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대한민국 프리미엄 주거의 기원과 시대별 발전 과정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프리미엄 주거의 역사와 의미’를 공식 유튜브 채널 ‘매거진H’를 통해 공개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콘텐츠는 현대건설이 수십 년간 축적해 온 주거사업 경험과 도시정비사업의 흐름을 바탕으로 한국 프리미엄 주거가 어떻게 형성되고 진화해 왔는지를 연대기적으로 분석한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영상은 1970년대 여의도 시범아파트를 출발점으로 삼습니다.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화장실 도입, 중앙난방, 주차장 설계 등을 통해 한국 아파트 문화의 토대를 마련한 사례로 평가되며, 기록 영상과 설계 관계자 인터뷰를 통해 시대적 배경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이어 1976년 등장한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한국형 고급 아파트’ 개념의 시초로 해석합니다. 입지 여건, 단지 배치, 조경 설계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해 프리미엄 주거 개념이 본격적으로 정립된 시점으로 짚었습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며 영상은 초고층 주거문화의 도입을 집중 조명합니다. 목동 하이페리온을 비롯한 초고층 프로젝트는 단순 주거시설을 넘어 도시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는 상징적 건축물로 자리잡았으며, 현대건설은 구조기술과 시공능력 혁신을 통해 ‘초고층=프리미엄’이라는 공식을 국내 시장에 확립한 주체로 소개됩니다.

2010년대 이후 프리미엄 주거의 패러다임은 면적·가격 중심에서 경험·브랜드 중심으로 이동합니다. 영상은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THE H)’ 탄생을 중점 조명하며, 단지 커뮤니티 구성, 디자인 철학, 입주 서비스 등 프리미엄 개념이 생활문화와 감성으로 확장된 과정을 분석합니다.

하이퍼엔드 주거 프로젝트들도 소개됩니다. PH129는 희소성과 프라이버시, 에테르노 청담은 예술성을 강조한 디자인 아이덴티티, 아페르 한강은 자연과의 조화를 콘셉트로 삼으며 차별화된 프리미엄 철학을 구현한 사례로 등장합니다. 설계자와 건축가 인터뷰를 통해 각 프로젝트가 지향하는 가치가 심층적으로 전달됩니다.

또한 영상에는 사회학자, 도시계획 전문가, 건축비평가가 참여해 한국 주거문화가 어떤 사회·경제·도시적 배경 속에서 발전해 왔는지 다각도로 분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프리미엄 주거가 단순한 고급 상품이 아니라 세대별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도시 고급화 흐름을 반영한 문화적 산물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도시정비, 초고층, 리모델링, 하이엔드·하이퍼엔드 등 다양한 주거사업 분야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프리미엄 주거문화의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