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그룹(회장 이찬우)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2조2599억원의 당기순이익(지배주주지분 기준)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조3020억원)보다 1.8%(421억원) 줄어든 수치입니다. 이자이익은 6조1863억원으로 전년 동기(6조3913억원) 대비 3.2% 감소했습니다. 대출채권 규모가 370조4000억원으로 1년 새 7.7% 늘었지만, 시장금리 하락으로 순이자마진(NIM) 축소세가 이어진 결과입니다. 카드 부문을 포함한 은행 NIM은 지난해 9월 1.91%에서 올해 9월 1.67%로 하락했습니다. 농협금융은 “우량 차주 중심의 대출 확대와 핵심예금 유치 강화로 NIM 안정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정부의 ‘생산적금융’ 기조에 발맞춰 여신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고, 조달비용 절감을 통해 이자이익의 적정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반면 비이자이익 부문은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1조8766억원으로 전년 대비 20.6%(3203억원) 늘었습니다. 자본시장 활황에 따른 유가증권 운용 수익과 인수자문·위탁중개 수수료 확대가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수익은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올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2조259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별도 기준 순이익은 1조99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0.1% 증가했습니다. 시장금리 하락 흐름 속에서도 적극적인 중소기업 지원과 비용 효율화가 실적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3분기 이자이익은 1조9529억원으로 전분기(1조8826억원) 대비 3.7% 증가하며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비이자이익은 3분기 누적 기준 6208억원으로, 전년 동기(3722억원)보다 66.8% 늘었습니다. 수수료수익 개선과 투자 관련 손익이 동시에 확대된 결과입니다. IBK기업은행은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중소기업 지원에 집중했습니다. 3분기 말 기준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260조303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3조1100억원(5.3%) 증가했습니다. 전체 대출 잔액은 314조2510억원이며, 이 중 중소기업대출 비중은 83%에 달합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비중이 52%(135조9820억원)로 가장 높았습니다. 기업은행은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중소 제조기업 중심의 지원을 강화하며 산업 생태계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산건전성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는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채무조정 신청 절차를 전면 모바일 방식으로 전환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번 개편으로 채무조정 신청부터 서류 제출까지 모든 과정을 카카오뱅크 앱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기존의 ARS·팩스 기반 방식보다 접근성이 높아져 연체 고객들이 보다 쉽게 제도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채무조정은 ‘개인금융채무자 보호법’에 근거한 권리로, 3000만원 미만의 대출을 연체 중인 고객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심사를 통해 원금 상환 유예, 만기 연장, 조건 변경, 채무 감면 등의 조치가 이뤄집니다. 카카오뱅크는 전담 조직을 통해 1대1 상담을 제공하며 원활한 채무조정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소상공인 119플러스대출 ▲개인사업자 리스타트대출 ▲폐업지원 대환대출 등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 중입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채무조정 제도를 활성화해 고객의 재기를 돕고 포용금융을 확산하겠다”며 “동시에 자산 건전성 관리도 안정적으로 이어가겠다”고 전했습니다.
신한카드(사장 박창훈)는 미화 3억달러(한화 4157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티드론 조달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신디케이티드론은 2개 이상 은행이 차관단을 구성해 공통된 조건으로 일정 금액을 대출하는 방식입니다. 이번 조달에는 주관사 HSBC를 비롯해 항셍은행, OCBC은행, 신킨중앙은행 등 대만·중국계 총 14개 은행이 대주단으로 참여했습니다. 대출 조건은 미국 무위험금리인 SOFR에 3년물 0.70%포인트, 5년물 0.80%포인트를 가산하는 수준에서 확정됐습니다. 신한카드는 이번 거래를 통해 대내외 시장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국내 조달금리 대비 낮은 수준의 금리로 대규모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회사는 그간 해외시장에서 자산유동화증권(ABS)과 공모채권 발행을 통해 쌓아온 높은 대외 신인도와 견고한 자산 건전성을 기반으로 주요 금융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4월 홍콩과 대만에서 진행한 신디케이티드론 로드쇼에는 총 28개 투자기관이 참석해 높은 관심과 수요를 입증했습니다. 신한카드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기존 차입금 상환과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해외 신디케이티드론은 차입선 다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