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25일 금융감독원,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점검에서는 금융권 PF 대출의 연체율, 사업성 평가 결과, 정리·재구조화 진행 상황, 제도 개선 방향 등이 논의됐습니다. 회의는 서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은행·증권사·보험사 등 금융업권 관계자와 건설업계 대표들도 함께 참여했습니다. 당국은 PF 시장 동향을 세밀히 살펴보는 한편, 현장에서 제기되는 애로사항도 청취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금융권 PF 익스포져는 186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조1000억원 줄었습니다. 신규 취급보다 사업 종료와 정리·재구조화가 더 크게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입니다. 올해 2분기 신규 PF 취급액은 23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조5000억원 늘었습니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사업성이 양호한 주거·상업용 개발사업 위주로 자금 공급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6월 말 기준 PF 대출 연체율은 4.39%로 전분기 대비 0.1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부실 사업장의 정리와 정상화가 이어지면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사업성 평가에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13일 디지털 금융혁신과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을 위해 자체적인 ‘AI 거버넌스’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AI 거버넌스는 AI 서비스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보장하고 윤리적·법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종합 관리체계를 뜻합니다. KB국민은행은 AI 사용이 확대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22년부터 AI 거버넌스를 준비해 왔습니다. 이번에 수립한 AI 거버넌스는 ▲AI 윤리기준 및 조직문화 ▲위험평가 프레임워크 ▲생애주기별 위험관리정책 ▲금융소비자 보호방안 등 4가지 핵심 요소로 구성됐습니다. 먼저 AI 윤리기준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도입·운영을 위해 임직원이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원칙입니다. 모든 직원은 정기적으로 AI 윤리교육을 받아야 하며, AI 개발자는 별도의 개발가이드교육을 통해 책임성과 윤리의식을 높이게 됩니다. 위험평가 프레임워크는 AI 서비스가 가진 잠재적인 위험을 사전에 식별하고 관리하는 체계로, AI 서비스를 허용불가, 고위험, 중위험, 저위험 등 4단계로 구분합니다. 위험도가 높은 AI 서비스는 보다 강화된 관리방안이 적용되며, 허용불가로 분류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