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이 오는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공동주택 건설, 전환의 시대: 대안 공법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HG 테크 포럼을 연다고 1일 밝혔습니다. HG 테크 포럼은 한미글로벌이 2023년부터 정기적으로 열고 있는 건설산업 기술 포럼입니다. 건설업계의 최신 동향과 기술을 공유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동안 데이터센터, 스마트빌딩, 시니어주택, 리모델링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뤄온 포럼은 이번에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건설에 적용할 수 있는 대안 공법을 주제로 선택했습니다. 현재 국내 아파트 건설 공법의 대부분은 철근콘크리트(RC) 구조 현장 타설 방식으로, 저렴한 비용이 강점이지만 층간소음에 취약하고 날씨나 인력 상황에 따라 공사 품질이 달라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공기 지연과 품질 저하, 중대 재해 위험도 문제로 지적되며 최근 원자재값 상승과 숙련공 부족으로 인건비가 늘어나면서 현장 타설 방식의 경제성도 낮아져 대안 공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오주헌 공공주택본부장이 기조 강연자로 나서 ‘공동주택 건설의 위기와 기회: 왜 OSC 공법인가?’를 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 재건축 설계안을 제안하며 본격적인 사업 수주에 나섰습니다. 23일 삼성물산은 글로벌 디자인 그룹 아르카디스와 협업해 개포 지역의 정점이 될 ‘래미안 루미원’ 설계안을 조합에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설계안은 대모산에서 탄천까지 이어지는 자연 흐름을 단지 내 스카이라인에 반영해 입체적인 조망을 구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14개 동·3열 구조를 10개 동·2열로 변경하고, 약 3000평 규모의 중앙광장과 사방이 트인 통경축을 확보해 쾌적성을 극대화했습니다. 총 777가구 가운데 조합원 769가구 모두가 자연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가구당 12.5㎡ 규모의 커뮤니티는 개포지구 최대 수준이며, 아쿠아파크, 골프클럽, 라운지 레스토랑 등 최상급 복합문화시설이 포함됩니다. 더 인피니트 베일(파노라마 벽천), 파라 네이처 트레일스(산책로), 더 피크 가든(루프탑 정원) 등 고급 조경 공간도 설계에 포함돼 있습니다. 내부는 천장 높이 2.77m로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1등급 층간소음 저감 기술과 욕실 소음·냄새 저감 설비, 그린에너지 시스템 등 첨단 주거기술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