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전사 현장 안전 점검을 마친 뒤 노사가 함께하는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CLEAR 안전문화 실천 결의대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결의대회는 본사에서 경영진과 노동조합이 직접 참여했으며, 전국 현장 근로자들도 온라인으로 동시 접속해 전 구성원이 안전문화 실천 의지를 다졌습니다. 대우건설이 자체 개발한 CLEAR 프로그램은 근로자의 인식과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고, 현장 구성원 간 긍정적 관계를 형성해 서로를 지켜주는 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CLEAR는 ▲헌신(Commitment) ▲쌍방향 소통(Listen&Speak) ▲위험 제거(Eliminate) ▲안전 행동 감사(Appreciate) ▲관계 개선(Relationship)을 의미하며, 글로벌 컨설팅사 JMJ의 IIF 프로그램을 국내 현장 특성에 맞게 재구성한 것입니다. 이날 노사는 모든 경영활동과 현장 운영에서 안전 최우선을 지키고 CLEAR 활동을 내재화하며, 법규 준수를 통해 모범적인 안전 기업을 만들어가겠다고 공동 선언했습니다. 또 ‘정성과 관심으로 CLEAR, 우리 가족 안전하게!’라는 슬로건을 제창하고 카드 합동 세레머니로 실천 의지를 다졌습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직무대행 안종혁)은 16일, 전날 1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채권은 ▲5억 달러 규모 3년 만기 변동금리 채권과 ▲10억 달러 규모 5년 만기 고정금리 채권으로 구성됐습니다. 은행 측은 미국의 금리 인하를 앞두고 수요가 집중되는 5년 고정금리에 더해 아시아권 은행들이 선호하는 3년 변동금리를 함께 발행해 투자자의 관심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 5년물은 한국물 발행 사상 최저 가산금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월 발행 당시 미 국채 대비 0.48%포인트였던 금리 격차가 이번에는 0.26%포인트까지 줄어든 것입니다. 발행에는 총 175개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목표액의 5배가 넘는 77억 달러 주문이 몰렸습니다. 투자자는 국제기구와 중앙은행 등 전통적인 우량 투자자를 비롯해 미국, 중남미, 중동, 아시아·중화권으로까지 다양하게 분포했습니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발행에 앞서 다수의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1대1 IR과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또 한국 발행사 중 최초로 중국 상하이와 홍콩에서 딜로드쇼(Deal Roadshow)를 열어 현지 투자 수요를 적극 공략했습니다. 수출입은행 관계
현대건설은 AI 기반 수면케어 솔루션 ‘헤이슬립(Hey, Sleep)’이 국제 학회에서 공식적으로 수면 개선 효과를 인정받았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헤이슬립은 현대건설이 슬립테크 스타트업 에이슬립과 함께 개발한 기술로, AI 데이터 분석과 자동 제어 시스템을 활용해 온도, 조명, 습도, 환기, 소음 등 다양한 환경 요소를 최적화해 수면 질을 높이는 통합 솔루션입니다. 국내 최초로 한국수면산업협회의 ‘굿슬립 마크 골드’를 획득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용인 마북동 기술연구원에 실증 시설을 마련하고, 외부 전문기관과 협력해 효과 검증을 진행했습니다. 보건복지부 생명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이번 연구는 주거 솔루션을 대상으로 한 업계 최초의 의학적 검증 사례로 꼽힙니다. 연구 결과, 참여자의 수면 품질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총수면시간은 17.3% 늘었고, 수면효율은 11.81% 증가했습니다. 수면 중 각성시간은 55.9% 줄었으며, 깊은수면은 200.4%, 램수면은 28.4% 늘어나는 효과가 관찰됐습니다. 이 성과는 5일부터 1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 수면 학술대회 ‘World Sleep Congress 2025’에서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시공한 튀르키예 ‘차나칼레 대교’가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해외건설 10대 프로젝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두 회사는 16일 이번 선정 사실을 전하며, 해외건설 누적 수주 1조 달러 달성을 기념한 특별 기획전 ‘기억을 넘어 미래로’ 전시와 함께 대중에 공개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전시는 지난 60년간 한국 해외건설이 걸어온 역사를 되짚고 그 의미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1965년 해외시장 개척기를 시작으로 중동 건설 붐과 현대 건설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주요 성과를 정리했으며, 국민 투표와 전문가 평가를 거쳐 대표 10대 프로젝트가 확정됐습니다. 차나칼레 대교는 총연장 3563m로 세계 최장 현수교이며, 주경간장 2023m를 기록해 기존 2km 한계를 넘어섰습니다. 이로써 국내 건설사의 기술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을 뿐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잇는 상징적 교량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 사업은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2017년 수주해 2018년 착공했으며, 약 4년간의 공사 끝에 총사업비 4조2000억 원 규모로 완공됐습니다. 