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 고막원~목포 구간의 제2공구 공사 현장에 PSM(Precast Span Method) 공법을 적용해 교량 시공을 본격화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법은 국내 최초로 40m 경간을 적용한 것으로, 전용 거푸집과 트롤리를 특수 설계·제작해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PSM 공법은 교량 상판을 별도 제작장에서 사전 제작한 후, 대형 크레인 또는 트롤리를 활용해 현장에서 일괄 거치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기존 현장 타설 방식보다 품질 균일성, 시공 속도,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입니다. 동부건설은 2000년대 초반 경부고속철도 3공구에 PSM 공법을 국내 최초 도입해 25m 경간을 적용했고, 2013년에는 호남고속철 3-1공구에서 35m 경간을 성공적으로 시공한 바 있습니다. PSM 공법은 2003년 국토교통부 신기술 제399호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40m 경간 시공은 동부건설의 기술 고도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도시 경관 개선과 유지관리 편의성 향상 등 부가 효과도 기대됩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PSM 공법은 정밀 설계와 고난도 시공 관리, 풍부한 현장 경험이 결합돼야 가능한 기술”이라며, “국가 교통 인프라
동부건설은 전북지역 숙원사업으로 추진된 군산 전북대학교병원 건립공사를 착공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사는 동부건설이 주관사로 시공을 맡아 전북 군산시 사정동 194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의 의료시설을 건립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총공사비는 약 2000억원이며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40개월입니다. 군산 전북대병원은 약 15년간 추진돼 온 지역 숙원사업으로, 중증환자와 응급환자 진료는 물론 특성화센터와 노년의학 특화 진료 기능을 강화해 지역 의료환경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준공 후에는 스마트 의료시스템을 갖춘 미래형 병원으로서 기능할 예정입니다. 동부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의 시공에 있어 공간 활용성과 의료시스템 안정성 확보를 위해 효율적인 동선 계획과 창의적 설계를 적용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서울 강남성심병원, 한림대 성심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등 대형 의료시설 시공 경험을 보유한 동부건설은 현재 국립소방병원과 일산병원 건강통합관리센터, 삼척의료원 이전 신축공사도 진행 중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지역 주민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 인프라를 조성하는 중대한 사업의 시공사로서 책임감을 느끼며, 다양한 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완
동부건설이 지난 4분기 416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61억원으로, 전분기 219억원 대비 26% 줄었습니다. 회사는 지난해 인천 영종도 자체 사업 중단으로 손실이 발생했으나 차입금 축소를 통해 장기적 리스크를 해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4분기 매출 원가율은 92%로, 전분기 98%에 비해 크게 개선됐습니다. 또한 유동성 관리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높였으며,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에 약 800억원의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했습니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공공공사를 중심으로 토목·건축·플랜트 분야에서 고른 실적을 거두며 약 10조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했으며, 올해는 안정적인 도급공사를 지속하는 동시에 원가혁신을 위한 프로세스 개선과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달에는 울산 남구 신정동에 위치한 '문수로 센트레빌 에듀리체' 분양과 착공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공공공사 분야의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플랜트 등 신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원가혁신을 통한 수익성 강화를 올해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실적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