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올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2조259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별도 기준 순이익은 1조99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0.1% 증가했습니다.
시장금리 하락 흐름 속에서도 적극적인 중소기업 지원과 비용 효율화가 실적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3분기 이자이익은 1조9529억원으로 전분기(1조8826억원) 대비 3.7% 증가하며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비이자이익은 3분기 누적 기준 6208억원으로, 전년 동기(3722억원)보다 66.8% 늘었습니다. 수수료수익 개선과 투자 관련 손익이 동시에 확대된 결과입니다.
IBK기업은행은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중소기업 지원에 집중했습니다. 3분기 말 기준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260조303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3조1100억원(5.3%) 증가했습니다. 전체 대출 잔액은 314조2510억원이며, 이 중 중소기업대출 비중은 83%에 달합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비중이 52%(135조9820억원)로 가장 높았습니다. 기업은행은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중소 제조기업 중심의 지원을 강화하며 산업 생태계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9월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5%, 연체율은 1.00%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대손비용률은 0.44%로 0.04%포인트(p) 개선됐습니다. 이는 건전성 관리 강화와 선제적 리스크 대응의 성과로 풀이됩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BK는 중소기업 지원이 곧 은행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며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지원과 함께, 신성장 산업과 첨단 기술기업 육성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