경영진과 노동조합이 직접 참여했으며, 전국 현장 근로자들도 온라인으로 동시 접속해 전 구성원이 안전문화 실천 의지를 다졌습니다. 대우건설이 자체 개발한 CLEAR 프로그램은 근로자의 인식과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고, 현장 구성원 간 긍정적 관계를 형성해 서로를 지켜주는 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CLEAR는 ▲헌신(Commitment) ▲쌍방향 소통(Listen&Speak) ▲위험 제거(Eliminate) ▲안전 행동 감사(Appreciate) ▲관계 개선(Relationship)을 의미하며, 글로벌 컨설팅사 JMJ의 IIF 프로그램을 국내 현장 특성에 맞게 재구성한 것입니다. 이날 노사는 모든 경영활동과 현장 운영에서 안전 최우선을 지키고 CLEAR 활동을 내재화하며, 법규 준수를 통해 모범적인 안전 기업을 만들어가겠다고 공동 선언했습니다. 또 ‘정성과 관심으로 CLEAR, 우리 가족 안전하게!’라는 슬로건을 제창하고 카드 합동 세레머니로 실천 의지를 다졌습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직무대행 안종혁)은 16일, 전날 1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채권은 ▲5억 달러 규모 3년 만기 변동금리 채권과 ▲10억 달러 규모 5년 만기 고정금리 채권으로 구성됐습니다. 은행 측은 미국의 금리 인하를 앞두고 수요가 집중되는 5년 고정금리에 더해 아시아권 은행들이 선호하는 3년 변동금리를 함께 발행해 투자자의 관심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 5년물은 한국물 발행 사상 최저 가산금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월 발행 당시 미 국채 대비 0.48%포인트였던 금리 격차가 이번에는 0.26%포인트까지 줄어든 것입니다. 발행에는 총 175개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목표액의 5배가 넘는 77억 달러 주문이 몰렸습니다. 투자자는 국제기구와 중앙은행 등 전통적인 우량 투자자를 비롯해 미국, 중남미, 중동, 아시아·중화권으로까지 다양하게 분포했습니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발행에 앞서 다수의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1대1 IR과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또 한국 발행사 중 최초로 중국 상하이와 홍콩에서 딜로드쇼(Deal Roadshow)를 열어 현지 투자 수요를 적극 공략했습니다. 수출입은행 관계
현대건설은 AI 기반 수면케어 솔루션 ‘헤이슬립(Hey, Sleep)’이 국제 학회에서 공식적으로 수면 개선 효과를 인정받았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헤이슬립은 현대건설이 슬립테크 스타트업 에이슬립과 함께 개발한 기술로, AI 데이터 분석과 자동 제어 시스템을 활용해 온도, 조명, 습도, 환기, 소음 등 다양한 환경 요소를 최적화해 수면 질을 높이는 통합 솔루션입니다. 국내 최초로 한국수면산업협회의 ‘굿슬립 마크 골드’를 획득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용인 마북동 기술연구원에 실증 시설을 마련하고, 외부 전문기관과 협력해 효과 검증을 진행했습니다. 보건복지부 생명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이번 연구는 주거 솔루션을 대상으로 한 업계 최초의 의학적 검증 사례로 꼽힙니다. 연구 결과, 참여자의 수면 품질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총수면시간은 17.3% 늘었고, 수면효율은 11.81% 증가했습니다. 수면 중 각성시간은 55.9% 줄었으며, 깊은수면은 200.4%, 램수면은 28.4% 늘어나는 효과가 관찰됐습니다. 이 성과는 5일부터 1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 수면 학술대회 ‘World Sleep Congress 2025’에서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시공한 튀르키예 ‘차나칼레 대교’가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해외건설 10대 프로젝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두 회사는 16일 이번 선정 사실을 전하며, 해외건설 누적 수주 1조 달러 달성을 기념한 특별 기획전 ‘기억을 넘어 미래로’ 전시와 함께 대중에 공개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전시는 지난 60년간 한국 해외건설이 걸어온 역사를 되짚고 그 의미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1965년 해외시장 개척기를 시작으로 중동 건설 붐과 현대 건설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주요 성과를 정리했으며, 국민 투표와 전문가 평가를 거쳐 대표 10대 프로젝트가 확정됐습니다. 차나칼레 대교는 총연장 3563m로 세계 최장 현수교이며, 주경간장 2023m를 기록해 기존 2km 한계를 넘어섰습니다. 이로써 국내 건설사의 기술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을 뿐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잇는 상징적 교량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 사업은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2017년 수주해 2018년 착공했으며, 약 4년간의 공사 끝에 총사업비 4조2000억 원 규모로 완공됐습니다. 