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서울시가 최근 과열 양상을 보인 서울 강남 일대 아파트값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강남구·서초구·송파구·용산구의 약 2200개 단지, 49만 가구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 지정했습니다. 국토교통부, 서울시,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오는 24일부터 9월 30일까지 해당 지역에 대해 6개월간 토지거래허가제를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전체 구 단위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일괄 지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토지거래허가제는 일정 규모 이상의 부동산 거래 시 관할 지자체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제도로, 주택 거래는 2년간 실거주 목적만 허용돼 갭투자가 사실상 불가능해집니다. 정부는 강남 3구와 용산구 외에도 마포구, 성동구 등 인근 지역에 대해서도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경우 추가 지정 가능성을 검토 중입니다. 압구정, 여의도, 목동, 성수동 등 기존 허가구역과 신속통합기획 재건축·재개발 단지 역시 시장 과열이 진정될 때까지 규제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이번 조치와 함께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규제도 강화합니다. 수도권 중심으로 지역별 가계대출을 모니터링하고 강남 3구의 대출 취급을 점검합니다. 또한 다주택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대에 조성 중인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 내 시민 개방형 대규모 녹지공간의 구체적 윤곽이 공개됐습니다. 1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GBC는 242미터 높이의 54층 규모 타워 3개 동과 전시장, 공연장 등 저층 건물 2개 동으로 구성되며, 중심부에는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되는 녹지공간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이번 GBC 설계는 기존의 초고층 외관 중심에서 벗어나,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스카이라인과 수평적 공간 구성을 통해 최근 도시 개발의 흐름을 반영했습니다. 특히 녹지공간이 부속물처럼 배치된 과거 사례들과 달리, 이번에는 설계 초기 단계부터 녹지를 최우선 고려 대상으로 삼아 건물 배치 및 공간 구성이 이뤄진 점이 특징입니다. 이 녹지공간은 서울의 상징성과 문화·역사적 의미를 담아 은행나무 한 종으로만 구성된 숲 형태로 조성되며, 시민들이 사계절 내내 자연 속에서 휴식과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조성 면적은 1만4000㎡ 규모로 축구장 2배에 달하며, 민간이 개발한 복합단지 내 녹지공간으로는 국내 최대 수준입니다. GBC 설계는 세계적 건축 설계사인 '포스터 앤 파트너스'가 맡았으며, 현대차그룹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는 은행권 최초로 100%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사장님부동산담보대출’ 대환상품을 출시하며 기업금융 플랫폼 강화에 나섰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번 신상품 출시에 따라 케이뱅크는 신용보증재단 보증서 기반 ‘사장님보증서대출’, 신용 기반 ‘사장님신용대출’에 이어 개인사업자 여신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케이뱅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규 개인사업자 담보대출 상품과 함께 비대면 혁신 전략 및 향후 기업금융 강화 방안을 소개했습니다. 새롭게 선보인 ‘사장님부동산담보대출’은 전 은행권에서 최초로 100% 비대면으로 제공되는 개인사업자 대상 담보대출입니다. 시세의 최대 85% 한도로 최대 10억 원, 최장 10년까지 사업운영자금을 지원합니다. 지난해 8월 선순위 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9월 후순위 상품까지 공급해온 케이뱅크는 이번에 기존 부동산 담보물에 다른 금융기관 대출이 있거나 임대차계약이 있는 경우에도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후순위 대환상품을 마련했습니다. 김민찬 케이뱅크 Corporate그룹장은 간담회에서 “기업금융 시장은 여전히 은행창구를 방문하고 직원에게 의존해야 하는 등 정보 비대칭성과 수수료 부담이 크다”
국내 부동산 전문가와 공인중개사들은 올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전반적으로 내려갈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수도권 주택 가격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견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16일 공개한 ‘KB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주택매매 가격은 0.2% 하락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2분기 이후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의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역별로 상승 폭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0% 오르고 경기는 0.3%, 충북은 0.1% 상승했지만, 대구는 2.7%, 부산은 2.0%, 광주는 1.2% 각각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은 64만2천 호로 전년 대비 15.8% 늘었지만 최근 10년 평균과 비교하면 66% 수준에 그쳤습니다. 전셋값은 지난해 전국에서 1.4%, 수도권에서 2.9% 올랐습니다. 연구소는 지난 1월 10일부터 24일까지 부동산 전문가, KB 협력 공인중개사, 자산관리 전문가(PB)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올해 주택매매 가격 전망에 대해 전문가의 62%, 공인중개사의 79%, PB의 62%가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각 그룹별로 가장 많이 선택된
