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현대건설을 제치고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권을 따냈습니다. 한남4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 18일 이태원교회에서 총회를 열고 시공사로 삼성물산을 최종 선정했습니다. 조합원 1153명 중 1028명이 참석했으며, 삼성물산은 675표, 현대건설은 335표를 얻었습니다. 한남4구역은 용산구 보광동 360 일대에 지하 4층부터 지상 23층까지 총 51개 동, 2331가구 규모의 대형 아파트 단지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총 공사비는 약 1조5000억원 규모로, 한남뉴타운 중심에 위치해 상징성이 큽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이라는 단지명을 앞세워 조합원들에게 다양한 파격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이주비는 최저 12억원을 보장하고, 조합원 분담금 상환도 최장 4년간 유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사비 인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착공 전까지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분 중 최대 314억원을 자체 부담하며, 추가 공사비 650억원도 선반영했습니다. 일반분양 면적은 경쟁사보다 약 2600㎡ 더 넓고, 분양가 상한제 대응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특히 조합원 전원이 한강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단지를 설계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삼성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선보인 차세대 주거생활 플랫폼 ‘홈닉(Homeniq)’이 빠르게 확산되며 현재까지 누적 5만가구 이상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물산은 14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 힐스테이트 단지에 홈닉 플랫폼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지는 2003년에 준공된 구축 아파트로, 홈닉 도입을 통해 최신 스마트 주거 트렌드를 반영하게 됩니다. 홈닉 앱을 통해 입주민들은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홈그라운드 메뉴를 통해 관리비 확인, 설문조사, 입주자대표회의 소통 등도 가능합니다. 또한, ‘홈닉 원패스’ 시스템을 도입해 첨단 보안 기능이 강화됐고, 단지별 IoT 제어, 커뮤니티시설 예약, 방문차량 등록 등 편의 기능도 함께 제공합니다. 홈닉의 ‘라이프 인사이드’ 메뉴에서는 소통 게시판을 통한 입주민 커뮤니티 활동이 가능하며, ‘홈니커스클럽’, ‘홈닉공구’, ‘아파트케어’ 등을 통해 주거 관련 물품과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합니다. 삼성물산은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홈닉 플랫폼을 적용해 왔으며, 최근에는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등 기존 단지로도 확대 적용해 현재까지 8개 단지 약 6000가구에 홈닉을 도입했습니다.
서울 한남뉴타운의 마지막 퍼즐인 한남4구역의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며 정비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해당 구역은 최고 23층, 총 2167가구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열린 제8차 서울특별시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한남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이 수정가결 됐다. 한남4구역은 용산구 보광동 남산자락에 위치한 한남뉴타운 내 마지막 정비구역으로 총 사업지 면적은 16만156㎡다. 특히, 한강과 맞물리는 곳에 자리하고 있어 부동산 업계로부터 서울 내 '알짜배기' 사업지라는 평을 받기도 한 지역이다. 수정계획안에 따르면, 건축계획은 해발 90m 범위 내에서 남산의 7부 능선을 넘지 않게끔 최고 지상 23층 이하로 계획했다. 또, 용적률을 210%에서 226%로 상향 적용해 총 2167가구 규모로 단지가 계획됐다. 총 가구 가운데 326가구는 공공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한남4구역 내 리모델링을 추진했던 '31년차' 단지인 신동아파밀리에 아파트는 이번 수정계획안 통과로 전면 재개발로 정비사업 방향을 틀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구역 내 장문로변 상업가로는 저지대 침수 예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