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25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와이케이스틸과 ‘당진공장 CCU 기술 적용 및 상용화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력은 강화되는 글로벌 탄소중립 규제 속에서 철강 산업의 저탄소 전환을 앞당기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양사는 당진공장 내 CCU 플랜트 구축을 통해 실증 기반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기후테크 사업 모델을 마련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협약에 따라 하루 약 150톤의 CO₂를 포집할 수 있는 플랜트를 공동 조성합니다. 현대건설은 제강 공정에서 발생하는 고농도 이산화탄소를 포집·액화하는 기술의 검증을 담당합니다. 실 운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 변수에 대한 안정성 평가와 설비 적용성 검토도 포함됩니다. 와이케이스틸은 공장 설비 연계, CO₂ 활용 공정 구성, 포집 탄소의 수요처 발굴 등 사업 확장 기반 구축에 주력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와이케이스틸이 추진 중인 탄소중립 전략의 핵심 축으로, 제강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자원으로 전환하는 ‘탄소 순환 시스템’ 구축의 출발점입니다. 특히 적용되는 습식 포집 방식은 액상 흡수제를 활용한 안정적 포집 기
현대건설이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갔습니다. 회사는 31일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3조28억원, 영업이익 5342억원, 당기순이익 39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3분기 누적 기준 신규 수주는 26조1163억원으로, 연간 목표치 31조1000억원의 83.9%를 달성했습니다. 이라크 해수처리 플랜트, 인천 제물포역 도심공공복합사업 등 주요 사업지 수주를 확보하며 수주잔고는 96조400억원으로 늘었습니다. 이는 약 3.2년치 일감에 해당합니다. 공사비 급등기 착공 현장이 순차적으로 준공되며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4, 디에이치 클래스트 등 대형 프로젝트의 공정이 본격화됐습니다. 이로 인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9.5% 줄었지만, 연간 가이던스(30조4000억원)의 75.7%를 달성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안정적인 원가율을 유지하며 수익성을 방어했습니다. 또한 금융경쟁력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향후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3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3조5290억원이며, 유동비율은 152
대우건설이 2025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회사는 31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1조9906억원, 영업이익 5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3분기 누계 기준으로는 매출 6조3406억원, 영업이익 2901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이번 분기 실적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2.9% 증가하며 수익성 위주의 내실경영 전략이 효과를 보였다는 평가입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포인트 상승한 4.6%를 기록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진행 중인 현장 수가 줄어 매출은 감소했지만, 철저한 원가관리와 프로젝트 효율화로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주택건축사업 1조3220억원 ▲토목사업 4089억원 ▲플랜트사업 2195억원 ▲기타 연결종속부문 40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주택건축 부문은 안정적인 분양 사업을 기반으로 견조한 매출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3분기 신규 수주는 11조1556억원으로, 전년 동기(7조3722억원) 대비 51.3% 증가했습니다. 주요 수주 사업에는 ▲부산 ‘서면써밋더뉴’(1조5162억원) ▲수원 ‘망포역세권 복합개발’(7826억원) ▲의정부 ‘탑석푸르지오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지난 15일 투르크메니스탄 제2의 도시 투르크메나밧에서 열린 ‘미네랄 비료 플랜트’ 기공식에 참석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총 7억8천400만달러(약 1조810억원, 부가세 포함) 규모로, 연간 35만 톤의 인산비료와 10만 톤의 황산암모늄을 생산하는 플랜트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공사 기간은 약 37개월로 예정돼 있으며, 완공 후에는 투르크메니스탄의 산업 구조 다각화와 식량안보 강화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기공식에는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을 비롯해 바이무랏 안나맘메도브 부총리 등 정부 주요 인사와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참석했습니다. 정 회장은 “이번 착공은 투르크메니스탄의 풍요로운 미래를 여는 새로운 이정표”라며 “대우건설은 최고의 품질로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회장은 앞서 14일 수도 아슈하바트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을 예방하고, 플랜트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약속했습니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는 대우건설이 투르크메니스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상징적인 첫걸음”이라며 “막중한 책임감으로 완공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 자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