세계 교량 건설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남긴 초대형 프로젝트로 평가됩니다. 전시관 1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16일, 전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GTX-B 노선 민간투자사업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약정에는 신한은행을 주관으로 IBK기업은행, 교보생명보험, 주요 자산운용사 등이 참여했으며, 총 사업 규모는 약 3조870억 원에 달합니다. 이를 통해 GTX-B 사업은 안정적인 자금 기반을 확보하게 되었고, 향후 시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무적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 GTX-B 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을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이어지는 총 연장 82.8km의 초대형 광역철도망 사업입니다. 개통 시 송도에서 서울까지 이동 시간이 크게 줄어들며, 서울 강북과 강남을 연결하는 주요 축으로 자리잡아 수도권 교통 혼잡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우건설은 GTX-A 시공 경험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GTX-B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설계 단계부터 안전과 품질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최신 기술을 도입해 공정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은 약정식에서 “이번 PF 약정은 GTX-B 민자사업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라며 “공사 완수는 물론 준
이재명 정부 초대 금융당국 수장으로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공식 취임했습니다. 그는 15일 취임사에서 금융이 경제 혁신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생산적금융 ▲소비자중심금융 ▲신뢰금융 등 3대 전략을 내세웠습니다. 이 위원장은 우선 새 정부 국정과제인 ‘생산적금융’ 전환을 중점 과제로 언급했습니다. 그는 “금융이 적극적으로 위험을 감수하며 미래 산업으로 자금을 흘려보내야 한다”며 첨단산업과 벤처·기술기업 중심의 정책자금 공급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금융권과 함께 150조 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해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전략산업에 자금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초대형 IB 육성, 모험자본 확충, 코스닥시장 활성화, 상법 개정 정착, 주주가치 중심 경영 확산, 가상자산 규율 체계 마련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규제와 감독이 과도하게 안정성만 추구해 부동산 쏠림을 유발하지 않는지도 재점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두 번째 축인 ‘소비자중심금융’과 관련해 그는 “서민·소상공인이 금융을 통해 재기하고 안정적으로 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서민금융안정기금을 신설하고, 채무조정 강화,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피해자
DL이앤씨는 고객이 가상 공간에서 주택 평면과 옵션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디버추얼(D-Virtual)’ 서비스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디버추얼은 DL이앤씨가 2022년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개발한 실시간 가상 시뮬레이션 기술입니다. 기존 주택전시관에서는 일부 평면과 옵션만 체험할 수 있었지만, 이 서비스는 실물이 없는 구조까지 구현해 고객이 게임을 하듯 다양한 조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현재 디버추얼은 ‘아크로’와 ‘e편한세상’ 분양 현장에서 적용되고 있습니다. 서비스 초기에는 6개 평면과 30여 개 옵션만 제공했으나, 최근에는 20여 개 평면과 60여 개 옵션으로 확대됐습니다. 특히 다음 달 서울 서초구에서 공급될 ‘아크로 드 서초’에서는 100개 이상의 평면과 3종 인테리어 스타일, 60여 개 옵션을 제공할 예정으로, 고객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질 전망입니다. DL이앤씨는 앞서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건설 챌린지’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회사는 인공지능(AI), 빌딩정보모델링(BIM),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드론 등 디지털 기술을 건설 전
