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월세 수익을 노린 투자 상품으로 인식되던 오피스텔이 최근 들어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실거주형 주거 상품으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오피스텔이 ‘미니 아파트’로 진화하며 주거 시장의 새로운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아파트 공급 감소와 함께 청약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오피스텔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오피스텔은 청약 가점이 필요 없고 주택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청약이 가능해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수요자들에게 접근성이 높습니다. 특히 역세권과 도심 핵심 입지에 공급되는 경우가 많고, 아파트 대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주거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실거주 수요를 끌어들이는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실제 거주 만족도 조사에서도 이러한 인식 변화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가 발표한 ‘오피스텔 거주 및 소유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오피스텔의 전반적인 주거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15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아파트와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단독주택을 포함한 조사 대상 주거 유형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세부 항목별로는 상업시설 접근성과
체감온도가 영하로 떨어진 한파에도 불구하고 서울의 희소한 신축 브랜드 아파트를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SK에코플랜트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일원에 공급하는 ‘드파인 연희’ 견본주택은 지난 16일 문을 연 이후 첫 주말까지 사흘간 약 8500명이 방문하며 서울 분양시장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습니다. 이른 시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 행렬이 견본주택 외부까지 이어지는 이른바 ‘오픈런’ 현상이 나타났으며, 내부 역시 유니트 관람과 분양 상담을 기다리는 방문객들로 붐볐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흥행 배경으로 서울 내 신축 아파트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SK에코플랜트의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드파인’이 서울에 처음 적용된다는 점을 꼽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주거 선호 지역으로 평가받는 연희동의 입지적 가치에 브랜드 프리미엄이 더해지며 실수요자와 투자 수요를 동시에 끌어냈다는 분석입니다. 견본주택을 찾은 한 방문객은 “연희동은 주거 환경이 뛰어나지만 신축 아파트가 많지 않아 아쉬움이 컸다”며 “드파인 브랜드가 서울에서 처음 선보이는 단지라는 점이 청약을 고려하게 만든 요인”이라고 말했습니다. 견본주택 내에 마련된 전용면적 59㎡A와 84㎡B 유니트 역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2026년 분양시장이 1월 공급 일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분양 레이스에 돌입하며, 전국에서 약 1만8천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5일 밝혔습니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월 전국 분양 물량은 총 23곳, 1만8511가구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6663가구입니다. 이번 집계는 임대주택을 포함한 수치로 오피스텔은 제외됐으며, 연초 분양시장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첫 공급 물량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권역별 일반분양 물량은 수도권이 4481가구로 전체의 67%를 차지했으며, 지방은 2182가구로 33%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3414가구로 가장 많았고, 울산 773가구, 서울 718가구, 경남 681가구, 부산 375가구, 인천 349가구, 전남 305가구, 전북 48가구 순으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서울에서는 영등포구 더샵 신길센트럴시티 330가구와 서대문구 드파인 연희 332가구, 서초구 아크로 드 서초 56가구 등 3개 단지가 일반분양에 나섭니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주암 C1, 구리갈매역세권 A3·A4, 김포고촌2 A1 등 공공분양 물량과 함께 두산위브 더센트럴 수원,
공사비 상승과 고환율 기조가 맞물리면서 전국 아파트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요 광역시를 중심으로 분양 물량을 선점하려는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분양가 상승은 단기적인 시장 과열보다는 원가 구조 변화에서 비롯된 흐름으로 분석됩니다. 인건비와 자재비 인상에 따른 공사비 부담이 누적된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이 1400원 후반대를 오가는 강달러 흐름이 이어지며 수입 자재 가격 상승까지 겹친 영향입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분양가의 선행 지표로 활용되는 주거용 건물 건설공사비지수는 2025년 10월 기준 130.33으로 집계돼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이 같은 원가 부담은 분양가 인상으로 직결되고 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자료를 보면 최근 1년간 민간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대구가 36.84% 상승하며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고, 부산은 15.58% 상승했습니다. 대전과 울산 역시 두 자릿수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하며 5대 광역시와 세종시 평균 분양가 상승률은 11.17%에 달했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과 수도권 상승률을 웃도는 수준으로, 광역시 분양가가 수도권과의 격차를 빠르게
GTX 개통이 예정된 지역들이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바꾸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고 18일 업계가 전했습니다. GTX는 수도권 주요 거점을 빠르게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로,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직주근접 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에 따라 주거 선호도는 물론 중장기적인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도 함께 높아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에서 교통 여건 개선은 주거 만족도와 자산 가치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해 왔습니다. 특히 GTX는 기존 철도망보다 속도와 접근성 측면에서 파급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GTX 예정 지역은 노선 확정과 기본계획 발표, 착공, 개통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가격 상승 흐름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이 가운데 역과의 거리가 가까운 단지일수록 상승 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지난달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수도권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 영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GTX 기본계획 발표 이후 동탄역 인근 아파트 가격은 29.2% 상승했습니다. 