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컨소시엄으로 서울 구로구 고척동 일원에 공급하는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가 지난 20일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모든 타입이 마감됐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번 1순위 청약에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262세대 모집에 총 3543건이 접수돼 평균 1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전용 59㎡A타입에서 나왔으며 12세대 모집에 448건이 접수돼 37.3대 1로 집계됐습니다. 이어 전용 84㎡A타입은 25.3대 1, 59㎡D타입은 21.5대 1로 높은 인기를 보였습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7일이며 이달 6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견본주택에서 정당계약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분양 관계자는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는 서울 서남권 재개발의 핵심 축으로 떠오르는 고척 지역의 미래 가치를 대표하는 단지로 주목받았다”라며 “고척동 일대에 약 18년 만에 공급되는 1군 브랜드 대단지라는 점과 견본주택 개관 3일 동안 2만5000명 이상 방문해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단지는 남향 위주 배치와 판상형 중심 평면 설계를 적용해 일조와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지상에 차량이 없는 공원형으로 조성됩니다.
국내 부동산 전문가와 공인중개사들은 올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전반적으로 내려갈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수도권 주택 가격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견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16일 공개한 ‘KB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주택매매 가격은 0.2% 하락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2분기 이후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의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역별로 상승 폭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0% 오르고 경기는 0.3%, 충북은 0.1% 상승했지만, 대구는 2.7%, 부산은 2.0%, 광주는 1.2% 각각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은 64만2천 호로 전년 대비 15.8% 늘었지만 최근 10년 평균과 비교하면 66% 수준에 그쳤습니다. 전셋값은 지난해 전국에서 1.4%, 수도권에서 2.9% 올랐습니다. 연구소는 지난 1월 10일부터 24일까지 부동산 전문가, KB 협력 공인중개사, 자산관리 전문가(PB)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올해 주택매매 가격 전망에 대해 전문가의 62%, 공인중개사의 79%, PB의 62%가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각 그룹별로 가장 많이 선택된
롯데건설과 GS건설 컨소시엄이 서울 노원구 상계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상계5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5일 총회를 열고 롯데건설·GS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결정했습니다. 상계5구역 재개발 사업은 상계동 109-43번지 일대에 지하 3층부터 지상 37층까지 총 21개 동, 2016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대규모 정비사업입니다. 해당 구역은 서울 지하철 4호선 불암산역(옛 당고개역)과 불과 도보 1분 거리로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합니다. 인근에는 동북선 경전철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도 추진 중이라 교통여건이 더욱 개선될 전망입니다. 또한 서울 강북권 최대 규모 학원가인 중계동 학원가와 가까우며, 불암산과 수락산 등 자연공원도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이 기대됩니다. 롯데건설과 GS건설 컨소시엄은 기존 21개 동을 14개 동으로 줄이고 최고 층수를 39층으로 높여 동 간 간격을 넓히는 설계안을 제시했습니다. 확장된 공간에는 단지별로 4,500평 규모의 중앙광장이 조성되며, 입주민을 위한 스카이라운지, 사우나, 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설 예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의 일반분양 1675가구가 전량 계약 완료됐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어려운 부동산 시장 상황에도 완판을 달성한 것은 지역 미래가치와 현대건설의 브랜드 파워 덕분이라는 평가입니다. 해당 단지는 총 2330가구 규모로 청주 지역에서 보기 드문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청주시에 따르면 사직동 일대는 이번 단지를 포함해 약 1만5000가구 이상의 정비사업이 예정돼 있으며, 향후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전망입니다.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은 특화 설계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것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남측 위주 배치와 판상형 구조를 통해 채광과 통풍을 강화했으며, 일부 가구에서는 무심천 조망이 가능합니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독서실, 키즈플레이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공동현관 출입과 엘리베이터 호출이 가능한 '스마트폰 키 시스템'이 도입되며, 홈네트워크시스템을 통해 조명·난방 제어, 주차 위치 확인 등이 가능합니다. 이 같은 첨단 주거 시스템과 차별화된 설계가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며 조기 완판을 이끈 것으로 분석됩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정비사업 규제 완화와 공공부문 주택공급 확대를 통해 올해 주택 공급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지난 11일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착공 실적이 26% 증가했고, 서울·수도권 아파트 인허가도 증가했다”며 “올해도 주택 수요에 부응하는 공급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이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등 공공부문의 공급 물량을 확대하고 정비사업 관련 규제도 적극 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그린벨트 지역전략사업에 대해서는 중도위 심의를 거쳐 조속히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철도 지하화 사업과 관련해서는 1차 신청 지자체와 사업 구간, 사업비 부담 방식 등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이며, 협의가 완료된 사업은 내달 중으로 발표될 예정입니다. 건설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박 장관은 올해 상반기 중 SOC 예산 17조9천억 원 중 약 70%에 해당하는 12조5천억 원을 조기 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지방의 미분양 주택 감축을 위해 기존 세제·금융 대책을 차질 없이 관리하고, CR 리츠도 조속히 출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한편 박
