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송파구 가락로 192 일대에서 진행 중인 ‘송파 한양2차 재건축정비사업’에 세계적인 조명 디자인 기업인 LPA(Lighting Planners Associates)와 손잡고 고급화된 야경과 조경 조성에 나섭니다.
이번 협업은 외관뿐만 아니라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과 가로경관, 휴게 공간 등 전반에 걸쳐 예술성과 기능성이 조화를 이루는 조명 설계를 도입하기 위한 전략으로 추진됩니다. 조명을 통해 아파트 단지를 단순 주거 공간을 넘어 도시의 품격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입니다.
송파 한양2차는 약 6만2370㎡ 부지에 지상 최고 29층, 총 1346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 프로젝트를 단순한 정비사업이 아닌, 지역 대표 랜드마크로 격상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빛의 디자인’을 통한 감성적 접근을 시도하며, 도시적 존재감을 부각시키고자 합니다.
협력사로 참여하는 LPA는 1990년 일본에서 창립된 조명 디자인 전문기업으로, ‘자연광에서 배우는 디자인’이라는 철학 아래 다양한 국가에서 주거, 상업, 공공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습니다. 특히 롯폰기 힐즈(일본), 가든스 바이 더 베이(싱가포르) 등에서 독창적인 조명 연출로 공간의 정체성과 가치를 높인 사례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LPA는 단지 설계뿐 아니라 실제 시공단계까지 참여해 현장 조도 품질의 일관성을 확보하고, 시공 후 유지관리까지 고려한 설계 전략을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야간 경관의 미적 가치뿐 아니라 보행자의 안전, 유지 효율성까지 종합적으로 반영한 설계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송파 한양2차는 단순히 주거 시설을 넘어 도시의 얼굴이 되는 공간으로 구상되고 있다”며 “조명을 예술적 매체로 활용해 입주민의 삶의 질은 물론 지역의 도시경관까지 개선하겠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번 전략적 조명 특화는 국내 정비사업에서 보기 드문 사례로, 상품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