구성역은 26.9%, 수서역은 11.9% 올라 비교 지역을 웃돌았습니다. 청약시장에서도 GTX 효과는 분명하게 나타났습니다.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주택시장에서 조경의 역할과 위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단지 내 남는 공간을 채우는 보조적 요소로 인식됐던 조경이 이제는 단지의 성격과 주거 가치를 결정하는 핵심 설계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최근 공급되는 아파트 단지들은 ‘공원형 단지’를 내세우며 조경 면적을 대폭 확대하거나, 단지 외부의 자연환경을 내부 공간으로 끌어들이는 설계를 적극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는 주거 공간에서 기능보다 감성과 체험을 중시하는 소비 흐름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입니다. 김난도 서울대 교수가 제시한 ‘트렌드 코리아 2026’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인 ‘필코노미(Feel-conomy)’ 흐름 역시 주거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단순히 거주 기능을 충족하는 공간을 넘어, 심리적 만족과 휴식을 제공하는 주거 환경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 같은 변화에 따라 최근 아파트 설계는 단지 외곽에 조경을 배치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단지 중앙에 대규모 녹지축을 조성하고 산책로와 커뮤니티 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입주민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단지 안 공원’을 구현하려는 시도입니다. 통경축을 확보해 시야가
수도권 핵심 주거지로 꼽히는 성남 분당구와 용인 수지구가 전례 없는 공급 절벽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향후 3년간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800여 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수요 대비 공급 부족이 집값과 청약 시장을 동시에 자극하고 있습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분당구와 수지구의 신규 입주 물량은 2027년 입주 예정인 ‘더샵 분당티에르원’ 873가구가 유일합니다. 같은 기간 경기도 전체 입주 예정 물량이 21만3520가구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분당·수지의 공급 비중은 0.41%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올해 11월 기준 분당구와 수지구 인구는 경기도 전체의 16.2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구 비중과 주거 선호도를 감안하면 신규 주택 공급이 사실상 멈춘 것과 다름없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공급 부족은 곧바로 가격 지표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1월 분당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17.39% 상승했고, 수지구 역시 7.32% 오르며 수도권 평균 상승률 3.40%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외부 대기 수요 역시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분당과 수지는 강남 접근성, 우수한 학군, 판교를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세종시 5-1생활권 L9블록에 공급하는 ‘엘리프 세종 스마트시티’가 지난 2일 실시된 1순위 청약 접수에서 최고 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전국 청약이 가능한 구조와 국가시범도시라는 상징성이 맞물리면서 세종뿐 아니라 수도권·대전·청주 지역 실수요자들까지 몰렸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일반공급 181가구 모집에 총 2409건이 접수돼 평균 13.31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이 가운데 전용 84㎡T 타입은 2가구 공급에 144명이 신청해 최고 72대 1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84㎡D(25.57대 1), 84㎡A(21.93대 1), 84㎡B(19.58대 1), 59㎡A(13.40대 1), 59㎡B(10.13대 1), 74㎡A(6.48대 1), 84㎡C(5.62대 1), 80㎡A(4.94대 1), 80㎡B(4.44대 1) 순으로 경쟁률이 형성됐습니다. 견본주택 개관 당시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지난달 21일 개관 후 사흘간 방문객이 1만4천 명을 넘겼고, 1일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도 252가구 모집에 810명이 지원해 평균 3.2대 1을 나타냈습니다. 분양 관계자는 “타입별 설계 완성도와 생활환경 만족도
수도권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비규제지역으로 분류된 김포시가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에서도 김포는 대출, 청약, 세금 등 이른바 ‘트리플 규제’를 피하며 사실상 수도권 내 유일한 비규제지역으로 남았습니다. 서울과 가까운 입지적 장점에 더해 지하철 5호선 연장 등 교통 호재가 이어지면서 김포 부동산 시장에는 규제 지역의 수요가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김포 아파트값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약 48% 상승했으며, 최근 대책 이후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대책으로 서울 전역과 과천, 분당, 광명 등 주요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대출 한도 축소, 세금 중과, 청약 자격 강화 등 진입장벽이 높아졌지만, 김포는 예외로 남았습니다. 김포의 가장 큰 강점은 완화된 금융 규제입니다. 서울 투기과열지구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은 40% 수준이지만, 김포는 최대 60%까지 가능해 적은 자본으로도 내 집 마련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조건은 신혼부부와 2030세대에게 실질적인 기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청약 규제도 상대적으로 완화돼 있
올해 전국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 대형 건설사 브랜드 단지의 인기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부동산R114 조사 결과, 올해 공급된 단지 중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기타 단지보다 평균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9월까지 전국에서 총 145개 단지가 분양됐으며, 전체 1순위 청약자는 45만383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시공능력평가 기준 10대 건설사 브랜드 단지는 39곳으로 전체의 26.8%를 차지했지만, 청약자의 65.3%인 29만6481명이 몰렸습니다. 반면 기타 브랜드 단지는 106개로 전체의 73%를 차지했으나, 청약자 수는 15만7350명(34.6%)에 그쳤습니다. 단지당 평균 청약자 수로 보면 메이저 브랜드는 약 7600명, 기타 브랜드는 1500명 수준으로 5배 이상 차이가 벌어졌습니다. 특히 1순위 청약자 수 기준 상위 10개 단지 중 7곳이 10대 건설사 브랜드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단지의 청약자 수는 23만8779명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52.6%)을 차지했습니다. 반대로 하위 10개 단지 중 대형 브랜드는 단 1곳뿐이었습니다. 이 같은 ‘브랜드 쏠림 현상’은 시장 조정기에도 지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