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세나 월세 계약을 체결할 때 세입자가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그 집에 선순위 권리가 존재하는지 여부입니다.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해 해당 부동산이 경매로 넘어가면, 세입자가 보증금을 얼마나 돌려받을 수 있을지는 선순위 권리의 범위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 때문에 많은 세입자들이 계약 전 등기부등본을 확인합니다. 등기부등본은 인터넷등기소(www.iros.go.kr)에서 700원을 내면 누구나 열람할 수 있습니다. 공인중개사도 통상 이 과정을 도와주기 때문에, 세입자가 직접 확인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부분의 세입자는 등기부등본에서 다음과 같은 점만 살펴봅니다. 근저당권이 없으면 “이 집은 깨끗하다”고 판단하고, 근저당권이 있다면 그 금액(정확히는 채권최고액)을 집 시세에서 빼서 남는 금액이 본인의 전세보증금보다 크면 ‘안전’, 작으면 ‘위험’으로 판단합니다. 예를 들어 시세가 5억 원인 아파트에 선순위 근저당권이 3억 원 설정되어 있다면, 보증금이 2억 원 이하일 때는 안전하다고, 2억 원을 초과하면 위험하다고 보는 방식입니다. 이 계산법은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립니다. 왜냐하면 선순위 권리가 반드시 등기된 것만 있는 것
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은 강남구 개포동 개포우성7차 재건축 단지에 제안한 ‘써밋 프라니티’를 지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세계적 건축가와 협업한 특화 조경 설계를 적용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조경 설계는 루브르 박물관과 엘리제궁, 루이비통 본사 등 세계적 건축물을 설계한 프랑스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와 디자인 그룹 VIRON이 공동으로 참여했습니다. VIRON의 김영민 디자인 디렉터(서울시립대 교수)는 서울특별시 조경상 우수상, IDEA Design Award 본상 등을 수상한 조경 전문가입니다. 그는 “대지에 새겨진 자연의 결이 도시와 호흡하다”라는 콘셉트 아래, 지상 구조물을 최소화하고 필로티 공간을 넓혀 단지 전체를 하나의 공원처럼 구현하는 계획을 제안했습니다. 이를 통해 입주민은 자연과 어우러진 고급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습니다. 특히 ‘인터랙티브 AI 아트존’을 단지 내에 조성해 예술과 미디어를 결합한 체험형 공간을 선보입니다. 이곳은 사람의 움직임과 소리, 터치 등을 인식해 매번 다른 미디어 아트를 구현하며,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또한 단지에는 ‘아트 플레이그라운드’가
대우건설 김보현 사장이 8일 오전, 재건축 수주전이 치열하게 진행 중인 개포우성7차 ‘써밋 프라니티’ 홍보관을 예고 없이 찾아 조합원들과 직접 소통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조합원들에게 대우건설의 진정성과 확고한 수주의지를 전달하고, 현장에서 활동 중인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김 사장은 홍보관에서 조합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조합 계약서 원안을 100%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우건설이 지난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 주택 공급 1위 기업으로서 재건축 현장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약속을 지켜왔다는 점과 풍부한 시공 경험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대우건설은 브랜드보다 신뢰를 우선시하며 조합원과 함께해왔다”며 “제안드린 사업 조건은 제가 직접 챙겨 거짓 없이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이후 김 사장은 홍보관 인근 직원 교육장을 방문해 무더위와 집중호우 속에서도 현장을 지키는 임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는 “짧게는 한 달, 길게는 수개월 동안 조합원들에게 진심을 전달하고 있는 여러분 덕분에 대우건설의 진정성이 전해지고 있다”며 “대우건설은 끝까지 약속을 지키는 회사라는 점을 꼭 알려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개포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운영하는 배달앱 ‘땡겨요’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배달앱 가운데 가장 큰 이용자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신한은행이 앱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 자료를 인용해 6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땡겨요의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7월 셋째주 101만명에서 넷째주 147만명으로 46만명 늘었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주요 배달앱 중 가장 높은 증가 폭입니다. 월간 이용자수(MAU)도 238만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약 세 배 급증했습니다. 이번 성장은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진행한 소비쿠폰 정책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2만원 이상 주문을 두 차례 이상 하면 1만원을 할인해 주는 쿠폰을 제공하는 방식이 소비자 유입을 크게 끌어냈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지난 7월 25일부터는 ‘땡겨요 만렙! 1만원 무한보상’ 이벤트를 개시해 신한SOL뱅크, 신한SOL페이, 서울Pay+ 등 다양한 채널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역 협력 사업도 활발합니다. 신한은행은 7월 말 부산시와 지역 소상공인 단체와 협약을 체결해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땡겨요 앱에는 부산 지역화폐 결제 기능이 새롭게 추
