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의장사로 선임되며 국내 건설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지난 5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스마트건설·AI 엑스포’ 개막식에서 공식적으로 의장사 취임을 알렸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공공기관과 산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대우건설 김보현 대표이사도 함께 자리했습니다.

김보현 대표이사는 취임사에서 “AI와 데이터 기술이 건설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 “입찰, 설계, 시공, 유지관리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되는 시대에 스마트건설은 산업 경쟁력의 핵심 기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스마트건설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이며, 대우건설은 기술과 데이터의 융합을 통해 효율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대우건설은 의장사로서 △정부 정책과 산업 현장의 연계 강화 △기술·데이터 공동 활용 확대 △대·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간 상생 협력 생태계 조성 등 세 가지 추진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회사는 국토교통부의 스마트건설 로드맵과 표준화 과제를 산업 현장에 적용하고, 공공·민간 공동 실증사업을 확대해 기술·데이터 공유 체계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대우건설은 올해 3월 사내 협업 네트워크인 ‘대우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켰으며, 9월에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과 공동으로 ‘대우 스마트건설 포럼’을 개최해 비전과 로드맵을 공유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기술 적용 범위를 조직 전반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체 개발한 문서분석 솔루션 ‘바로답 AI’를 해외 입찰문서 및 계약 검토 과정에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 솔루션은 분석 속도와 정확도를 향상시켜 체코 원전 프로젝트 등 해외 현장에서 실무 검증을 마쳤으며, 향후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로 확대 적용될 예정입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는 정부와 산업계가 함께 혁신을 추진하는 협력 플랫폼”이라며 “기술 중심의 리더십으로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효율적인 인프라 구축을 통해 건설산업 경쟁력 강화를 이끌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