㈜한화 건설부문(대표이사 김승모)은 15일 건설기계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사고 예방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타워크레인과 리프트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맞음·떨어짐’ 사고를 줄이기 위해 스마트 진단 장비를 도입하고, 전담 인력 교육을 강화했습니다. 한화 건설부문은 IoT 전문기업 엔키아가 개발한 ‘WSS(Wirerope Safety Solution)’ 장비를 와이어로프에 적용했습니다. 이 장비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내부 단선 등 미세한 결함까지 감지할 수 있습니다. 자기장 측정 방식을 활용해 기계를 멈추지 않고도 실시간 점검이 가능하며, 수집된 데이터는 대시보드에서 분석돼 ‘주의–이상–경고’ 단계로 분류되어 즉각적인 현장 대응을 지원합니다. 아울러 회사는 건설기계 전담 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해 정기 교육 과정을 마련했습니다. 커리큘럼에는 비파괴검사 이론과 실습, 전복사고 원인 분석, 안전 관리 방안 등 실무 중심 내용이 포함돼 전문성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는 “사전 점검과 예방 조치를 통해 건설기계 사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하겠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임직원 모두가 안심할
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은 15일 임직원과 협력사, 입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으쓱(ESG)투게더 기부챌린지’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4월 성황리에 종료된 ‘함께으쓱 걷기챌린지’의 후속 행사로,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됩니다. 이번 챌린지는 대우건설 임직원뿐 아니라 자회사 대우에스티, 푸르웰, 그리고 7개 최우수 협력사 임직원까지 참여합니다. 여기에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 입주민도 동참해 ‘대우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ESG 실천의 의미를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참여자들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걸음 수를 집계하며,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기부가 이뤄지는 방식입니다. 장소와 시간 제약이 없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으며,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과 동시에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 기부챌린지가 임직원 단합의 계기였다면, 이번 챌린지는 참가 대상을 넓혀 ‘대우 가족’ 전체가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대우건설은 올해 2월 ESG 워킹그룹을 출범시키고 헌혈 캠페인 등 사회적 약자 지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왔습니다.
현대건설이 이라크에서 약 4조 원 규모의 해수 처리 플랜트 건설 사업을 따내며 글로벌 플랜트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시금 확인했습니다. 현대건설은 14일(현지시간) 이라크 총리실에서 이라크 석유부, 프랑스 토탈에너지스, 카타르 에너지가 공동 투자하는 ‘해수공급시설(WIP)’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바그다드 남동쪽 약 500km 떨어진 코르 알 주바이르 항구 인근에 하루 500만 배럴 규모의 해수 처리 플랜트를 짓는 공사로, 생산된 물은 바스라 남부 주요 유전에 주입돼 원유 생산량 확대에 활용됩니다. 총 사업비는 약 30억 달러(한화 4조 원 이상)이며 공사 기간은 49개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이라크는 전체 국가 수입의 90% 이상을 원유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재 하루 420만 배럴 수준인 원유 생산량을 2030년까지 800만 배럴로 늘리려는 전략의 핵심 사업으로 꼽힙니다. 계약 체결식에는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가 참석했으며, 현대건설 류성안 플랜트사업본부장과 토탈에너지스 패트릭 푸얀 CEO가 서명에 나섰습니다. 현대건설은 1978년 바스라 하수도 공사를 시작으로 이라크 시장에 진출해 정유공장, 발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14일 HL그룹(회장 정몽원),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장영진)와 함께 미국 관세부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협력업체 지원을 위해 ‘상생협력 수출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식은 지난 12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열렸으며, 박정성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정몽원 HL그룹 회장,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자리했습니다. 이번 협력은 미 관세 조치로 타격이 예상되는 자동차부품 업계 수출기업의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고,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간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은 60억 원, HL그룹은 20억 원을 출연해 총 80억 원의 기금을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1000억 원 규모의 수출금융을 공급합니다. 지원 대상은 HL그룹이 추천하는 협력업체이며 ▲보증료 전액 지원 ▲대출금리 우대 ▲외국환 수수료 및 환율 우대 등 실질적인 금융 혜택이 제공됩니다. 자동차부품과 건설을 핵심 사업으로 하는 HL그룹은 HL홀딩스, HL만도, HL클레무브, HL디앤아이한라 등 주요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미 관세로 인해 위기에 놓인 수출기업을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