삼성물산이 현대건설을 제치고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권을 따냈습니다. 한남4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 18일 이태원교회에서 총회를 열고 시공사로 삼성물산을 최종 선정했습니다. 조합원 1153명 중 1028명이 참석했으며, 삼성물산은 675표, 현대건설은 335표를 얻었습니다. 한남4구역은 용산구 보광동 360 일대에 지하 4층부터 지상 23층까지 총 51개 동, 2331가구 규모의 대형 아파트 단지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총 공사비는 약 1조5000억원 규모로, 한남뉴타운 중심에 위치해 상징성이 큽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이라는 단지명을 앞세워 조합원들에게 다양한 파격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이주비는 최저 12억원을 보장하고, 조합원 분담금 상환도 최장 4년간 유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사비 인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착공 전까지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분 중 최대 314억원을 자체 부담하며, 추가 공사비 650억원도 선반영했습니다. 일반분양 면적은 경쟁사보다 약 2600㎡ 더 넓고, 분양가 상한제 대응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특히 조합원 전원이 한강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단지를 설계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삼성물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방배신동아아파트가 최고 35층, 총 843가구 규모로 재건축됩니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해당 재건축안을 통과시켰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재건축되는 단지는 지하 4층에서 지상 35층까지의 공동주택으로 구성되며, 이 중 109가구는 공공주택으로 포함됩니다. 방배신동아아파트는 지하철 2호선 방배역과 방배공원, 우면산이 인접하고 주요 간선도로와 가까워 교통과 자연환경 측면에서 우수한 입지를 자랑합니다. 재건축과 함께 지역 주민을 위한 6층 규모의 공공도서관이 신설되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공공보행통로도 마련될 예정입니다. 또한 북측 경사지에는 근린생활시설이, 서측에는 부대복리시설이 배치돼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갖춰질 계획입니다. 이날 심의에서는 서울 중구 양동구역 제11·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도 함께 통과됐습니다. 남대문 쪽방촌으로 알려진 이 지역은 지하 10층, 지상 32층 높이의 업무 및 근린생활시설로 탈바꿈하며, 순환형 정비방식을 도입해 주민 재정착을 유도합니다. 쪽방 거주민을 위한 임대주택 182가구가 우선 건설되며, 이후 업무시설 공사가 진행됩니다. 현재 공정률은 58%입니다. 해당 지역에는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봉천제13구역에 대한 정비계획을 변경하고 공공재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관악구는 지난 7일 청룡동 913번지 일대 봉천제13구역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의 정비계획을 변경한다고 밝혔습니다. 봉천제13구역은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오랫동안 사업 진척이 없던 지역입니다. 2022년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면서 공공재개발이 본격 추진되고 있습니다. 관악구는 서울시, LH와 협의해 2024년 상반기에 사업성을 높인 사전기획안을 마련했고, 이를 바탕으로 관계부서 협의를 거쳐 정비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비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봉천제13구역은 면적 1만2272.5㎡에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500% 이하로 최고 높이 80m의 건물 4개 동으로 구성된 473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지난달 19일 관악구는 주민설명회를 열고 정비계획 변경안을 안내했습니다. 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한 주민들은 오는 15일까지 관악구청 주택과를 방문해 변경안을 열람할 수 있습니다. 관악구는 주민공람 절차가 종료되면 구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서울시에 정비계획 변경 입안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구는 이를
준공한 지 44년 된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미주아파트가 최고 35층, 1370가구의 대단지로 다시 태어납니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청량리 미주아파트 재건축 기본계획 변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가 수정 가결됐습니다. 청량리 미주아파트는 지난 1978년 지어진 노후 아파트로 지상 15층, 8개동, 1089가구 규모로 조성돼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가 폭 20m의 도시계획도로로 분리돼 있어 201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상 2개의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바 있으나 기존 하나의 주택 단지임을 감안해 이번 심의에서 단일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심의 통과로 미주아파트는 최고 35층 이하, 10개동, 1370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며, 총 가구 중 162가구는 공공주택(45㎡, 59㎡, 69㎡, 79㎡)으로 공급됩니다. 공공기여계획 반영에 따라 단지 인근에서 청량리역으로 가기 쉽도록 공공보행통로도 조성되며, 단지 입주민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공회의실, 체험공방, 스터디룸 등의 시설도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청량리 미주아파트 재건축이 완료되면 인근 청량리재
서울 한남뉴타운의 마지막 퍼즐인 한남4구역의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며 정비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해당 구역은 최고 23층, 총 2167가구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열린 제8차 서울특별시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한남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이 수정가결 됐다. 한남4구역은 용산구 보광동 남산자락에 위치한 한남뉴타운 내 마지막 정비구역으로 총 사업지 면적은 16만156㎡다. 특히, 한강과 맞물리는 곳에 자리하고 있어 부동산 업계로부터 서울 내 '알짜배기' 사업지라는 평을 받기도 한 지역이다. 수정계획안에 따르면, 건축계획은 해발 90m 범위 내에서 남산의 7부 능선을 넘지 않게끔 최고 지상 23층 이하로 계획했다. 또, 용적률을 210%에서 226%로 상향 적용해 총 2167가구 규모로 단지가 계획됐다. 총 가구 가운데 326가구는 공공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한남4구역 내 리모델링을 추진했던 '31년차' 단지인 신동아파밀리에 아파트는 이번 수정계획안 통과로 전면 재개발로 정비사업 방향을 틀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구역 내 장문로변 상업가로는 저지대 침수 예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