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복 기장군수는 방산업체 ㈜풍산의 이전 대상지로 장안읍 일원이 공식화된 것과 관련해, “주민수용성 없는 일방적 이전은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을 19일 재차 밝혔습니다. 부산시는 지난 18일 ㈜풍산으로부터 장안읍 이전을 골자로 한 투자의향서를 제출받았다고 발표했으며, 이달 19일 기장군에 의견 협의를 요청하는 공문을 전달했습니다. 해당 공문에는 풍산 이전 부지로 장안읍 오리 일원이 명시돼 있으며, 산업단지 명칭은 ‘부산 오리 제2일반산업단지’로 기재돼 있습니다. 기장군은 이에 대해 “이번 결정은 직접적인 이해 당사자인 지자체와 지역 주민을 배제한 일방적인 통보”라고 지적하며, 지역사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의견을 수렴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군은 장안읍과 관련 부서, 주민 및 단체, 기장군의회 등과 전방위적인 의견 수렴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풍산의 이전이 공식화된 만큼 부산시는 그간의 밀실 행정을 중단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전에 수차례 밝혀온 바와 같이, 주민수용성 없는 풍산 이전은 결코 불가하다”며 “이 사안은 지역의 중대한 사안인 만큼 부산시는 주민 및
부산시가 오는 2027년 4월 19일부터 수정산터널의 통행료를 전면 무료화할 예정입니다. 2002년 개통 이후 유료도로로 운영돼 온 수정산터널이 25년 만에 무료로 전환됩니다. 부산시는 ‘수정산터널 민간투자사업 추진방식 결정 동의안’이 19일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통행료 폐지 절차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수정산터널은 부산 동구 좌천동과 부산진구 가야동을 연결하는 관문대로 일부 구간으로, 지난 2002년 4월 19일 개통해 지금까지 민자 유료도로로 운영돼 왔습니다. 시는 민간사업자의 운영기간이 2027년 4월 18일 종료되는 만큼, 이튿날부터는 터널을 무료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부산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현재 도로 규모로도 통행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행료 무료화 이후 일시적인 교통 혼잡이 우려됨에 따라 시는 교차로 신호 최적화와 기하구조 개선 등 대책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관련 계획은 연내 수립될 예정입니다. 무료화 이후 법정 안전관리는 부산시 건설안전시험사업소가 맡고, 일상적인 유지관리 업무는 부산시설공단이 위탁받아 수행할 예정입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수정산터널 무료화로 시민들의 통행료 부담이 줄어들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