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홈플러스 동대문점 부지가 공연장을 품은 고층 주상복합단지로 개발됩니다. 동대문구는 ‘용두역세권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이 확정·고시됐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대상지는 서울지하철 2호선 용두역과 동대문구청 인근의 용두동 33의1 일대입니다. 이 부지는 지하 6층부터 지상 49층까지 공동주택 417가구, 업무·판매시설, 문화시설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건축 인허가 절차 완료 후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공연장은 공공기여 방식으로 조성되며, 동대문구 최초의 역세권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추진됩니다. 연면적 7600㎡ 이상, 500석 규모 관람석을 갖춘 최신 음향·조명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또한 동대문구청 광장과 공연장, 야외무대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복합문화공간도 함께 마련됩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용두역세권을 동대문구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부족한 공연장 인프라를 확충해 지역의 문화적 역량과 품격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