세계 교량 건설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남긴 초대형 프로젝트로 평가됩니다. 전시관 1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16일, 전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GTX-B 노선 민간투자사업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약정에는 신한은행을 주관으로 IBK기업은행, 교보생명보험, 주요 자산운용사 등이 참여했으며, 총 사업 규모는 약 3조870억 원에 달합니다. 이를 통해 GTX-B 사업은 안정적인 자금 기반을 확보하게 되었고, 향후 시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무적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 GTX-B 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을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이어지는 총 연장 82.8km의 초대형 광역철도망 사업입니다. 개통 시 송도에서 서울까지 이동 시간이 크게 줄어들며, 서울 강북과 강남을 연결하는 주요 축으로 자리잡아 수도권 교통 혼잡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우건설은 GTX-A 시공 경험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GTX-B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설계 단계부터 안전과 품질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최신 기술을 도입해 공정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은 약정식에서 “이번 PF 약정은 GTX-B 민자사업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라며 “공사 완수는 물론 준
부동산 계약에서 종종 혼동되는 개념이 있습니다. 바로 ‘위약금’과 ‘해약금’입니다. 두 용어는 비슷해 보이지만, 법적으로는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이를 구분하지 못하면 계약 해제나 손해배상 과정에서 큰 혼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위약금은 계약 위반의 책임, 해약금은 계약 해제의 대가 위약금은 계약을 위반한 당사자가 상대방에게 지급해야 하는 금전적 배상입니다. 즉, 계약 불이행으로 인한 손해배상의 일종입니다. 민법 제398조는 “당사자가 채무불이행에 대비해 손해배상액을 예정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이때 정한 금액이 바로 ‘위약금’입니다. 실제 손해가 발생했는지, 손해액이 얼마인지를 증명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계약서에 ‘위약금’ 조항이 있으면, 손해 입증 절차 없이 계약을 위반한 자에게 위약금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동산 매매계약서에 “매도자 또는 매수자가 계약을 불이행할 경우, 상대방은 계약을 해제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이 경우 계약금을 위약금으로 본다.” 라는 문구가 있다면, 이는 계약금을 위약금으로 정한 경우입니다. 이때 ‘위약금 = 계약금’이 되는 것입니다. 반면, 해약금은 계약을 백지화할 수 있는
이재명 정부 초대 금융당국 수장으로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공식 취임했습니다. 그는 15일 취임사에서 금융이 경제 혁신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생산적금융 ▲소비자중심금융 ▲신뢰금융 등 3대 전략을 내세웠습니다. 이 위원장은 우선 새 정부 국정과제인 ‘생산적금융’ 전환을 중점 과제로 언급했습니다. 그는 “금융이 적극적으로 위험을 감수하며 미래 산업으로 자금을 흘려보내야 한다”며 첨단산업과 벤처·기술기업 중심의 정책자금 공급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금융권과 함께 150조 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해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전략산업에 자금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초대형 IB 육성, 모험자본 확충, 코스닥시장 활성화, 상법 개정 정착, 주주가치 중심 경영 확산, 가상자산 규율 체계 마련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규제와 감독이 과도하게 안정성만 추구해 부동산 쏠림을 유발하지 않는지도 재점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두 번째 축인 ‘소비자중심금융’과 관련해 그는 “서민·소상공인이 금융을 통해 재기하고 안정적으로 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서민금융안정기금을 신설하고, 채무조정 강화,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피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