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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자회사 카본코, 세계 최고 수준 CO₂ 흡수제 개발 성공

에너지 소모 46% 절감…포집 효율 향상으로 CCUS 기술 경쟁력 확보
“북미 시장 진출 가속화,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

 

DL이앤씨의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전문 자회사 **카본코(CarbonCo)**가 세계적 수준의 이산화탄소 흡수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성과는 화력발전 등 산업 공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핵심 기술로 평가받습니다.

 

카본코가 개발한 액상형 흡수제는 화석연료 연소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효율적으로 포집할 수 있는 소재로, 기존 상용 제품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대폭 절감한 것이 특징입니다. 1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는 **2.15기가줄(GJ)**에 불과하며, 이는 대표적인 상용 흡수제인 모노에탄올아민(MEA) 대비 약 46% 이상 절감된 수치입니다.

 

이 흡수제는 최근 캐나다 **앨버타탄소전환기술센터(ACCTC)**에서 하루 6톤 규모(6TPD)의 이산화탄소를 처리하는 파일럿 테스트를 거쳐 성능이 입증됐습니다. 실증 결과, 카본코의 흡수제는 세계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는 바스프(BASF), 셸(Shell), 미쓰비시중공업(MHI) 제품과 견줄 만한 수준으로 평가됐습니다.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은 배기가스 내 4~25% 수준의 CO₂를 선택적으로 흡수해 분리하는 방식으로, 흡수 과정에서 소모되는 에너지가 적을수록 우수한 기술로 인정받습니다. 에너지 효율이 높으면 배관·열교환기 등 설비 규모를 줄일 수 있어 설치 및 운영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습니다.

 

카본코는 국내외 다양한 탄소 저감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20여 년간 기술력을 축적해왔습니다. 특히 서울 당인리 화력발전소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사업에 참여하며 국내 CCUS 기술 고도화를 주도했고, 지난해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캐나다에 원천기술을 수출하며 북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인더스트리아크(Industry Arc)**는 전 세계 CCUS 시장 규모가 연평균 29% 성장해 오는 2026년에는 약 253억달러(한화 약 37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 정부 역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지난 4일 **‘CCU 이니셔티브’**를 출범하며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을 차세대 에너지 신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이상민 카본코 대표는 “이번에 개발한 흡수제는 급증하는 글로벌 CCUS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라며 “DL이앤씨와의 협업을 통해 북미를 비롯한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세계 CCUS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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