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부산 진해신항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선원 사망 사고와 관련해 17일 공식 입장을 내고 깊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회사는 시공사로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함에도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고인과 유가족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사고 직후 DL이앤씨는 해당 현장의 모든 공정을 즉시 중단하고, 동일하거나 유사한 작업이 이뤄지는 다른 현장까지 포함해 작업을 멈춘 뒤 긴급 안전 점검을 진행했습니다. 회사는 전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실태를 전면적으로 확인해 추가 사고의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DL이앤씨는 사고 수습을 위한 절차와 유가족을 지원하는 조치를 즉각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관계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해 사고 원인을 명확히 파악하고,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한 실질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회사는 이번 사고의 근본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현장의 안전관리 체계 전반을 다시 점검할 방침입니다. 안전 의식을 강화하고 현장 문화 개선에 주력해 유사한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는 입장문을 통해 고인의 명복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작업 전 10분 안전점검회의(TBM, Tool Box Meeting)’를 관내 전 사업장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TBM은 작업 직전에 현장 리더를 중심으로 작업자들이 모여 당일 작업 내용과 안전수칙을 공유하는 활동으로, 작업 전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 제도입니다. 정종복 군수는 이날 오전 11시 일광읍 청광리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의 방제작업 현장을 찾아 ‘일일 TBM 리더’로 직접 참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 군수는 작업반장과 작업자 전원과 함께 TBM 활동을 진행하며, 고위험 현업 사업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습니다. 이날 TBM에서는 벌목작업, 중량물 취급, 주유작업 등 당일 수행할 주요 작업 내용과 이에 따른 안전수칙을 공유하고, 실제 발생했던 아차사고 사례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또한 작업 전 스트레칭 체조를 실시해 작업자의 긴장을 완화하고 신체적 준비를 도왔습니다. 현장에서는 보호구 착용 여부, 구급용구 비치 여부, 벌목 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기본 안전사항을 확인했으며, 유해·위험 요소에 대한 현장 점검과 작업자 의견 청취도 병행했습니다. 기장군은 이번 TBM 제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