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은 골프 퍼팅 시뮬레이터 전문기업 ㈜브로틴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자사 주요 단지에 ‘투어펏’ 시스템이 적용된 프리미엄 골프연습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5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우건설은 업계 최초로 AI 기반의 고정밀 골프 퍼팅 시뮬레이션 기술을 주거 단지 커뮤니티 공간에 도입하게 됩니다. 해당 연습장은 실내 퍼팅 그린뿐 아니라 어프로치와 벙커샷 훈련까지 가능한 통합형 ‘골프 트레이닝존’으로 구성됩니다. 날씨나 계절에 관계없이 입주민이 실내에서도 몰입감 있는 골프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특히, 단지별 맞춤 설계가 적용된 ‘커스텀 퍼팅 그린’ 위에는 ‘투어펏 그라운드’ 시스템이 탑재되어, 실제 필드 상황을 정밀하게 시뮬레이션한 퍼팅 라인을 따라 연습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함께 도입되는 ‘투어펏 서클’은 고정밀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퍼팅 데이터를 분석하고, 거리와 방향, 브레이킹 라인 등 다양한 요소를 수치화하여 피드백을 제공합니다. 이 시스템은 김아림, 이정은, 윤이나 등 다수의 프로골퍼를 지도한 최종환 퍼터 전문코치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개발돼, 아마추어는 물론 상급자까지 수준별 맞춤 훈련이 가능하도
삼성물산이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서 진행 중인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에 야간 경관 특화 조명 시리즈 ‘에클라 루미원(ÉCLAT LUMIONE)’을 도입해 주거단지의 야경 품격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이번 조명 설계는 단순한 외관 연출을 넘어 예술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담은 고급화 전략으로 마련됐습니다. '빛의 흐름'을 주제로 설계된 조명은 단지 중앙에서 시작해 10개 주거동의 외곽까지 총 8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단지 전체를 유기적으로 연결합니다. 삼성물산은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주변 건물 입면, 조경 공간, 출입구 동선 등에 맞춰 각기 다른 조명 연출을 설계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조명은 단지 중심 주거동을 따라 수직으로 이어지는 ‘라이징 루미 스트림(RISING LUMI STREAM)’입니다. 이 조명은 대모산의 능선을 형상화한 듯한 흐름으로, 야간에도 건축물의 실루엣을 입체감 있게 드러냅니다. 단지 최상층에는 ‘듀오 스카이 라이트(DUO SKY LIGHT)’가 배치돼 도시의 불빛과 어우러지는 예술적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며, 한층 고급스러운 외관 분위기를 더합니다. 단지 외곽을 감싸는 ‘옴니 라이팅(OMNI LIGHTING)’은 문주(출입구 기둥)에
A씨는 자신의 아파트를 법인 B에게 전세보증금 7억 원에 임대했습니다. 그 후 A씨는 이 아파트를 C씨에게 10억 원에 매도했습니다. C씨는 전세를 승계하는 조건으로 매매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실제로 A씨가 수령한 금액은 3억 원뿐이었습니다. 겉으로 보면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전세를 낀 매매에서는 매수인이 기존 세입자의 보증금을 떠안는 것이 일반적이고, 매매대금에서 전세금만큼 공제하는 것도 자연스럽게 여겨집니다. 실제로 주택임대차보호법 제3조 제4항은 “임차주택의 양수인은 임대인의 지위를 승계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 조항은 세입자가 전입신고를 통해 대항력을 갖춘 경우, 집주인이 바뀌더라도 그 대항력을 유지하고, 전세보증금 반환의무도 새 집주인에게 승계된다는 취지입니다. 따라서 세입자가 개인이라면 이러한 거래 구조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세입자가 ‘법인’인 경우에는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주택임대차보호법은 근본적으로 개인 세입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률입니다. 대항력을 인정받으려면 세입자가 전입신고를 해야 하는데, 전입신고는 ‘주민등록’을 옮기는 절차이므로 세입자가 개인임을 전제로 합니다. 법인은 주민등록을 가질 수 없기 때문에,
