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지난 10일 오전 부경컨벤션홀에서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유럽연합(EU) 대사 초청 특강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특강에서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대사는 국립부경대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EU Korea together in challenging times’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스페인 국적의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대사는 2000년부터 2005년까지 EU 본부에서 한반도 이슈를 담당했으며, 2005년부터 2008년까지는 주한 EU 대표부 부대사를 역임했습니다.
그녀는 2008년 EU와 한반도 관계를 강화한 공로로 스페인 국왕으로부터 시민십자훈장을 받았으며, 이후 주말레이시아 EU 대사를 거쳐 2020년 9월부터 주한 EU 대표부 대사로 재직 중입니다.
이날 강연에서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대사는 “EU는 한국이 신뢰할 수 있고 가치관을 공유하며 믿을만한 파트너”라고 밝히며 “민주주의, 인권, UN 중심의 규범 기반 국제 질서를 바탕으로 안보, 무역, 투자, 과학기술, 기후변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녀는 EU와 한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EU 대표부의 역할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이어 국립부경대 학생들에게 “인생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수 있는 해외 유학을 적극 권장한다”며 “특히 다양성을 존중하는 EU에서의 유학을 추천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립부경대 국제교류본부는 이번 특강을 통해 주한 EU 대사와 학생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학생들의 유럽권 진출 및 유럽 대학과의 공동 프로그램 추진을 도모하고자 했습니다.
2025년 현재 국립부경대는 83명의 학생을 EU 회원국에 교환학생으로 파견했거나 파견을 앞두고 있으며, 반대로 36명의 EU 회원국 학생들이 국립부경대에서 수학 중이거나 수학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