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설 명절을 하루 앞둔 28일, ‘12·29 무안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을 직접 만나 위로하고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LH 광주·전남지역본부에서 유가족 대표와 면담을 갖고, 정부를 대표해 위로의 뜻과 설 명절 위로품을 전달했습니다.
면담에서 박 장관은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항상 함께 맞이하던 명절이 더욱 그리운 시간으로 느껴질 것”이라며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오는 29일 무안공항에서 유가족들이 함께 설 차례를 지낸다고 들었다”며 “정부도 같은 마음으로 희생자들을 기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박 장관은 지난 20일 출범한 유가족 지원 전담조직의 활동을 언급하며 “정부는 전담기구와 조만간 제정될 특별법을 바탕으로 유가족의 뜻을 최우선으로 하여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면담이 진행된 LH 광주·전남본부는 유가족 협의회에 사무실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사회공헌 차원에서 협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면담은 유가족에 대한 정부의 실질적인 위로와 함께 향후 법적·제도적 지원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정부와 유가족 간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 강화를 통해 상처받은 유가족의 회복과 존엄한 애도 문화 정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