DL이앤씨가 울산광역시 남구 야음동 828-29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번영로 리더스포레’**를 공급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7층, 2개 동 규모로, 총 254가구(아파트 192가구·오피스텔 62실)가 조성됩니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오피스텔은 83㎡로 모두 실거주에 적합한 단일 평형으로 설계됐으며, 공간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DL이앤씨의 특화 설계 플랫폼인 ‘C2 하우스’가 적용돼, 효율적인 동선 배치와 고급 마감재가 주거 편의를 높였습니다. 최근 울산지역 부동산 시장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면서, 이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습니다. 울산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개별주택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3% 상승했으며, 전 지역에서 가격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미분양 물량도 3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시장 분위기 역시 호전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4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울산의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5.3으로 전국 2위, 전세시장 심리지수는 117.7로 전국 1위를 기록해 실거주 수요의 회복이 본격화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야음동 일대는 다수의
쌍용건설이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2025년도 종합건설업 토건 시공능력평가’에서 23위를 차지하며 지난해보다 3계단 상승한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이번 결과는 쌍용건설이 2022년 33위에서 2023년 28위, 2024년 26위를 거쳐 2025년 23위에 오르기까지 최근 3년간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린 끝에 이뤄진 것으로, 총 10단계 상승이라는 의미 있는 지표로 평가됩니다. 회사는 그간 설계 변경을 통한 공정 최적화와 원가 절감 노력을 강화하며,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해 왔습니다. 아울러 기술 인력의 자격 승급과 교육 확대, 미신고 인력 등록 확대 등 인사 관리 부문의 체계적인 개선도 병행했습니다. 이러한 조직적 변화는 기술능력 평가액 증가로 이어졌으며, 결국 시공능력평가 순위 상승이라는 가시적인 결과를 만들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원가 경쟁력을 기반으로 기술적 차별화에 더욱 집중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며 순위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울산의 신축 아파트 가격이 노후 아파트 대비 약 1.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6대 광역시 중 가장 큰 격차를 기록했습니다. 공급 희소성과 인기 지역 중심의 수요 집중 현상이 맞물리며 나타난 결과로 풀이됩니다. 부동산R114의 분석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울산 내 입주 1~5년차 신축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3.3㎡당 1706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준공 후 10년을 초과한 노후 아파트는 3.3㎡당 평균 898만원에 머물러 양자 간 가격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서울(1.62배), 대구(1.61배), 부산(1.55배), 인천(1.47배) 등 주요 도시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울산 남구 신정동, 옥동, 무거동 등 이른바 ‘주거 핵심 3대 권역’에서는 지난 5년간 신규 입주 물량이 4712세대에 그치며, 최근 20년간 평균과 비교해도 약 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공급 부족 현상은 신축 아파트의 희소 가치를 더욱 부각시키는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 시장에서도 이 같은 분위기가 가격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라엘에스’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지난달 10억4534만원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고, ‘문수로 2차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용산구 보광동 일대 한남4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과 공사도급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습니다. 이번 계약은 지난 1월 18일 시공사 선정 이후 약 6개월 만에 성사됐으며, 7월 25일 조합 대의원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습니다. 한남4구역은 연면적 약 16만258㎡의 대규모 부지에 지하 7층에서 지상 20층, 총 35개 동, 2360세대 규모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사업 총 공사비는 약 1조5695억 원에 달하며, 한강과 인접한 입지적 장점과 더불어 강남·여의도·종로 등 주요 업무지구와의 뛰어난 접근성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이번 단지명을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으로 제안했으며, 글로벌 건축 설계사인 유엔스튜디오(UNStudio)와 협력해 독창적 외관 디자인을 도입했습니다. 단지 중심부에는 약 4000평 규모의 ‘센트럴 커뮤니티’가 들어서고, 단지 전체에는 총 1만평의 공원이 조성됩니다. 이 공원은 5개 블록에 걸쳐 각기 다른 테마를 적용한 평지형 공원으로 계획돼 차별화된 주거환경을 제공합니다. 건축 설계 측면에서도 입주민의 생활 방식에 맞춘 맞춤형 설계를 강조했습니다. 가변형 구조 시스템을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