경기도 이천과 평택이 반도체 산업단지 개발에 대한 기대를 모았지만 최근 미분양 주택이 늘어나면서 부동산 시장이 주춤하고 있습니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3월 미분양관리 지역 선정 공고’에 따르면 경기 이천시와 평택시를 포함해 전국 5개 지역이 이번에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됐습니다. 이천시는 지난해 8월부터 8개월 연속 미분양관리지역에 포함됐으며 미분양 해소 속도가 더딘 것이 주된 원인으로 꼽힙니다. 현재 이천 지역 미분양 주택은 지난 1월 말 기준 1,873가구로, 지난해 12월 말 1,911가구보다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해소 기미는 뚜렷하지 않습니다. 평택은 최근 3개월간 미분양 물량이 계속 증가하면서 약 4년 만에 다시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지난 1월 말 기준 평택의 미분양 가구수는 6,438가구로 집계됐으며, 지난해 11월 말 2,497가구에서 12월 말 4,071가구로 늘어난 데 이어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분양이 쌓이면서 집값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평택 고덕동의 ‘고덕국제신도시파라곤에듀포레’ 전용면적 84㎡는 지난 1월 5억8,000만원에 거래돼 직전 거래가였던 지난
부동산 거래를 준비하다 보면 등기부등본에 압류나 가압류가 설정된 매물을 발견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대부분 ‘위험한 물건’으로 인식해 거래를 포기하지만, 법적 구조와 절차를 제대로 이해하고 안전장치를 갖춘다면 거래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시세보다 저렴하게 거래할 수 있는 이점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다만, 가압류나 압류가 설정된 부동산을 매수하려면 세심한 검토와 법률전문가의 조력이 필수적입니다. 다음은 이러한 매물을 거래할 때 매수인이 반드시 유의해야 할 핵심 사항입니다. 첫째, 사해행위 여부 점검 가압류가 설정된 상태에서 매매가 이뤄질 경우, 채권자가 매매를 사해행위(債害行爲)로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즉, 채무자가 재산을 빼돌리기 위해 매각했다는 의심을 받는 것입니다. 이 경우 매매계약이 취소되거나 무효로 판단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법률전문가를 통해 사해행위 해당 가능성을 점검해야 합니다. 둘째, 대금 지급 구조 재설계 일반적인 거래처럼 계약금–중도금–잔금으로 나누어 지급하는 방식은 위험합니다. 잔금 지급일까지 새로운 가압류나 압류가 추가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안전한 방식은 대금을 일시불로 지
이르면 오는 3분기부터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연금처럼 받아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11일 사망보험금 유동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사망보험금을 간병비나 생활비로 쓰고자 하는 수요가 늘어난 점을 반영한 정책입니다. 사망보험금 유동화는 연금형과 서비스형으로 나뉩니다. 연금형은 사망보험금 일부를 유동화해 매달 연금처럼 나눠 받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40세에 가입해 매달 15만1000원을 20년간 납입해 사망보험금 1억원 상당의 종신보험을 보유한 가입자가 있습니다. 이 가입자가 사망보험금 70%를 유동화해 20년간 지급받기로 하면 65세부터는 월평균 18만원, 80세부터는 월 24만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남은 사망보험금 3000만원도 그대로 수령할 수 있습니다. 이 상품은 보험계약대출과 달리 이자나 상환 부담이 없고 원하는 금액만큼 사망보험금을 남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다만 유동화 실행 이후에는 다시 사망보험금으로 복원할 수는 없습니다. 서비스형은 현금 대신 건강검진이나 요양시설 이용 같은 서비스를 선택해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험사가 요양시설과 제휴해 유동화 금액을 입소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입주 예정 주민들이 신분당선 2단계 연장 구간에 ‘신한남역(가칭)’ 신설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대규모 주거단지가 형성되지만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최근 한남2·3·4구역 재개발 조합은 국토교통부와 용산구에 신분당선 연장 노선에 새로운 역 설치를 촉구하는 건의서를 제출했습니다. 신분당선이 한남뉴타운 지역을 지나야 하는 만큼 예비타당성 조사에 즉시 착수해달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조합에 따르면 2000명이 넘는 조합원이 역 신설 필요성에 동의했습니다. 한남뉴타운이 완성되면 한남2·3·4구역에만 약 1만1000가구가 들어서고 유동인구는 4만명에 이를 전망입니다. 한 조합 관계자는 “신도시에 버금가는 규모지만 교통이 불편하면 주민 불편이 클 수밖에 없다”며 “지하철역 신설은 필수”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신분당선은 신사역~용산역을 잇는 2단계 연장을 추진 중입니다. 노선은 신사역에서 동빙고, 국립박물관을 거쳐 용산으로 이어집니다. 그러나 용산공원 부지에 대한 미군 측의 조사 불허로 착공이 늦어졌고, 미 대사관 숙소 이전이 확정되면서 최근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현재 수요예측 재조사를 진행 중이며 결과